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삼아 글 남겨봅니다...
직장생활 다들 힘든거 알기에 ..
점점 지쳐가는 제 맘 달래고 달래보아도...
한숨만 늘어가네여..
저희 회사는..
매장은 서울에 창고는 경기에 있습니다..
전 창고관리를 맡구 있구여..여직원과 저 둘뿐입니다..
저희 사장님 주로 창고에만 계십니다..
연세는 많지 않으신데..굉장히 보수적이십니다..
저희 회사가 여름이 성수기 인지라 ..
슬슬 바빠져 옵니다..
퇴근시간 늦어집니다....
사장님 왈 "매장직원들 퇴근 늦는데 우린 빨리 들어가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이해해달랍니다.."
이해합니다..
매장직원들 여름엔 좀 빠빠도 겨울엔 해떨어지면 퇴근입니다..
허나 전 겨울에도 퇴근시간이 많이 늦답니다..ㅠㅠ
사장님은 당신보다 먼저 퇴근하는걸
절대 절대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사장님 절대 정해진 퇴근시간에 퇴근안하십니다..
퇴근시간이 7시인데...오후 5시나 6시쯤 출근하십니다..ㅠㅠ
전 오늘도 집엔 다 들어갔구나 하곤 이내 맘 비웁니다..ㅠㅠ
식사시키랍니다..갖다 바쳐야됩니다...
저녁 10시정도까지 할일도 없이 멍하니 삼실에 앉아있습니다..
배가 고파옵니다..
배가 심하게 고프면 마구 짜증이 납니다..
7시부터 10까지 인터폰 눌러대며 호출하십니다..(인터폰 뽀개 버리고 싶은 충동이...)
울 사장님 별것도 아닌일에 유난히도 짜증이 심하십니다..
퇴근도 몬하고 배가 고파 죽겠는 사람 ..
들들들 볶아댑니다..
작년 여름에 한번은 장염에 걸려 지독히도 고생할때...
장염걸려보신분들은 그 고통 아실거라 판단됩니다...
피똥싸가면서도 제 할일 다 했습니다..밥도 몬먹고..이온음료로만 버티며...
한두달후...
이망할놈의 장...
장염이 또 찾아왔습니다...
너무 심해 사장님께 병원 좀 다녀오겠다 했더니..
사장님 버럭 화내십니다..
"니는 맨날 아프나?"
할말 없습니다..아파 뒈져도 결근 한번 안했던 나인데...ㅜㅜ
친지나 친구들 경조사도 못갑니다...
병원에도 가야하는데...
그 얘기 꺼내면 사장님이 지을 표정을 알기에..
말도 몬꺼내고 있습니다....
가끔 약속땜에 먼저 퇴근한다고 하면 ...(것두 저녁 8시나 9시정도)
버럭 버럭 승질냅니다..
네...전 약속도 하면 안되는 직업입니다..
수행비서겸..창고쟁이겸..몸종겸...청소부겸...휴~~~
슬슬 친지나 친구들한테 왕따당하기 시작합니다..
아니 왕땁니다..
친구들 바람 맞힌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리고 정말로 나를 미치게 하는건...
7시부터 저녁 10까지 배가 고파 미칠거 같은데...(저녁만큼은 집에서 먹고싶기에..ㅠㅠ)
사장님 방에서 들려오는 골프 퍼팅연습소리...
사람 미칩니다...
3시간동안 그 소리만 듣고 있슴..정말 돌아버릴거 같습니다..
때려치고 엎어버리고 싶은 맘 간절해도..
해마다 월급 10프로씩 인상되고..
아이도 초등학교에 입학했고...
돈은 점점 더 필요하고..
난 지치고 힘들어도 조금씩 안정되어가는 가정형편을 보면..
장사한답시고 다 말아먹고 ..지독히도 힘들었던 시기..
힘들다 불평은 없었어도 웃음을 잃엇던 아내..
이젠 조금씩 웃어주는 아내를 보면..
그나마도 맘처럼 이직이 쉽지가 않습니다..
무더웠던 오늘...(사장님 출근 오후 5시정도 도대체 뭔생각으로 그시간에 출근하시는지..ㅠㅠ;;)
지금도 별 할일없이 내 할일 다 끝내놓고도 퇴근도 몬하고...
컴터 앞에 앉아 하소연하고 있는 내 자신이 초라하기도하고..
죄없는 담배만 꼽십어대고...
왜 이러고 살아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