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소스예요

샤론스통 |2003.01.24 19:27
조회 429 |추천 0

서영은의.........그 사람의 결혼식입니다^^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border=0>
  <TBODY>
  <TR>
    <TD colSpan=4 height=8></TD></TR>
  <TR>
    <TD bgColor=#ffffff><FONT color=#ffffff size=-1>..</FONT></TD>
    <TD vAlign=top width="100%" bgColor=#ffffff>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
        <TBODY>
        <TR>
          <TD vAlign=top><FONT size=2><BR><BR>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border=0>
              <TBODY>
              <TR>
                <TD colSpan=2 height=8></TD></TR>
              <TR>
                <TD bgColor=#ffffff><FONT color=#ffffff size=-1>.. </FONT></TD>
                <TD width="100%" bgColor=#ffffff><FONT size=-1>
                  <TABLE cellSpacing=15 cellPadding=0 width="100%"
                  bgColor=#f0f0f0 border=0>
                    <TBODY>
                    <TR>
                      <TD class=bd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2pt">
                        <TABLE cellSpacing=10 cellPadding=10 width=540
                        align=center border=0>
                          <TBODY>
                          <TR>
                            <TD><FONT class=btxt size=2></FONT>
                            <TD vAlign=top height=100>
                              <TABLE height=600 borderColorDark=gray width=800
                              borderColorLight=black
                              background=http://user.chollian.net/~solomoon/img4/36.jpg
                              border=40>
                                <DIV align=center>
                                <CENTER><A
                                href="http://cafe.daum.net/gifunefriend"><IMG
                                src="http://cafe33.daum.net/_c21_/pds_down_hdn/홍보용-1.gif?grpid=E06a&amp;fldid=Esy8&amp;dataid=49&amp;grpcode=gifunefriend&amp;realfile=%C8%AB%BA%B8%BF%EB-1.gif"
                                border=0> </A>
                                <DIV align=center></DIV></DIV>
                                <TBODY>
                                <TR>
                                <TD align=right><BR><BR>
                                <MARQUEE scrollAmount=1 direction=up><FONT
                                color=white size=3><B><PRE>&lt;펌&gt;

-1편-
저는 1996년도에 어느 도시에 위치한 K 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BR>
(과는 안밝힐께여~) <BR>
꿈에 부푼 새내기 시절이었죠. <BR>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터라 귀 밑으로 한 칠센티가량 내려오는 단발머리에<BR>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 <BR>
그게 제 모습이었습니다. <BR>
대학엘 입학하면..... 다들 아시죠....? <BR>
신입생 환영회다 뭐다 해서 참으로 바쁜 날들이었습니다. <BR>
고딩 때 못해본 거 다해보느라고 술자리란 술자리는 하나도 안빠지고 <BR>
모조리 참석하고 MT다 뭐다 하는 그럴듯한 이름 붙여 놀러도 많이 다녔습니다. <BR>
그 당시 저는 우리과 동기 여자애들 2명과 급속도로 친해졌습니다. <BR>
