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PC방 알바 톤 된 글을 읽고 대부분 공감이 갔었습니다.
그리고, 악플들을 읽어보면, 서비스 직에 종사하는데 그런건 해줘야 한다고
되어있는것 보고있노라면 그말은 물론 사실입니다
서비스직인데, 서비스해줘야죠, 그렇습니다.
근데,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로봇이 아닌지라 사람입니다.
태어날때부터 사람으로 태어났기에 기분나쁘게 하는 매너를 보이시는 손님들께는
어쩔수없이 기피감이 있기 마련이죠.
저역시도 PC방 알바를 하는데, 재수없는 사람들때문에 기분나쁜적이 한두번이 아님니다.
쓸데없는거 가지고 시키시는분들이 있는데, 그런거야 저는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고
그냥 즐겁게 일을 합니다.
예를 들면, 매일 토끼를 안고 오시는 여자분이 계시죠,
그런 분같은 경우는, 나중에 계산하실때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토끼 똥 싸놨어요~ "
어쩌라고요?
그럼 제가 치워야 하죠, 30개정도 될려는 동글동글한 똥들
참 치우기도 한심합니다. 예전에는 다른분이 새끼 강아지를 데리고 와서
발을 얹히는 곳에 뒀나봐요, 거기다가 똥을 산만하게 싸놔서 치운다고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금연구역, 흡연구역 나눠져 있습니다.
저 역시 담배를 피기에, 금연구역쪽으로 되어져 있는 카운터에서 함부로 담배를 피지 않습니다.
근데, 개념을 하늘나라로 보내신분들은, 금연구역에서 떡~ 하니 담배 피웁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냥 재떨이를 치워버림니다.
그러면 바닥에다가 침밷고 꽁초를 거기다 버림니다.
그럼 저는 다시 가서 말하죠, 여긴 금연구역이라고, 주위에 담배피우시지 않는 분들이 계신다고
흡연석으로 옮겨드리겠다고, 그럼 그 분들 말씀하십니다.
"아~ 네"
그래놓고 또 담배 핍니다. 그럼 저는 가서 말합니다.
" 금연구역에서 흡연시에는 경범죄 1조 54호에 적용되어 벌금을 물수가있으니 자리를 옮겨주세요"
그러면 저에게 대놓고 욕합니다.
뭐~ 도그베이비부터 시작해서 니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야 이러면서
그럼 저는 죄송하다는 말부터 하면서 금연구에서는 담배를 피시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똑같은 말을 반복해서 하니깐 나중에 제 뺨을 때리더군요
악플러님들 서비스 직이니깐 이런건 그냥 넘어가야하나요?
겨우 뺨한대 가지고 남자가 경찰 신고하기는 뭐 같고 그래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물론 매너 좋은 손님이 오시면, 더 해드릴께 없어서 모자란 편입니다.
저희 게임방은 커피, 녹차 등등 모든건 셀프입니다만, 저는 매너좋은 손님께는 뽑아드림니다
저에게도 잘해주시고, 뭘 하든 잘 해주시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죠 뭐
물론, 물 갖다 달라~ 커피 가져달라 반말하시는 분은 그냥 저는 남자이며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깐 그냥 참습니다. 나이가 많은데 어쩌겠습니까?
나이가 벼슬이죠 뭐, 저도 그사람에게 반말할수있는것도 아니고 뭐;
도망자들은, 저는 이때까지 4번 놓쳤는데, 다 못잡았죠,
주머니에서 동전이 없어서 도망가시는 분들 보면
참 딱합니다. 겨우 1000원짜리 한장이 없어서 도망가는거 보면 안쓰럽죠
그냥 눈물나게 불쌍합니다. 뭐하러 오셨는지, 거지새끼도 아니고
들어올때는 개선장군처럼 반말 틱틱 하면서 들어오셔서
시킬거 다 시켜먹으시면서 서비스 다 받아먹고
나가실때는 다크템플러처럼 조용히 나가시죠,
인간의 이면적을 보는것처럼 그러합니다.
저는 사람만나는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여기 일하면서 별의별 사람 다 만나본것같습니다.
세상에 동전이나 지폐 한장이 없어서 도망가시는 분이라 하하.
그리고 재떨이에 침밷는 손님, 제가 담배를 피기에 이해합니다.
담배를 피면 타르가 올라오기에 침이 고이는게 현상이라고 들었습니다.
손에 묻으면 씻으면 되는것이고, 옷에 묻으면 빨면 되는것죠,
제일 이해가 안가는건, 겜방에 오셔서
음료수가 비싸다고 하시는분들,
다른곳에서는 500원 하는데 여기는 왜 600원 하냐고 고래고래 고함지르시는분들도 있습니다.
그럼 저는 뭐라고 해야하나요?
사장님께서 가격을 정해놓으셨다고 말하면, 자기는 500원에 사먹을테니 그렇게 알라고 합니다
그렇게는 안된다고 하면 저보고 싸가지가 없네 재수없네, 성격드럽네 등등
여러 욕을 합니다. 어쩌겠습니까? 100원 안깍아줬다고 이렇게나 욕들어먹는데 ㅋㅋ
남의 돈 벌기가 원래 이렇게나 힘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