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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떻게 혼수해가는지...무섭습니다

방이맘 |2006.05.16 16:48
조회 49,788 |추천 0

음..................제글이 또 톡이 됐네요

무섭습니다. 저를 좀 아는 30대방님들께 하소연식으로 올린글이라 저를 잘모르는 분들은 오해의 여지가 많은듯한 글올려 죄송해요

우선 부모님 도움으로 집을 사게 된다는건 아직 확실하지 않구요

될 확율이 높다는 겁니다. 시엄니께서 워낙 좀 변덕이 있으신지라^^;;;;;

 

그리고 가전은 별로 안사도 됩니다. 워낙 티비는 신랑이 고집하는거라..그거라면 우리돈으로도 충분히 살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고로 시작한 우리집 살림을 시엄니께서 워낙 탐탁치않아 하시고 아들이 그렇게 사는걸(분가할때 시댁에 혼수한거 다두고 나온거거든요- 시엄니와 싸운것도 아니고 어쩌다 분가한겁니다) 맘 아프셔서 여유있게 줄테니 자꾸 사라고 하신겁니다.

 

둘이서 맞벌이하면서 용돈도 서로 아끼고 야채도 신랑이 키워다 줄정도로 서로 절약하며 삽니다.

이번달 용돈 신랑이 벌써 다 써버려서 줄까 안줄까 고민한것도 용돈 다썻다고 자꾸 주면 버릇될까 고민한거구요,,,,,,,,,

신랑 용돈 정말 적어요..저도 그렇구요.....

 

 

가전은 전 세탁기가 그렇게 갖고 싶더라구요...애기 생길테니 티비보니 에어워시 기능이 좋아보이길래..그리고 아무것도 모른채 애낳고 집알아보고 가전알아보구 그러기 전에 중고로 시작해서 가전가격 모르는 울부부 운동삼아 가전매장 보이길래 걍 가격이나 보러가자한거랍니다

가격보구 엄청 소시민적인 울부부 충격받아서 도저히 정품매장에선 살수가 없구 걍 홈쇼핑이나 하이마트가서 알아보구 저렴한걸로 사야겠다고 다짐하고 나왔답니다.

 

그래서 글올린거에요 ...........................................

최신형을 사려고 본게 아니라 요즘 제품은 무슨 기능이 있고 가격을 알아야 나중에 견적도 뽑고

자꾸 시엄니께서는 가구도 바꾸고(저희집에 장농도 없이 행거로 삽니다) 이기회에 냉장고도 소리안나는거로 사라고 하고 털털거리며 안좋은 중고 세탁기도 자꾸 바꾸라고 하셔서 걍 호기심에 알아보러 나간거랍니다.

글 중간에 보시면 알겠지만 자꾸 사라고 하시지만 저는 시엄니께서 주신 돈으로 가전사는게 미안하고 죄스러운 맘에 안사고 자꾸 통장에 넣고만 싶었거든요...세탁기만 뺴고 .......

 

그래서 자꾸 시엄니랑 살거냐고 하신분들 계시는데요..

전 모시고 싶어도 시엄니께서 집에서도 옷다갖춰있고 지내야한다고 불편하다고 싫어하셨어요. 지금 재혼하실려고 준비중이시구요.

그래서 공기좋은 시골내려가셔서 두분이서 알콩달콩 살고 싶으시답니다

텃밭가꾸면서요...

인천은 공기가 안좋다구요..

그러다 나중에 모시라구 아예 시엄니께서 못박으셨구요

저 시엄니랑 사이 좋은편입니다. 외려 시엄니께서 딸보다 낫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누가 심통부리곤 한답니다. 신랑도 아버님 돌아가시고나선 모셔야한다고 해서 그러자구 동의했는데 시엄니께서 거절하신거구요..평생 자유롭게 못살았다고 이번기회에 편히 살겠다고 자식들 신경안쓰고 손자들도 신경안쓰고 편히 살고 내맘대로 살고 싶다고 외려 시엄니께서 반대하신거랍니다

휴....................................................................................