그리고 죽어라고 붙어다녔죠. <BR>
현주와 혜원이 그리고 수연이란 이름의 나..... <BR>
(실명입니다. 아마도 이 글의 주인공들을 알아볼 분들이 많을것 같군요.) <BR>
현주는 그나마 고딩때 좀 논 가닥이 있어 보이는, <BR>
꽤나 한 날라리 하는 애였고(담배도 무쟈게 멋있게 피는 아이였지여~) <BR>
혜원이와 나는 그저 순진한 그런 편에 속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BR>
3월이 거의 다 지날무렵, 우린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생활<BR>
(술 퍼마시고 부시시하게 수업 들어가고 하는) 에 지쳐 <BR>
새로운 놀이를 끊임없이 찾고 있던 중, <BR>
그나마 잘 노는 현주의 소개로 나이트클럽이란 곳에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BR>
현주를 따라 첨 갔던 그곳의 모습이란.... <BR>
현란한 사이키 조명 아래 미쳐서 광란에 빠져있는 젊음들... <BR>
당시엔 그게 대학시절의 낭만이라고만 생각했었죠. <BR>
우린 그 후 나이트에 부쩍 재미를 붙여 <BR>
일주일에 사흘은 거의 거기서 살았습니다. <BR>
현주따라 화장이란 것도 해보고 머리에 알록달록 염색도 해보고... <BR>
정말 재미 좋았죠.... <BR>
그리고 어느날..... <BR>
여자들끼리의 나이트 하면.....? 빠지지 않는 단어가 있죠... 부킹.... <BR>
그날도 어김없이 우리 셋은(현주 혜원 나) 잼있게 놀구 있었는데 <BR>
웬 양아치 같이 쪽 빼입은 한 남자가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BR>
"야... 우리도 세명인데 우리랑 같이 놀자....." <BR>
그 남자가 대뜸 내뱉은 말입니다. <BR>
혜원이와 저는 겁을 먹고 가만히 있었는데 <BR>
현주는 아주 능숙하게 그 남자의 아래위를 훑어 보더니 <BR>
"친구들이랑 잠시 이야기 좀 하고 대답해 드릴께요...." 이랬습니다. <BR>
그 남자는 고개를 한번 끄덕이더니 자기들 자리로 갔습니다. <BR>
그 남자가 간 쪽으로 눈길을 돌리니.... <BR>
그 남자 외에도 술을 마시면서 우리를 보고 있는 두 남자가 더 있었습니다. <BR>
"야..... 이거 운 좋은 걸? 야야... 우리 쟤들이랑 놀자...." <BR>
현주는 신나했지만 난 겁이 났습니다. <BR>
그냥 우리끼리 놀자고 혜원이랑 내가 현주를 타일렀지만 <BR>
현주는 막무가 내였습니다. <BR>
현주의 억지로 어쩔 수 없이 합석하게 된 자리.... <BR>
어색하기 그지없었습니다. <BR>
자.... 이쯤 되면 남자들 인물이 참 궁금하시겠죠.....? <BR>
그렇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부킹하는 남자들은 항상 까리합니다. <BR>
이 남자들 역시 만만치 않은 인물입니다. 머리에 힘도 무지 줬더군요. <BR>
"니들 몇 살이야?" <BR>
남자는 시작부터 반말입니다<BR>
아까 우리한테 놀자고 왔던 남자입니다. <BR>
"우리? 스무살.... 너희들은?" <BR>
현주도 세게 나갑니다. <BR>
현주도 대뜸 반말을 했던 것입니다. <BR>
우리에게 말 걸었던 남자가 피식 웃습니다. <BR>
아무래도 우리보다 나이가 많은가 봅니다. <BR>
"우리.... 우린 스무세살이야." <BR>
옆에서 말없이 술마시던 또 다른 남자가 말합니다. <BR>
얼굴이 허여멀건한게 꼭 기집애같이 생겼습니다. <BR>
"근데 너희들도 우리한테 말 놔... 우린 아무 상관없어." <BR>
남자가 꽤나 선심쓴다는 듯 말합니다. <BR>
"오빠들.... 우리 통성명이나 하자.." <BR>
현주... 정말 세게 나갑니다. 쿵덕쿵덕... <BR>
혜원이랑 내 가슴 뛰는 소립니다. 정말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BR>
"내 이름은 임성혁이야." <BR>
우리한테 놀자고 왔던 남자입니다.<BR>
이 남자...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BR>
탤런트 이세창을 닮았던 것 같습니다. <BR>
진한 눈썹하며 크게 쌍꺼풀 진 눈... 키도 꽤나 컸으니까요. <BR>
"내 이름은 김태원." <BR>
여자같이 이쁘장하게 생긴 얼굴입니다. <BR>
우리한테 말 놓으라고 했던 사람입니다. <BR>
그리고 우리 눈은 자연스레 아직까지 아무말 안하고 있던 한 남자에게로<BR>
쏠렸습니다. <BR>
이 남자.... 헤어스타일이 유승준 머리 아시져? 짧은 스포츠에 촉촉히 바른 젤... <BR>
그리고 약간 노랗게 물들인 앞머리.. <BR>
잘 생긴 편은 아니지만 꽤나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남자답게 생겼습니다. <BR>
"조훈영" <BR>
이름만 간단히 말합니다. 나는 훈영이란 사람이 무섭다고 생각했습니다. <BR>
그렇게 훈영오빨 만났습니다. 그리고...... <BR>
오빠랑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BR>
기억하기 싫은 일에서부터 영원히 잊혀지지 말았으면 하는 일까지...<BR>
운명이란 것이 진짜 있기는 있나 봅니다. <BR>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게 될줄은 그 후에도 정말 몰랐으니까요..... <BR>
<BR><BR><BR><BR>
-2편-
<BR>
서로의 이름을 주고 받고.......
<BR>
우리는 댄스 곡 두 타임인가를 더 놀다가 나이트에서 나왔습니다.
