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황인숙
그를 위해 무얼 살까 둘러보았죠.
수줍은 제비꽃에 벗은 완두콩.
그에게 는 아무짝에 소용없는 것.
그럼그럼 딸길 살까 바나날 살까?
아니면 익살맞은 쥐덫을 살까?
그를 위해 무얼 살까 둘러보았죠.
한 쾌의 말린 뱀, 목에 늘인 할아범.
아아아아 재있어 이걸 사줄까?
뽀골뽀골 미꾸라지 시든 오렌지
아니면 특제실크덤핑넥타이.
아아아아 재밌어 이걸 사줄까?
복작복작 밀리며 걷는 내 손엔
한 쪽에 아이스크림 한 쪽엔 풍선.
농담처럼 절뚝절뚝 뛰는 지꾼.
그 뒤를 바싹 쫓아 빠져나왔죠.
주머니에 무가 있나 맞춰보아요.
바로바로 올림픽 복권이어요.
만약에 첫째로 뽑힌다면은
아아아아 재밌어 너무 재밌어
풍선처럼 그이는 푸우 웃겠죠.
미안해요! 사실은 어디 부터 써 내려 갈지 몰라서 조금 늣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 했써요 맨 뒤장부터 올리기로요
만이 읽어 주세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