 

 

글에 오해의 여지가 많아 많은 분들이 흥분하셨네요

죄송하구요..

다른 분들 글은 다 저를 이끌어주시는 글로 생각되지만 도저히 아름맘님 같이 아이를 갖고 있는 분으로써 ..저는 아직 뱃속에 있지만요.....너무나 슬퍼서 눈물이 나더군요

저를 잘 모르고 하신 말씀이겠지만.....저를 욕해도 아직 태어나지도 않는 아이에게 악담을 하신듯하여 저녁먹고 산책후 들어와서 읽다가 눈물이 나는군요

아직 안태어났는데..........벌써 세상사람에게 욕을 먹는다 싶으니..엄마로써 맘이 너무나 아프네요

 

제가 철이 없어 이런글 올려 님들 흥분하게 죄송하구요..

그래서 글 안지우고 놔둘께요

좋은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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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욜날 s백화점을 갈려고 하다가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걍 청소하고 신랑이랑 다투기도 하고 여튼 일욜오전 오후를 그렇게 보냇습니다...

제가 운이 좋으면 30평대 아파트로 이사갈지 모르거든요...내년이나 이번년후반쯤에...

정말 운좋으면 아이낳기전에^^;;;;;;(그러면 얼마나 좋을려나)

순전이 저희 힘이 아니라 백퍼센트 시엄니의 힘때문이랍니다

울부부 넘 없게 시작했는데...시엄니 결혼전 집문제로 저와 신랑을 힘들게 하셨는데 ㅎㅎㅎ

엄니 사시던 아파트가 재개발 되면서 엄청 올라서 그걸로 저희 아파트 고르고 가구 및 가전 고르라고 했거든요...

 

여튼 제가봐도 지금 엄청 올랐는데 견물생심이라고 그전엔 그 가격대만 되면 판다고 하시는 분이 지금은 좀더 기다렸다 파신다고 하네요

얼른 이사가고 싶지만 제돈도 아니고 시엄니 맘도 이해되고....변덕이 조금 있으신 시엄니라...

안주실지도 모르지만 요즘 울신랑은 아주 희희낙낙입니다.

저 고생시킨거 보상한다고 하고(그걸 해주는건 시엄니인데ㅡ,.ㅡ;;;) 그돈 중 백만원만 달라고..강짜도 부리고....티비는 lcd로 사야한다고 그러구......가구는 붙박이장에 소파는 가죽에......냉장고는 지펠에....

아~~~~~~~~~~~~~~~~주 신이 난 신랑

 

저도 당근 신이 나죠...

하지만 그건 우리돈이 아니잔아요...

아직 주신것도 아닌데 넘 들떠있다가 안주시면 평소 분노하면 쌈닭으로 변신하는 신랑이 걱정되기도 하고..............

거기다 주신다고 덥썩 써버리면 시엄니 얼굴을 어떻게 보겠어요...

최소비용으로 사고 통장에 쟁여놨야지요...

그래도 꼭 백만원은 달라는 신랑(저랑 결혼하고 언제 그렇게 큰돈 만져보겠습니까? 그래서 주기로 하고 ㅎㅎㅎ 전 대신 수고비로 이백가져간다고 했습니다---이사하면 주부가 할일이 넘 많잔아요)

 

이런저런 고민이 많지만 그래도 혹여 이사갈때 암것도 모르면 안된다 싶어 동네 아파트 시세도 알아보고 가구도 알아볼겸 제운동도 겸할겸 해서 동네 순방하는데...

삼성 디지털 프라자가 보이더군요

 

저기 들어가서 가격좀 보고 가자해서 들어갔다 완전 의기소침해져서 나왔어요

............................

 

전 딴건 몰라도 세탁기는 꼭 x우젠 은나노 에어워시로 사고 싶어거든요....아기때문에라도....

신랑은 무저건 티비부터...

