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평범한 여성입니다.
살아가면서 저를 유혹하는 순간들이 많이 있네요.
- 옷,신발,가방 등 -
보통 여자라면 예쁜 옷 입고 싶고 남들에게 예쁜 모습 보이고 싶어합니다.
저도 여자이기때문에 남친 만날 때나 밖에 나갈 때 예쁜 옷,가방,신발로 치장하고
나가고 싶습니다.
근데 제가 사는 동네는 보세 옷이나 브랜드 옷이나 가격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원피스 하나를 살려고 해도 십만원은 기본이고 모든 옷들이 거품이 많습니다.
저렴한 이유로 인터넷 쇼핑몰도 이용해봤지만 몸이 좀 말라서 사이즈도 잘 안맞고
입어보면 항상 실망뿐입니다.동대문 같은데 가고 싶어도 지방이라 차비 합하면 그돈이 그돈..
한번 옷 살 때마다 돈이 많이 깨지고 옷 한번 사고나면 생활에 여유가 없기 때문에 되도록 자제합니다.
월급 때마다 적금이나 핸드폰 요금 빼고나면 턱 없이 적은 돈이기에 옷까지 사고나면 빈털터리가
되니까요..지금 가지고 있는 옷도 예쁘진 않지만 입을만한 건 충분하기에 그걸로 입고
가끔 동생 옷 빌려 입습니다.-.-; 그럴 때마다 동생 한마디 하네요.
옷 좀 사라..다른 곳은 동생이 언니 옷 입는데 울 집은 어떻게 거꾸로 언니가 동생 옷 입냐고;
- 술 -
솔직히 저 술 잘 마시고 싶습니다.
술자리에 같이 어울리고 싶습니다. 근데 몸이 안 받아주니ㅠㅠ
그래서 왠만하면 맥주 한잔 정도에서 끝내고 더 이상은 안 마십니다.(맥주 두잔에 필름 끊긴 적 있음;)
근데 회사 입사하고 초창기에 미쳤었는지 회식 때 주는데로 마셨습니다.
그래봐야 소주4잔? 그리고 뻗었습니다.ㅡㅡ;
그 뒤로 술 거의 끊고 사는데 가끔씩 술자리에서 술 권합니다.
친구(여자)들이랑 아는 언니들 만날 때만 어쩌다 가끔 맥주 한잔 정도는 하는데
자꾸 더 권합니다ㅠㅠ
저도 분위기 맞춰주고 싶고 그냥 한번 질러보자 싶다가도
분위기 맞추다가 제 몸 못 추스리고 험한 꼴 보일까봐 참습니다.
- 담배 -
저는 비흡연자입니다.
요즘엔 여자들도 담배를 많이 피우듯이 주위에도 흡연자들이 좀 있습니다.
제가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 할 때 속상할 때 이것만큼 좋은게 없다며
저에게 담배를 권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도 속상한 맘에 까짓거 필까 싶기도 하지만 그 맘을 억누릅니다.
속상할 때마다 담배 한까치에만 의존하게 될까봐..너무 빠져들까봐..
무엇보다도 약한 제 몸 더 망가질까봐 참고 또 참습니다.
-나이트 -
저 나이트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가봤습니다.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춤도 못 출뿐더러 조용한 성격답게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그런 분위기는 제 성격상 별로라서 잠깐 있다가 나왔습니다.
주위에 노는거 좋아라 하는 사람들 많고 자주 가더군요.
저는 그런거 싫어해서 그냥 먼저 들어오는데 저보고 인생 왜 이렇게 재미없게 사냐며
구박합니다. 한살이라도 어릴 때 놀아야지 나이들면 후회한다고..
저 노는 걸로 끝날 것 같으면 마지못해 따라갈건데 그게 아니니까 안갑니다.
뭐 그냥 놀기만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부킹을 목적으로 가기 때문에 안 따라갑니다.
- 엔조이 -
현재 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오래 사겼기 때문에 스킨쉽도 있었고 사랑도 나눴습니다.
쉽게 만나는 사이 절대 아닙니다. 지금도 애틋하고 헤어지자마자 보고싶고 너무 좋습니다.
남친은 무뚝뚝하지만 저에 관한건 저보다 더 잘 알고있고 행동 하나하나에 절 생각해준다는게
느껴져서 참 행복합니다.
근데 얼마전에 참 충격적인 말 한마디를 들었습니다.
4명이 모인자리에서 사회 선배 언니가 하는 말..언제 한번 날 잡아서 놀러가자!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근데 그 뒤에 하는말은 가서 '질러보자~!'
첨엔 뭔 소린가 했습니다.알고보니 엔조이더군요.
결혼하면 가정이 걸려서 못한다고 결혼 전에 질러보는게 나중에 후회없고 딴 생각 안날거라고..
전 그 자리에서 동참하지 못한다고 안내킨다고 했더니 저만 바보 된 느낌이랄까..
결혼하신 분들 정말 후회하시나요?
여기까지만 듣고 제 주위 사람들은 다 저러나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기에 말씀드립니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디 아는 사람들도 많이 늘고 위의 사람들은 그 중 일부분입니다.
가끔 제 생활이 정말 바보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술자리,노는 자리 어느 한 곳에도 어울리지 못하니까요..
제 성격에 그래도 인간관계는 나쁘지 않아서 참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나중에 정말 이대로 생활하다가 후회하는 날이 올까 싶기도 하고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볼까 질러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기혼이신 분들 또는 저보다 몇년이라도 더 살아보신 분들
정말 지금 제 생활이 나중에 후회로 연결되는 생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