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사귄지 1년6개월 지나가네요.....
그는 첨에 전에사귀던 사람들과는 좀 다른타입이었어요
다정하고 잘 챙겨줄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었고 자신감정표현을 입밖으로 잘 나타냈어요
"사랑해~" " 영원히 함께해요 우리..." " 영원히 행복하자.!"
등등...그렇게 사랑 이란 말을 가볍게 꺼내는 그가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지만.
전에 사귀었던 사람들은 사랑이란 말을 함부로 꺼내지 않아 답답함에 끌린것 같아요..
전 예전에도 남은 상처가 있어서 이 남자와 시작하고 싶지않았고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이사람이라면 다를지도 몰라...싶어서 아직 덜 아문 상처를 안고 마음의 문을 조금씩 서서히
열어주었어요.
그렇게 사귀다가 1년정도 지났을때 그때까진 별 탈없이 지내던 우리였고 전 정말로 제 남친을
믿고 또 믿었습니다. 혹시 오해라도 생길까봐 예전에 연락하던 남친구들하고도 점점 연락을
뜸하게 하고 연락이 와도 항상 누구라고 말해서 안심을 시켜주었죠
심지어 문자라도 보내면 그 문자라도 별 꺼리김없이 같이 보고 그랬어요
저는 알거든요....웬지 모를 그 불안감 옆에 연인이 친구라도 다정하게 통화하거나 만난다고 하면서
둘이 만난다거나 하면..겉으로는 믿는다고 하면서도 불안하잖아요 그러다가 그 감정이 쌓이게 되면
오해가 생겨서 마음이 멀어지고 ....저는 그런 마음을 알기때문에 남친구에게 항상 떳떳히 밣혔어요
이렇게 라도 제 연인이니까 저는 배려를 해준겁니다.
그러던 어느날.....제 싸이로 한 여자의 쪽지가 왔습니다. 자기는 예전 그남자의 여친이라고 하더군요.....
댁의 그 남자 관리잘하라...나에게 전화해서 사랑한다 너를 한시도 잊은적 없다. 지금사귀는
그애는 아무상관없다는 듯이 기다리겠다고.... 그렇게 말했다고....
저는 그말에 뒤통수를 맞은듯 어이가 없었습니다....방금그 싸이쪽지를 보기전에 남친과 통화를
했는데 아무이상 없었거든요....
결국 그일로 남친과 헤어질뻔했습니다. 남친은 아니라고 처음엔 부인하다가 나중엔 화를내면서
인정하더군요....그때 정말이지 기가막혔습니다. 화낼 사람이 누군데 잘못했단말은 못할망정에..
그 여자 말이 사실인거 압니다....그런데 저는....남친이 미안하다고 하고...아직 사랑하기에
내가 더 잘해주고 받아주고 챙겨주면 되리라...언젠간 이런 내맘을 알아주겠지 싶어서 눈을감고
한번 눈감아주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그 여자 잊었다더군요 그 일 이후로 번호고 뭐고
다 지웠다고 . 그때 전화해서 그런건...연민이었다네요 전에 그 여친과 잘하고 싶었는데
잘 되지않아서 그렇다고...그래서 미련이 남아서 그런거 같다고
그런데 여러분도 잘 아시지 않나요? 한번 그렇게 배신을 당하면 쉽게 다시 믿음감이 생깁니까?
그런분들 손을 들어보세요~! 아마 대한민국 여자중에 금새 그렇게 다시 믿을사람 없을겁니다.
믿음감이 없어졌지만.. 다시 시작하는거라서 가슴에 그 상처로 피멍이 들어가도 내색안하고
다시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남친의 메일을 보게되었습니다.... 본인이 자기 메일
비번을 알려주더군요... 전 그래서 저보고 관리하고 그정도로 떳떳하니까 그런가 보다 싶어서
어쩌다가 가끔 들어가서 스팸메일 지워주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남친의 메일에
" 옛추억 " 이란 목록 이 있더군요... 그게 뭐지? 싶어서 열어봤더니......이럴수가......세상에
순간 저 머리가 몽롱해지더군요... 그 잊었다던 여친의 예전에 한창 사귈때 주고 받았던
메일을 버젓이 삭제하지 않고 따로 모아 보관하고 있었더군요....
그 메일 읽어보고 저 열받아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아니 물론 나 전에 만난 여자란걸 알지만
그걸 보고 여러분들은 입장바꾸어서 생각해보세요? 기분이 좋아서 만세!!! 라고 하십니까???
게다가 더 열받는것은....저도 예전에 남친에게 좋은 감동적인글을 복사해서 메일로 보내주면서
우리도 이렇게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고 사랑하자 라고 보냈는데 제껀 어디로 갔다가 버렸는지
다 뒤져봐도 없더군요.... 현제 여친이 예전에 보낸건 없고.....예전 여친이 보낸건 목록까지 따로
만들어서 아주 소중하게 모셔두고.... 압니다....네 압니다.....다들 첫사랑이 아니고서야 예전 연인
생각한다는것을요....저도 가끔 그러는데요 뭘... 그건 이해하겠는데 잊었다면서...그것도 저에게
상처주면서 까지 모욕당하게 했던 그 사건의 옛연인의 메일을 보관합니까?? 메일을 읽어보니
아주 가관이더군요.... 그냥 이건 상관없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괜히 열받는 기분 이해하시죠?
그러면서.....지금껏 저에겐 문자로 사랑한다...내사랑..영원히.... 영원히? 이게 영원한사랑입니까?
연인을 속이면서 옛추억을 간직하는게? 그럼 뒷처리를 깔끔하게 하던가 들키지 말던가...
제가 보낸 메일따윈 어딨는지 모르고 같이 사용하는 싸이도 내가 다 꾸미고 음악 깔아놓고
관리하고 ....아마 그 예전여친이었으면 그 싸이도 지가 다 꾸며놓고 명록이도 하루에 열두번도
넘게 썼을거에요 ...... 남자분들 이루지 못한...가지지 못한 헤어지더라고 옛사랑 꺼내보고
그리워 하는거 잘 알아요.....하지만 이렇게 티내면서 까지 하는건 현제 여친에게 너무 한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기억속에서나 딴 생각할때 알게뭡니까? 제가 뇌까지 지배할순 없잖아요?
이 남자는 제 생각에는.. 그 옛여자를 잊지못하고 아쉬운대로 대타로 나를 사귀는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제 과거 남친들에 대해 현제남친에게 잘 말을 안했고 하더라고 안좋은
점을 말했습니다. 좋았던 추억 예기하면 추억은 추억이라고 하지만....막상 듣는 사람은 그리
기분이 좋지않다는것을 난! 경험으로 알기에...배려를 위해서 지금현제가 최고라는 생각을
하고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게 돌아오는건 절 2번 죽이는거군요..... 이제 지쳤습니다. 그의 세컨드가
되어서 대리만족 채워주고 장난감 되는듯한 이 기분 정말 더럽습니다.
제가 그렇게 노력하고 한번 눈감아 줘도 절 2번 이나 가슴에 못을 박아 죽이는 사람입니다.
끝내야겠죠....그런데 주위 사람들은 그래도 참으라고 이해하라고 하네요....사람마다 조금씩
달라서 추억을 간직하는것도 다르다....너무 성급한 결정내리지 말라고요....결정은 결국 제가
한다는거 알지만..그래도 여러분들의 의견과 위로를 듣고 싶습니다.....정말로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