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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적은 왜 여자일까요????

여자이니까 |2006.05.22 11:08
조회 77,011 |추천 0

지난 토요일

지하철에서 힘들게 문에 기대어 서있는

임산부를 보았습니다.

힘들게 계단을 올라왔는지

숨을 힘들게 쉬시면서 서 계셨어요.

제친구가 임신 8개월째 이므로 배를 보니

딱보아도 친구랑 비슷한 개월 이겠구나 생각이 들었지요.

친구 생각도 나고 안타까웠습니다.

지하철안은 한산한건 아니였지만 사람들이 부딪끼거나 그러진

않았거든요. 충분히 임산부라는 사실을 다 볼수 있었을텐데....

아무도 자리를 양보 하는 사람은 없더군요...

더 황당한건 임산부 옆으로 교복입은 여학생들이 시끄럽게 떠들고

그 맞은편에는 20대로 보이는 여자 두명이나 앉아 있었는데 말이죠...;;;

설마 못봤겠지..........설마.........

내가 뚫어져라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는지 나를 한번보고 내옆에 임산부를

한번보더니....................................가방에서 책을 꺼내 보더군요 ;;;;;;;

여자의 적은 여자라더니.... 나참

같은 여자끼리 그렇수 있나요??? 에궁..

 

그리고 다음날 일요일

임신한 친구가 출산 준비를 한다고

백화점에 가자고 해서  친구랑 함께 또 지하철을 탔죠

역시나 자리가 없더군요...

친구랑 제가 선 앞으로 20대여자, 50대여자2명, 40대아저씨, 이렇게 있었지요

한정거장이 지나니 40대 아저씨가 자리를 양보 하더군요...

너무 얄미운 옆에 여자들... 완전 짜증났습니다.

어제 일도 떠오르고 !!!!

친구한테 말해주었지요..어제 이래저래 이런일이 있었다

너무하지 않냐??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어쩜 여자들이 더 그럴수 있냐고

옆에 들으라고 떠들어 댔습니다.

친구.... 저보고 조용히좀 하랍니다

늘있는일이라고... 자기 지금까지 양보 받은적 별로 없다고

있다고 해도 다 나이 좀 드신 아저씨 들이라고 하네요..

첨엔 임신하고 배 조금 부를때 티내고 싶어서 일부러 배 내밀고

허리에 손받치고 그래본적도 있다고 ...ㅋㅋ

 

백화점에서 물건사고 경품 받을려고 줄서있는데

옆줄에 서있는 여자 신경질 버럭 내고 있습니다

자기 앞에있는 여자가 뒷걸음 치다 그여자 발을 밟은

모양이에요.. 죄송하다고 하는대도 얼굴은 짜증 가득합니다..

좀전 식품매장에서 본여자 떠오릅니다.

어떤 남자가 앞을 안보고 카트 밀다 어떤 여자 밀려서 넘어 질뻔 했습니다.

다행이 넘어지진 않았어요... 근데 그모습이 넘 웃겨서 친구랑 몰래

키득키득 웃었지요... 그남자 미안하다고 .... 그여자 상냥하게 아니 괜찮다고 웃으며....

사라지더군요...

 

친구랑 집에 오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했는데...

여자가 여자한테 관대하지 못한건 저두 마찬가지 인것같아요

저두 TV에 나오는 여자 연예인 조금만 이쁜척 한다거나 내맘에 안들면

괜히 재수없어 하고... 다 고쳐서 이뿌다고 그러고....

친구가 그러는데...

시댁식구도 여자들이 자기를 더 못살게 군데요 ...

일도 더 많이 시키고...

 

정말 궁궁해 졌어요!!!!!!!!!!!

톡에서 보면 남자 vs 여자 이런 주제면 여자들 똘똘 뭉쳐서 

여자의 강력한 힘을 보여주잖아요.

저역시 여자가 어떻고 저떻고 그러면 무지 열받고 그럽니다.

여자들의 아픔과 슬픔 모두 공감하고 감싸주고 위로하고...

 

허나

왜 현실에서는 잘 그러지 못할까요???

왜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나왔을까요???

여자들의 심리...

저도 여자지만 궁금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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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이 됐네요 ...

아침에 리플달린거 보고 놀랐네요  무지 많아서...

몇몇분들이 제가 양보하지 그랬냐고 하시는데....

일어나지 못하는 신체 불구가 아닌이상 앉아 있었으면서 어떻게 이런글을 썼겠어요?

그리고 저보고 당신도 여자 아니냐고 이런글로 여자들을 비하 하지 말라시는데...

분명히 글에 저도 여자라고 했으며...  저도 여자이기에 여자분들을 비하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한적이 없습니다. 

제가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단정 지었나요???

단지 갑자기 그말이 떠올라서 왜 그런말이 나왔을까??

궁금하다고 질문을 던졌을 뿐인데 제가 여성분들을 비하해서 100%로

단정 지은것 처럼 말씀들 하시네요

하루 종일 여러 일을 겪으면서

단순히 그때의 제기분과  주관적인 생각이 궁금 했을 뿐이에요.

다른 나쁜 뜻은 없었어요 ...

공격적인 리플을 보면서 내가 잘못 했구나... 표현이 부족했구나... 반성합니다

 

음.... 결론은 톡되어서 기뿌고

우리모두 서로서로 양보하고 배려하고 그렇게 살았음 좋겠네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여자인데, 겨드랑이 땀 때문에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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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강개련|2006.05.23 08:43
이 시대가 가져온 잘못된 사회 습관의 하나라고.. 서울대 곽금주 교수가 말했습니다.. 남성은 책임감 여성보호를 위주로 교육하고 여성은 자기중심위주로 교육받게 된다고 하더군요..어릴적부터 여성이 피해보고 산 우리 어머니 세데의 피해 의식에서요.. 젊으신 분들이 이제 여성이 더 존중받는 사회란걸 깨닫지 못하고 이기심이 남성에 비해 매우 강하다고 심리학자 곽금주 교수께서 말하셨답니다
베플닉네임|2006.05.23 09:06
예전에 지하철에서 밥샾처럼 생긴 미국사람이 지 발 밟앗다구 우산대로 어깨를 후려치는 아줌마도 봤습니다. 전 그 아줌마 맞아 죽는지 알았습니다. 그 밥샾이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가더군요. 미국놈들도 아나봐요. 한국 아줌마들은 빈라덴보다 더 무섭다는걸..
베플베플대로라면|2006.05.23 13:29
남자의 적도 남자지요. 글쓴님이 본 경우가 우연히 그런 경우가 많았던 거 아닌가요? 전 지하철에서나 버스에서 자리 양보하는 여자들 많이 봤는데,,,그리고 예쁜 여자들을 보면 여자들이 질투하는 건 남자들이 여자를 외모를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이죠. 시집식구 중에 여자들이 더 괴롭힘이 많은 건 가부장적 제도하에서 늘 자기의 시집에서 피해를 받아왔던 여자들이 그것을 반복하기 때문이구요.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느끼는 많은 경우, 사실 그 근본적인 원인은 남성중심적이거나 가부장적 문화에서 있을 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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