<BR>
그 오빠들.... 역시 춤 죽여주게 잘 추더군요.... <BR>
아... 한사람만 빼구요....
<BR>
조훈영이란 사람..... 그 사람은 끝까지 춤을 추지 않았습니다.
<BR>
부르스 타임 때......
<BR>
성혁이란 사람(이세창 닮은)이 현주를 끌고 플로어로 나갔고
<BR>
태원이란 사람(여자같이 이쁘게 생긴)이 내 손을 끌었지만.....
<BR>
훈영오빠는 가만히 술만 마셨습니다. 덕분에 혜원이는 약간 삐져있었지만요.<BR>
나이트에서 나왔을 때 시간이 새벽 한시쯤이었습니다.
<BR>
(우리 셋은 모두 타지역에서 대학엘 왔기 때문에 학교 근처에서 각자 자취를 하고 있었죠)
<BR>
성혁이란 사람이 술 한잔 더하자고 합니다.
<BR>
그래서 우린 무작정 그 오빠들을 따라 갔습니다.
<BR>
성혁이란 사람과 현주는 꽤나 친해져 있습니다.
<BR>
이젠 아주 농담까지 주고받는 그런 사이인 것 같습니다.....
<BR>
24시간 한다는 소주방에 그 오빠들은 우릴 데리고 갔습니다.
<BR>
사각 테이블에 현주와 성혁오빠가 나란히 앉고......
<BR>
성혁오빠 옆에 이쁘장한 태원오빠가 앉았습니다.
<BR>
그리고 현주의 맞은편 에 내가 앉았고 내 옆에 훈영오빠.. <BR>
그 옆에 혜원이가 태원오빠와 마주보고 앉았습니다.
<BR>
(잘들 상상해 보세요. 아시겠져?)
<BR>
술을 마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죠.
<BR>
그 오빠들은 그 도시에 있는 전문대학에 다니다가 휴학을 했다고 합니다.
<BR>
그리고 군에서 제대한 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BR>
고딩 때부터 굉장히 친한 친구 사이라고 했습니다.
<BR>
소주잔이 몇 번 오고가는 동안 난 꽤나 술이 오르는 것을 느꼈고,
<BR>
피로감도 느꼈습니다. 이젠 그만 집에 갔으면 싶었지만.....
<BR>
앞에 앉은 현주를 바라보니 이세창 닮은 성혁오빠랑 꽤나 잼있는 눈치입니다.
<BR>
볼을 꼬집고 하는 장난도 서슴없이 하는 거 보니 말입니다.
<BR>
혜원이도 그 앞에 앉은 태원 오빠랑 무슨 이야긴가를 잼있게 하고 있습니다. <BR>
난 내 옆에 말없이 앉아있는 훈영오빠를 바라봤습니다.
<BR>
계속 소주만 들이키고 있었습니다. 마시고, 자기 손으로 술을 따르고.... <BR>
또 마시고....
<BR>
그것만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
<BR>
"저기요.... 좀 천천히 마시세요."
<BR>
보다못한 내가 걱정이 되어 한마디했습니다<BR>
훈영 오빠는 나를 한번 힐끗 보더니 무시하고 계속 술만 마십니다.
<BR>
전 좀 화가났죠....... 하지만 다른 애들 노는데 끼어 들어서 같이
<BR>
이야기하기도 그래서.. 나도 혼자 술만 홀짝홀짝 마셨습니다.
<BR>
눈앞이 좀 흐릿해져 간다고 생각했을 때....
<BR>
현주가 큰 목소리로 신난다는 듯이 말합니다.
<BR>
"우리 여기서 그만 찢어지자. 그리고 그 후 시간은 커플끼리 각자....
<BR>
어때?"
<BR>
아마도 둘씩 짝을 짓자는 말인 것 같습니다.
<BR>
이세창 닮은 성혁 오빠가 좋다고 찬성하고 그 옆에 앉은 이쁘장한
<BR>
태원 오빠도 좋다고 합니다.
<BR>
혜원이도 수줍게 웃고 있습니다.
<BR>
그렇게 되면.....? 현주는 성혁 오빠와, 혜원이는 태원 오빠와... 나는....?
<BR>
옆에서 말없이 술만 마시는 훈영 오빠와 짝이 될 분위기입니다.
<BR>
갑자기 기분이 더 나빠졌습니다.
<BR>
술도 조금 올랐는데 기분이 나빠집니다.
