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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먹으면 개되는 남친...

꽃돼지-_- |2006.05.17 19:06
조회 650 |추천 0

올해 23살 되는 가녀린...(지성 -_-;;) 여자...

 

남친과 사귄지는 갓 100일 지났어요..

 

전에 다니던 회사 같은 직원이었는데 회식자리에서 친해져서 사귀기로 했답니다~

 

회식 끝나도 둘이 무슨일이 있었음... -_-;;

 

오빠는 올해 31.. 나는 23... 8살 차이.. -_-

 

오빠는 영업사원이라서 그런지.. 젊어 보이는 외모......보다는; 애가 철이 없어서 -_-;

 

어려보이는 건지... 아무튼 자칭 강동원...(자칭임.. 워워 -_-;)

 

대충 소개하자면 이렇고요..

 

첨에 한달정도는 정말 서로 너무너무 좋아서

 

맨날봐도 안지겹고 안보이면 너무 보고싶고...

 

머 다들 첨 사귈땐 그럴꺼라 생각됩니다..

 

저도 쭉 그런상태 갈줄 알았어요.. 하지만.... 버뜨!!!! -_-;;

 

그렇게 되면 이별이란 단어가 없겠죵;;

 

영업사원이다 보니까 잦은 술자리..

 

머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건 너무 심했음..

 

술도 잘 못마시면서 (참고로 전 주량이 2병.. -_-;)

 

오빠는 1병도 안되면서....

 

계속 부어라 마셔라.....

 

남들 잔도 안들었는대 자기 계속 혼자 홀짝 홀짝 마시고~

 

자기 자신도 잘 못마시는거 안다면서 그러네요...

 

술꼬장도 심하고.. 주로 말로 합니다 -_-;; 애가 소심해서 그런지 몸으론 안부리내요;;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오빠가 이대쪽에 사는대.. 토요일날 오빠가 직원들하고 한잔 하겠답니다 이대에서

 

근대 그날 둘이 만나기로 햇는대 어쩔수 없이 먹게 됬다고 하더라구요

 

자기 쫌만 먹을테니까 이대쪽으로 오라 그래서 알았다고 간다고 했죠

 

지하철타고 이대역에 도착... 시간은 저녁 11시반...

 

전화를 했죠..

 

"어어~ 대릴러 갈께~ 계산좀 하고"  <- 이때는 목소리 말짱했음

 

12시가 되도 안와서 다시 전화를 했죠

 

"어..... 으허어어..... 간다고!!! 간다니까 전화좀 하지마!!!" <- 목소리 부터 맛이 갔음..

 

12시 반이 댔음..... 지하철은 당근 문닫고 이상한 앵벌이 소녀들과;; 노숙자들이 모이기 시작함

 

졸라 무서웠음.......

 

다시 전화를 했음

 

"고객의 전화기가 꺼져있어........"  <- 이소리 듣자마자... 눈물이 주룩..... ㅠ_ㅠ

 

전 새벽 1시까지 이대역에서 벌벌 떨어야 했죠.....

 

졸라 눈물이 앞을 가려....흑흑....마스카라는 다 번져서 얼굴이 시커매 졌고 -_-;;

 

밧데리도 점점 없어지는 상태.....헉스...... 정말 지옥이 따로 없었음당

 

공준전화로 음성을 계속 남겼죠.......

 

"흑흑...오빠 데릴러와 너무 무서워......흑흑..... ㅠ_ㅠ"  <- 3번 남겼음다..

 

전화하면서도 앵벌이가 제 뒤에서 야리길래;;

 

포기 하고 지하철역을 빠져나왔죠.....

 

정말 컴컴..... 문여는 가게 하나 없고......

 

정말 막막했음당.....

 

택시라도 탈까 했는대 타면 택시비 2만원은 나올꺼 같고....

 

앗싸리 pc방에서 밤좀 새다가 아침에 오는게 낳을듯 싶었죠

 

새벽에 마스카라 떡진 여자가 pc방을 가니 알바가 흠칫 -_-;; 야림...

 

자리 하나 잡고 일단 스타를 켰음다......

 

베넷이나 하면서 신나게 싸우려고 했지만.... 손이 떨려서 자꾸 죽어서.. 더 승질나고

 

너무 울어서... -_- 숨이 차서;; 일단 음료수 하나 마신담에 다시 했죠

 

새벽 2시!!! 연락이 왓음당

 

"어디야? -0- 나 모범택시 탔당~ 우히히히 어디냐~~ 갔냐 집에????"

 

와 진짜 ㅡㅡ 찢어 죽이고 싶었음다

 

일단 지하철역에 만났음다..... ㅡㅡ; 이 미친놈이 글쌔 보니까

 

지하철 공사하는지 아저씨들 연장 다 들고 있는데 거기서

 

시비를 걸고 있더군요.... 아놔 진짜 이 미친xㄲ를 밨나 -_-;;

 

제가 겨우 말리고 다시 지상으로 고고...

 

너무 열받아서 한대 때릴라고 하니까 이놈이... ㅠㅠ 크로스~(양팔을 모아서;;) 하면서 쫄더라구요

 

졸라 불쌍...... ㅠㅠ.. 아오 내가 진짜... 이 나이값 못하는 사람하고

 

계속 사겨야 하는지... 답답했지만......

 

일단 만났습니다

 

그 후에도 술먹고 또 전화 안받고 보고싶다고 새벽에 전화질하고 기껏 만나도 사람들 시비나 걸고

 

그때마다 다신 안그러겠다.. 내가 미쳤다...

 

또 잘한다 싶더니 또 사람 바람맞추고 술먹고......

 

그나마 애가 폭력성이 없고 말로만 지랄해서 글치... 애는 착하다.....

 

라는 생각으로 사겼지만

 

어제 또 그랬습니다....

 

휴.... 정말 너무 힘들어서.... -_-

 

나이 31에.. 철없어 보이는 외모에.. 머 실제로도 철없고..

 

꽃다운 나이 23인 나.. ㅠ_ㅠ(자랑은 아니지만 저때문에 싸운적이 단 한번도 없었음..)

 

이렇게 쭉 사겨도 될까 싶습니다요.....

 

여자들은 사랑하면.. 길거리에서 300원짜리 커피만 뽑아 마셔도

 

호텔에서 먹는것 안부럽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까지 힘들게 하면... 호텔에서 마셔도 300원짜리 커피만도 못하죠......

 

너무너무 힘듭니다........ 우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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