 

티비야 원래 대충 가격 알고 있엇고(시누네 집이 아주조은 티비거든요-50평짜리 아파트에서 삽니다)

그래서 세탁기가 비싸봐야 백만원넘겠어?하고 갔다가 띵~~~~~~~

최신형은 거진 이백가까이....................... 다른걸로 백이십이더군요

 

심장이 벌렁벌렁

그러다가 지펠 냉장고 혹여 봤다거 또 띵~~~~~~~~~~~~~~~~~~~~~~~~

과장해서 삼백가까이................

 

 

에어컨....2 in 1이 이백...................

 

티비는 보통 이백오십

 

엉엉엉

전 사실 집에 있는 가전중 티비와 전자렌지 에어컨(혼수로 해간건-신랑이 더위 엄청타거든요)빼꼬는 다 중고거든요..

시댁에서 분가할때 거의 진짜 암것도 안들고 나와서 다 사야헀는데 월세로 사는 형편에 새걸 살 형편이 안되 중고로 사서 이제까지 암 불편없이 살았습니다.

그러다 주위에서 이사갈때 가전 안바꾸면 못바꾼다하고..저희도 확정된건 아니지만 가격만 보러갔다고 전 의기소침해져서리....

신랑은 엄마가 주는 돈이지만 어떠냐고...사라고 한건데 낭비만 하지말고 사자고 하는데..............

전 시엄니께서 평생 고생해서 구입한 집이 재개발된거구(집값 오천도 안되었거든요-그중 절반은 신랑이 낸거랍니다) 그돈으로 우리맘에 드는 제품을 쓴다는게 너무나 맘에 걸리구...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것은 없지만...울신랑은 시엄니게서 무조건 해주실걸로 알고 있고....(그집에 대한 권리 반은 자기한테 있다나...그리고 원래 시엄니께서 결혼전부터 이집은 너희집이다했서 그런지)

저는 사지도 않으면서도 가격보고 가슴이 콩알만해저서리..괜시리 우울해지고...............

 

요즘 결혼하는 신부들은 혼수를 어케해가나 몰라요...

제가 본건 물론 최신형이지만.....

우리때는 보통(그래봐야 오년전이지만- 그때쯤에 양문형 냉장고가 유행하기 시작했죠) 그래도 저렇게까지 비싸진 않았거든요.......

 

몇가지만 사도 천만원은 훌쩍일것 같아요....

보면서 살떨려서리...

 

오늘 신랑 술마시러 나간다고 하는데..

자기 용돈으로 결혼 오주년기념으로 산세베리아 하나 작은거 사주어서 신랑 돈 하나도 없거든요

저도 지금 생활비좀 모자르고....그래도 이만원줘서 보낼까? 아님 버릇되니 주지말까? 한참 고민중인 방이맘이랍니다

 

에효효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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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6.05.17 09:08
도대체 재개발되면서 5천만원짜리 집값이 얼마나 올랐는지는 모르겠지만 30평짜리 아파트 사고 님이 말하시는데로 최신형가전제품에 용돈까지 받으면 어머니는요? 그리고 집을 살때 아무리 집값 반을 냈다고 하지만 어머니가 사시는 집인데 자기 권리를 따시시다니 좀 듣기 그르네요..
베플난또..|2006.05.17 21:57
악플러들 졸 까칠하네// 시어머니땜에 맘조리면서 돈쓰기 긍긍하는 처자보고 왜들그리 욕들이신지?? 별로 개념없으신 분도 아니구만. 그냥 현실은 이러이러하다고 조근조근 일러주기만 하면 그만인것을// 남 가슴에 대못쾅쾅박으니 속이 시원하오?
베플ㅡㅡ;|2006.05.17 14:09
웬 악플들이 이리 많은지.. 글쓴님이 뭘 잘못한거죠? 꼭 그걸 사겠다는것도 아니고.. 사람마음이 다 안좋은것 보단 좋은걸 원하고 생각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아마 글쓴님도.. 요즘 가전 시세가 어떻게 하는지 이제 아실테니까 돈에 맞춰서 사시거나 대충 사시거나 하겠죠.. 그냥 어디가서 얘기하기도 못하고 해서 글로 써놓으신걸텐데.. 요즘 리플들.. 하나같이 너무 몰아부치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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