<BR>
하지만 내 기분 따윈 상관없이 일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BR>
그 소주방에서 나왔을 때....(거의 새벽 4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BR>
현주는 성혁 오빠가 먼저 간다면서 팔짱을 끼고 어둠 속으로 사라집니다<BR>
태원 오빠가 혜원이 손을 잡아끕니다.
<BR>
"훈영아, 오늘 즐거웠다."
<BR>
태원 오빠가 마지막으로 한 말입니다. 그리고 멀어져갔습니다.
<BR>
소주방에서 밖으로 나와서 찬 기운을 쐬니까 술이 약간 깨는 것도 같았지만.....
<BR>
난 더 어지러워졌습니다.
<BR>
잠깐 휘청했는데 넘어진다고 생각한 순간,
<BR>
옆에 있던 훈영 오빠가 한 팔로 내 오른팔을 꽉 잡았습니다.
<BR>
"야.....너 괜찮냐?"
<BR>
나이트에서 자기 이름 말했던 것말고 그 오빠가 첨 한 말입니다.
<BR>
"괜찮아요."
<BR>
난 좀 짜증스럽게 훈영 오빠의 팔을 뿌리쳤습니다.
<BR>
"집이 어디야?"
<BR>
훈영오빠가 묻습니다.
<BR>
이 남자... 술도 안 취하는 모양입니다. 혼자서 거의 네 병을 마셨는데
<BR>
말입니다....)
<BR>
"XX동.... 자취방이 거기 있어요."
<BR>
난 너무 잠이 와서 어디 막 눕고 싶어졌습니다.
<BR>
자꾸만 휘청거리는게 아무래도 너무무리했나 봅니다.
<BR>
훈영오빠는 내 팔을 억지로 잡고 어딘가로 갑니다.
<BR>
난 집에 가야 되는데....
<BR>
이 생각만 하고.. 생각뿐이지 자꾸만 훈영오빠에게 끌려가는 나를 느꼈습니다. <BR>
도로로 나와서 훈영오빠는 택시를 하나 간신히 잡았습니다.
<BR>
그리고 뒷문을 열고 나를 태우더니 자기는 타지 않고 문을 닫았습니다.
<BR>
택시 앞문을 열더니 택시 기사에게 만원짜리 한장을 던져주며....
<BR>
훈영오빠는 말했습니다.
<BR>
"아저씨...XX동이요... 잘 좀 부탁합니다."
<BR>
그리고 문을 닫고.... 택시는 출발했습니다.....
<BR>
그렇게 훈영 오빠와 멀어져갔습니다...
<BR>

<BR><BR><BR><BR>


-3편-
<BR><BR>
어떻게 자취방엘 들어왔는지.......
<BR>
잠에서 깨니 담날 오후 두시 쯤이었습니다.
<BR>
난 현주랑 혜원이한테 삐삐를 쳤습니다.
<BR>
(96년 당시는 거의 모든 대딩들이 삐삐를 가지고 있었져 지금은 모두 핸드폰이지만)
<BR>
잠시 후 현주에게 먼저 전화가 오더군요.
<BR>
"너 거기 어디야?"
<BR>
현주는 꽤나 신나하는 목소리로 묻습니다.
<BR>
"나? 내 자취방"
<BR>
나는 머리가 지끈거렸습니다. 아직도 소주냄새가 입 속에 맴돕니다.
<BR>
"뭐? 너 미쳤어? 그럼 그 오빠랑 같이 니 자취방엘 갔단 말야?"
<BR>
현주는 흥분해서 펄쩍 뛰었습니다.
<BR>
"야.... 너 뭐라는 거야... 나 혼자있어....
<BR>
너 미쳤니? 내가 그 오빠를 내 방에 왜 데리고 와....."
<BR>
내가 오히려 놀라 현주를 탓합니다.
<BR>
현주는 뭐가 잼있는지 깔깔 거리고 웃기 시작합니다.
<BR>
"너 어제 그 오빠랑 잼있었어?"
<BR>
한참웃던 현주가 내게 은밀하게 물어봅니다.
<BR>
"잼있긴 소주방에서 나와 바로 헤어졌는데...."
<BR>
어제 일이 뜨문뜨문 기억이 납니다. 택시에 태워줬던 사람이......?
<BR>
"뭐? 정말야? 야~ 그 오빠 웃긴다.....?
<BR>
말도 잘 안하더니.... 역시 잼없는 사람이었구나?
<BR>
그나저나 혜원이는 잘 놀았는지 모르겠네?"
<BR>
현주는 계속 신나하는 목소립니다.
<BR>
"넌 잼있었어?"
