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2남중 장남
7년동안 남친 부모님댁에 자주 찾아감(놀러오라고 하심.안오면 섭섭해하심)
그동안의 노력(?)으로 맏며느리 자격(?)얻음.
남친과 양가 부모님 허락하에 함께 살게 됨(3년내에 결혼을 목표로!)
이사전부터 당일까지 근처에 사는 남친의 사촌누나가 남친에게 전화하고 매일 놀러옴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남친에게 잘 이야기하자 이해하면서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함
다음날 오전 어머님, 이모님 집으로 모시기 위해전화하여 오시기로 약속함(착한 며느리가 되기 위해)
세수도 안하고 잠옷차림으로 아침을 먹고 있는데 남친 핸드폰 울림..사촌누나ㅠㅠ
너무 화가 나 밥을 먹다 말고 남친에게 화를 내자 남친 오히려 큰소리 침ㅠㅠ
사촌누나가 자신의 딸을 데리고 집으로 옴..이야기 좀 나누다 남친이 조카와 슈퍼를 감
그 사이 사촌누나 암말없이 본인 집으로 돌아감. 남친 돌아와서 싸우는 도중 남친의
뻔뻔함에 화를 이기지 못하고 집을 나옴..1시간 동안 길거리 배회ㅠㅠ
그 사이 어머님, 이모님 도착..1시간 후 다시 집으로 돌아옴..가는길에 어버이날 카네이션
준비하여 드리고 죄송하다고 말함. 어머님, 이모님 안색은 좋지 않으심
어머님, 이모님 그리고 함께 오신 다른분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시내를 나감.
남친과 저는 남친의 승용차를 타고 가던 중 다시 다툼.
서로 손찌검을 하고 남친이 어머님께 전화해서 그냥 가시라고 함.
그 후, 저는 완전히 나쁜년이 되고 말았습니다.
7년간의 공든탑이 무너졌달까??아님 아무리 잘해도 그저 며느리일뿐...
이유도 물어보지 않은채 남친에게 제 욕만 하시던게 화가 나고 서운함을 넘어서 정말 그동안 헛수고
했단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남친과 제가 다투면 다 제가 잘못해서 그렇다는 식..
왜 대한민국 며느리들이 "시"자 들어가는 음식은 먹기도 싫다고 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그 후 남친은 제게 잘못했다 미안하다 하지만 제 마음은 "후회"만 하고 있습니다.
남친은 괜찮은 사람이예요..옆에서 달달 볶아(?)대지만 않으면..그런데 자기네집 식구들이 유별나다는
걸 알면서도 그리고 저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걸 보면 너무 화가 납니다.
역시 가재는 게편? 팔은 안으로 굽는다!라는 속담이 떠올라요..
제가 잘못한 부분을 알지만 그리고 그점에 대해 용서를 빌고 싶지만, 모든 잘못이 저에게만 있다는 식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그냥 이렇게 넘어가 버리면 저는 이제 완전히 시댁의 일꾼, 남친의 그림자로 살게 될것 같아서요..
미즈님들..이 억울함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제가 너무 나쁜건가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