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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 신촌 로터리 ‘투썸플레이스’

김항준 |2003.01.26 23:04
조회 2,389 |추천 0

[건강/생활] 2003년 01월 20일 (월) 17:49
서울 신촌 로터리에 있는 ‘투썸플레이스’는 ㈜CJ가 ‘유럽형 카페’를 표방하며 오픈한 곳이다. 커피와 음료를 주로 파는 기존 카페와는 달리 간단한 음료부터 한끼 식사용 먹거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그래서 메뉴에는 27종의 커피는 물론에다 과일주스 케이크 샌드위치 샐러드 아이스크림 쿠키까지 포함해 150여가지가 올라있다. 메뉴는 많지만 일본 유학파인 ‘케이크 마스터’와 커피 전문가인 ‘바리스타’,샌드위치 전문가가 분야별로 팀을 이뤄 일하기 때문에 맛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일본 최고의 제과점으로 꼽히는 ‘몽 생 클래르’ 출신의 케이크 마스터 김동민씨는 “이곳은 ‘스타벅스’의 커피맛과 ‘미고’의 케이크맛,‘위치스 테이블’의 샌드위치맛을 한 곳에 모은 곳”이라고 소개한다.

케이크 중에는 ‘레몬 치즈 케이크’가 그동안 인기를 누렸던 ‘녹차 무스 케이크’를 제치고 요즘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다. 레몬즙이 들어가 새콤달콤하고,씹을 새도 없이 사르륵 녹아버리는 부드러운 촉감이 일품이다. 샌드위치는 담백한 잡곡빵에 양념한 갈비살을 끼운 ‘메트로 립 앤 머쉬룸’과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가 어울려 깔끔한 ‘토마토 카프레즈’가 맛있다.

퐁듀 전문점에나 있는 ‘초컬릿 퐁듀’도 이곳의 색다른 먹거리다. 초컬릿을 녹여 과일과 파운드케이크,빵에 찍어 먹으면 된다. 한 컵에 2가지 맛 음료수를 같이 담아내는 ‘듀오 프라페’와 드레싱 없이 모듬과일을 판매하는 생과일 샐러드도 아이디어가 빛나는 메뉴들. 조각케이크는 3000원대,샌드위치는 4000원대,커피와 음료는 3000∼4000원 정도다.

메뉴 만큼이나 매장 풍경도 다채롭다. 두손을 맞잡은 다정한 커플은 물론이고 빈 접시만 남겨놓고 소파에서 곯아떨어진 남학생,오디오 부스에서 헤드폰을 끼고 음악 삼매경에 빠진 여고생,커피 한잔 놓고 리포트를 쓰는 대학생,한 떼의 외국인들,대화에 몰두한 중년여성들까지 손님층이 각양각생이다.

실내 분위기에도 신경을 써서 한쪽 벽 장식에 쓰인 회벽돌만 해도 벨기에의 고성에서 가져온 것이란다. 음악도 잔잔한 클래식이나 재즈만 선곡해 시끌벅적한 주변 카페들에 비해 안락하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 2번출구(02-3142-5995).

권혜숙기자 hskw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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