<BR>
내가 시무룩하게 묻습니다.
<BR>
"그럼~ 무진장 잼있었지...
<BR>
야... 성혁 오빠 장난 아니더라.... 몸매도 죽이던데?"
<BR>
"뭐? 니가 그 오빠 몸매를 어떻게 알어?"
<BR>
내가 놀라서 다시 묻습니다. 현주는 깔깔 웃습니다.
<BR>
"야야... 너 왜 모른 척 해... 기집애.. 내숭은...
<BR>
암튼 나 그 오빠랑 계속 만나기로 했다....? 좋겠지?
<BR>
돈도 좀 있는 것 같구... 암튼 좋아좋아.... 지금까지 같이 있다가
<BR>
방금 전에 헤어졌어. 아... 피곤해 죽겠어.... 집에 가서 잠이나 좀 자야지...
<BR>
그나저나 오늘 수업 다 날리고... 어쩌지?"
<BR>
난 도무지 현주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BR>
여지껏 같이 있었다니...
<BR>
하지만 자꾸 이상한 예감이 몰려옵니다.
<BR>
갑자기 혜원이가 너무 걱정이 됩니다.
<BR>
현주랑 서둘러 전화를 끊고 계속 혜원이 삐삐를 쳤습니다.
<BR>
나는 자취방에 전화가 있었지만 혜원이 방에는 전화가 없습니다.
<BR>
난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았습니다.
<BR>
그래서 계속 초조해하다가 옷을 줘 입고 혜원이 자취방으로 마구 달려갔습니다. <BR>
혜원이 방은 내 방에서 10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BR>
문 밖에 자물쇠가 채워져 있지 않은 거 보니 혜원이가 분명 안에 있는게<BR>
틀림없습니다.
<BR>
"혜원아.... 혜원아...."
<BR>
자꾸 불렀지만 안에선 아무 대답이 없습니다. 더욱 걱정이 몰려왔습니다.
<BR>
문을 마구 두드렸습니다. 한참 있으니까.... 안에서 기척이 들리고....
<BR>
눈이 퉁퉁 부은 혜원이가 부스스한 몰골로 문을 열어줍니다.
<BR>
어딘가 아파보입니다........
<BR>
"너..... 어디 아파?"
<BR>
내가 걱정스럽게 물어봅니다. 혜원이.... 내 얼굴을 물끄러미 보더니
<BR>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면서 내게 안겨옵니다.
<BR>
"수연아...(내 이름이 수연입니다. 첨에 한번 말했져?)
<BR>
수연아..... 나 어떡해....."
<BR>
혜원이는 어떡해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BR>
자꾸 울고만 있습니다......
<BR><BR><BR><BR><BR>

-4편-
<BR><BR>
자꾸 울고만 있는 혜원이......
<BR>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이 상상하시는 것처럼....
<BR>
혜원이는 그 날밤....
<BR>
그 기집애같이 매끄럼하게 생긴 태원인가 하는 자식한테 성폭행을
<BR>
당했 던 것입니다.
<BR>
현주는.... 자기가 좋아서...
<BR>
그 성혁인가 하는 사람하고.. 그렇게 하룻밤을 같이 잤다지만...
<BR>
고딩 때 공부밖에 몰랐던 혜원이는... 싫다고 거부했지만...
<BR>
여관에 끌려가서 그렇게 당했다고 합니다.....
<BR>
태원이 그 자식이 혜원이에게 그랬다고 합니다.
<BR>
너희가 좋아서, 이런 거 다 생각하고 우리랑 같이 논 거 아니었냐면서.... <BR>
그랬다는 것입니다.
<BR>
"바보야..... 좀 강하게 저항해보지 그랬어....."
<BR>
난 혜원이를 탓하며 마구 화를 내고 같이 울었습니다....
<BR>
"몰라.... 몰라... 술을 마셔서... 힘이 하나도 없었어...
<BR>
온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서... 밀어내고 싶은데도 도무지 팔만 버둥거려지고.... <BR>
힘이 하나도 없었어....
<BR>
수연아... 나 이제 진짜 어떡해... 어떡해....."
<BR>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BR>
일은 이미 벌어지고 말았던 것....
<BR>
돌이킬래야.....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BR>
혜원이는 그렇게 울었지만............
<BR>
내가 어떻게 해줄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BR>
근데 그 상황에서.......
<BR>
난 내가 그런 일을 당하지 않은 것만 다행스러워 몰래 안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BR>
저... 참 나쁘져.....?
