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뚱녀이야기 7

캔디지 |2003.01.04 10:20
조회 1,076 |추천 0

(제가 주말엔 바쁠거가태서 일욜일꺼까징 올려써여~~즐거운주말되세여~~)

후~

아침 운동을 끝냈다.

조금 춥기는 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헉헉 거리지 않는다.

그리고 걷는
속도도 빨라졌고 이제는 중간중간 뛰기도 한다.

그전에는 뛰게되면 무릎도 아프고 했는데 이제는 그렇지도 않다.

^^v


기분이 좋다.!

몇일전 꼴통과의 저녘식사 이후로는 전보다 더 활발해 졌고 더 자신감이

생겼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다름아닌 그 동창에게서 하루가 멀다하고 연락이 오는것이였다.


학교다닐때 별루 친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내 핸드폰 번호는

알았는지 전화해서는 무지하게 친한척한다.


특별하게 나쁜건 아니였지만 갑자기 그러니까 좀 이상하다.

하지만 내 주변에 이제는 한두명씩 사람들이 생긴다는게
좋았다.

가족들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내모습에 기뻐했고 내 자신의

생활에서도 구석구석에서 나타난다.


단골로 가는 옷가게 언니도 변하는 내모습에 놀라며 조금만 더 있으면

그 원피스도 입을수 있을거라고 농담을 한다.^^


뭐 그래도 이제는 희망이 생겼다.

예전에는 그런 희망도 없던거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한것이다.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뚱뚱해도 되는구나!!!!^^v







꼴통은 내일모레가 크리스마스
이브인데도 아무렇지도 않은지

열심히 단어를 외우고 있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어째서 꼴통은 저렇게 수업시간에는
열심히

하는것일까?

꼴통은 알면알수록 모르는 인간이였다.

너무 궁금해서 꼴통에게 물어보았다.


-오빠 나 궁금한거 있는데

-말해

꼴통은 책에서 눈도 때지 않았다.

꼴통의 말을
빌리자면 눈 버린단다.ㅡ.ㅡ

-왜 그렇게 열심히해?

꼴통에게는 심각한 질문이였는지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었다.


오호~! 놀라웠다.

지금까지 꼴통에게서 이런 진지한 모습은 본적이 없었다.

난 속으로 꼴통에게 이런
진지한 면도 있구나 하면서 놀라고 있었다.

-너 바보냐?
헉! ㅡ.ㅡ

역시 꼴통이였다.


-수업시간이 뭐하는 시간이냐?

-공부하는 시간이지

너무도 당연하고 단순한 질문에 어이가 없었다.


-그래 공부하는 시간에 공부하는게 그렇게 궁금했냐?

ㅡ.ㅡ

단순한건 나였다.

난 또다시
꼴동의 말장난에 놀아나고 말았다.

꼴통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혀까지 차며 다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열받는다!


왜 I am a boy를 읽고 천재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는 인간에게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말인가!!!


난 그 순간에 결심했다.

미친개를 건들지 말자!










벌써 1시간째 난 꼴통에게 질질 끌려다니고 있었다.

누구를
줄건지 무지하게 정성을 들여서 고르고 있었다.

문득 내가 왜 이렇게 꼴통에게 끌려 다녀야 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했다.


내 선물사주겠다는것도 아닌데 이렇게 끌려다닐 이유가 없었다.

그렇다고 수고했다고 밥이라도 사줄 위인인가 꼴통이!


절대 아니다!

-오빠 내가 왜 오빠가 선물사는데 이렇게 쫓아다녀야 돼?

-너 운동되라고 그래야 그
떡대좀 줄일거 아니야

ㅡ.ㅡ 할말이 없었다.

아!!! 왜 난 자꾸 꼴통에게 당하기만 하는가~~~


울부짖고 싶었지만 백화점인 관계로 참았다.

또다시 한참을 끌려다니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다름아닌 그
동창 밥을 먹잔다.

오예!~~^^ 드디어 탈출구가 생겼다.

-오빠 나 지금 가봐야되

-왜?


-저번에 그 동창이 밥사준다고 나오래 나먼저 간다.

난 혹시라도 꼴통이 쫓아올까봐 바로 몸을 돌렸다.


그 순간 무엇인가 묵직한게 내 뒷덜미를 잡았다.

꼴통이였다. ㅡ.ㅡ

개망신!

이런단어가
생각나는건 왜일까 그많은 사람많은 백화점에서

난 뒷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그럼 나도 가야지 내가 돈냈는데 가자


왜 그 동창이라고 말했을까....

난 후회를 하며 또다시 질질 끌려갔다...ㅡ.ㅡ












꼴통은 여전히 첨보는 사람 아니 두 번째 보는 동창앞에서도


무지하게 잘먹었다.

물론 난 여전히 물만 마셨다^^

-참 잘드시네요

동창은 나랑 밥을
먹으러 온건지 아님 꼴통이랑 먹으러 온건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꼴통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우리의 꼴통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해서 음식을 쓸어버렸다.

그런데 동창은 오늘 혼자였다.

첨에는 조금 늦나보다 했는데 식사가 거의 끝난
무렵에도 나타나지 안았다.

-니 남자친구는?

-어?

-식사 거의다 끝나가는데 차가 많이 막히나?


-어 조금전에 연락왔는데 급한일 생겨서 못온데

근데 전화온적 없는데 문자로 왔나?^^

아무튼 식사를
다 끝내고 우리는 식당을 나왔다.

꼴통은 항상 밥을 먹고나면 기분이 좋아지는지 연실웃고 있었다.

아니였다.!


꼴통은 잠시 동창이 화장실을 가자 나에게 말했다.

-니 친구 가슴 죽인다..

-후~


참기로 했다.

꼴통이 변태인건 이미 알았던 사실이니까

하지만 꼴통은 보통변태가 아니였다.


-근데 아무리 그래도 니 가슴보다는 작더라 하긴 넌 냉면사발이니까

허거덕....허거덕....


냉면사발!!!

이게 도대체 인간인가? 어디서 이런 꼴통이 튀어나왔다는 말인가

혹시 하느님이 도저히
통제불능이라서 내버린건 아닐까?

하지만 난 참기로 했다.

괜히 건들였다가 그 사람많은 길거리에서 냉면사발! 하며
떠들면

나만 망신이였다.

빨리 이 자리를 뜨는수 밖에 없었다.

친구가 돌아오자 재빨리 사라지기 위해
준비했다.

-그만 갈게

-왜? 이왕 만났는데 더 놀자

ㅡ.ㅡ 니가 저 꼴통하고 놀아봐라 그런 소리가
나오나

-아니야 일이 있어서 오빠 나간다

난 혹시라도 또 꼴통이 내 뒤덜미를 잡을까봐 뒤도 안돌아 보고


걸었다.

다행이였다.

-휴!^^V 탈출성공!!!

막 지하철역에 들어갈려고 하는데 순간
뭔가 허전했다.

아! 핸드폰!!~~~

왜 이렇게 건망증이 심한지

난 혹시라도 누가 집어갈까봐
레스토랑으로 다시 갔다.

역시 누가 집어갔다. ㅡ.ㅡ 아직 할부금도 안끝난건데

-떡대야 핸드폰 새로사면 얼마냐?


꼴통이 내 핸드폰을 빙빙돌리며 나타났다.

-오빠!^^

꼴통이 이렇게 반가워 보기는 난생 첨이였다.


역시 개똥도 쓸데가 있다고 하더니 꼴통도 다 이유가 있어서 살고 있었다.

근데 왜 새로사면 얼마냐고
물어보는거지?ㅡ.ㅡ 불안하게...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