<BR>
하지만 누구나 다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BR>
비록 그 훈영이란 사람이 재미는 없었지만, 그렇게 날 아무 말 없이 보내줬으니...
<BR>
정말 다행이라고..
<BR>
울고 있는 혜원이 앞에서 몇 번이나 생각했습니다.
<BR>
그 후에 혜원이는 학교에 결석을 밥먹듯 했습니다.
<BR>
그리고 이상하게 우린 현주랑 어색한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BR>
현주가 성혁 오빠랑 계속 연락을 하니까.....
<BR>
그 오빠를 통해 태원이란 사람을 한번 만나서 따귀라도 때려주고 싶었지만..
<BR>
현주는 싸늘하게 말했습니다.
<BR>
"야..... 니들..... 구차하게 뭐하는 짓들이야.....
<BR>
그럴려면 아예 그 오빠들이랑 합석을 하지 말았어야지....
<BR>
촌스럽게 뭐하는 짓이니?"
<BR>
그렇습니다. 현주가 죽도록 미웠습니다.
<BR>
혜원이는 그렇게 학교도 못 나오고 아파하고 있는데,
<BR>
한 여자의 인생이 완전히 망가졌는데 친구라는 게 그런 말만하고 있었습니다.
<BR>
그렇게 현주랑은 멀어져 갔습니다.
<BR>
상처가 아물기를 바라면서 그렇게 시간만 죽이고 있을 때쯤.....
<BR>
5월이 거의 절반쯤 지나고 있었습니다.
<BR>
그때까지 혜원이는 학교에 나오는 걸 많이 꺼려했습니다.
<BR>
맨날 자취방에서 그렇게 숨어만 지내고 싶어했습니다.
<BR>
나는 수업에 재미를 붙이고...
<BR>
이른바 공부 좀 한다는 친구들이랑 친해지면서 과에 재미를 붙여갔습니다.
<BR>
그리고 몰래 짝사랑하는 선배도 생겼습니다.
<BR>
그 선배는 우리과 93학번 선배였습니다.
<BR>
이름은..... 김.건.희. 건희 선배....
<BR>
비가 촉촉하게 내렸던 어느 날, 학과 사무실에 들렀을 때...
<BR>
창가에 서서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고 혼자 좋아하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BR>
건희 선배가 그렇게 멋있어 보일 수 없었습니다.
<BR>
175센티의 키에 청바지에 니트를 즐겨 입었던 사람.....
<BR>
그 건희 선배를 생각하니까 또 너무나 괴로워지는군요.....
<BR>
가슴이 많이 아파옵니다.......

<BR>
<BR><BR>
내용이 너무 길어서...다음편에 이어서 올려드리겠습니다(--)(__)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border=0><TBODY><TR><TD colSpan=4 height=8></TD></TR><TR><TD bgColor=#ffffff><FONT color=#ffffff size=-1>..</FONT></TD><TD vAlign=top width="100%" bgColor=#ffffff><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 vAlign=top><FONT size=2><BGSOUND balance=0 src="http://user.chollian.net/~solomoon/music/11.wma" volume=0 loop=infinite><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border=0><TBODY><TR><TD colSpan=2 height=8></TD></TR><TR><TD bgColor=#ffffff><FONT color=#ffffff size=-1>.. </FONT></TD><TD width="100%" bgColor=#ffffff><FONT size=-1><TABLE cellSpacing=15 cellPadding=0 width="100%" bgColor=#f0f0f0 border=0><TBODY><TR><TD class=bd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2pt"><TABLE cellSpacing=10 cellPadding=10 width=540 align=center border=0><TBODY><TR><TD><FONT class=btxt size=2></FONT><TD vAlign=top height=100><TABLE height=400 borderColorDark=gray width=600 borderColorLight=black background=http://user.chollian.net/~solomoon/img4/36.jpg border=40><DIV align=center><CENTER><A href="http://cafe.daum.net/gifunefriend"><IMG src="http://cafe33.daum.net/_c21_/pds_down_hdn/홍보용-1.gif?grpid=E06a&amp;fldid=Esy8&amp;dataid=49&amp;grpcode=gifunefriend&amp;realfile=%C8%AB%BA%B8%BF%EB-1.gif" border=0> </A><DIV align=center></DIV></DIV><TBODY><TR><TD align=right><BR><BR><MARQUEE scrollAmount=1 direction=up><BR><BR><FONT color=white size=3><B><CENTER><BR><BR><PRE>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후회없는 글이라고 생각됩니다...ㅠ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