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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어떻게 해야 분이 풀릴까요...

멍청이 |2006.06.27 00:15
조회 99 |추천 0

저는 20살입니다. 작년에 수능을 봤죠.

작년 여름방학이 끝나고 우리반에 특례생이 하나 들어왔습니다.

제가 성격상 혼자 지내는 애를 못 내비둬서요..

(전학을 여러번 다녀봐서 혼자 있을때의 심정을 알거든요)

막 말도 걸고 밥도 사주고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 아이도 그땐 저에게 고맙다고 그러더군요.

그렇게 해서 그 애를 친구로 삼고 06년이 되었습니다.

그아이가 중국에 살다온 애라서 방학이라 대학 합격 통지를 받은 후에 중국엘 갔어요.

그리고 2월 쯔음에  중국에서 돌아왔어요.

근데 오자마자 자기가 잘 곳이 없다면서 원래 고시원에서 살았는데 방이 없다면서

제 또다른 친구(s양)에게 2주만 묶겠다고 부탁을 했더라구요.

그래서 그 s양이 제 친구니까... (s양은 제 BF에요) 그래서 오케이를 한거에요.

그런데 짐 다 옮기고 (고시원 짐까지 가져왔으니 짐이 오죽 많았겠어요) 하는말이

6월까지 묶겠답니다. s양은 안된다고 했는데 자꾸 자기가 진짜 고시원 생활 너무 팍팍하다고, 자기 너무 거기있을때마다 힘들다고.. 울먹이면서 부탁을 하더래요. s양이 워낙 맘이 여려서 알았다고 했나 봅니다. 그래서 그렇게 3개월을 주구장창 살았습니다.

 

근데 보통 3개월 정도 살면서 가족들한테 폐끼치면서 살면 보통 청소나 빨래정도는 자기 할때 같이 해줄 수 있는거 아닌가요? 근데 그런건 일절 안하고 자기껏만 하고 바로 들어가고, 밥먹으로 나와라 하면 밥만먹고 바로 들어가고.. s양 부모님이 팍팍하신 분도아니고 엄청 착하신 분이시거든요.

그리고 제친구가 사정이 여의치 않은 편이라 (남은 방이 있었는데 그게 미국에 아빠따라 가서 공부중인 동생 방이었거든요) 하숙비를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하숙비 달라고 하면 자기 돈없다고, 있는것들이 더한다고 하면서 자기네 집 사정이 안좋다고 막 그러댑니다. 그래서 참을 수가 없어서 s양이 5월 즈음에 동생이 미국에서 돌아온다고 나가 달라고 그렇게 부탁했나 봅니다. 그제서야 나가더군요.

근데 나갈때가 가관입니다. 그렇게 3개월동안 살았으면 보통 감사하다고 하숙비는 고사하고 사례금 정도 주면서 이때까지 묵게 해줘서 고마웠다고 할 수 잇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이사갈때 자기 짐 다 챙겨서 트럭에 싣고 나 간다~ 하면서 그냥 가더랍니다.

물론 걔가 있던 방은 엉망진창이 되어 s양이 그 방을 다 치웠습니다.

 

그 얘기를 다 듣고 제가 열받아서 j양에게 하숙비를 달라고 최대한 부탁의 어조로 문자메세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1주일인가를 씹더군요. (남자한테 문자오면 바로 달려가서 핸드폰 열고 답장 보내던 애가) s양이 잘 도착했냐는 메세지 보냈는데.. 그것도 씹엇다고 합니다.

그 애는 우리랑 쌩깔 생각이었나 봅니다. 그런데 제가 걔네 엄마 전화번호를 들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애한테 우리랑 대화안하면 엄마한테 전화해서 다 불어버린다. 하고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왜냐면 걔네 엄마는 걔가 고시원에서 사는줄 알고 매달 꼬박꼬박 돈을 보내주셨거든요

적게는 50에서 70만원 사이일겁니다. 용돈까지 합쳐서)

근데 다음날 그 메세지를 봤는지 갑자기 s양에게 전화를 걸어서 '걔 왜그러느냐, 너랑 나랑 해결할 일이지 걔가 왜 끼어드느냐'하고 오히려 뭐라고 그랬답니다. s양이 그 전화를 받을때 저도 같이 있었거든요. 다 들었습니다. 열 받았지만 다른쪽으로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어서 끝까지 s양이 하숙비를 받을 수 있도록 제가 참았습니다. 근데 s양이 너무 순딩이라-_-; 못받아 내더군요.

그 뒤에도 여러번 s양과의 접촉이 있었습니다만 계속 돈얘기는 꺼내지도 않더래요. 그러면서 자기네집 망했다고 집이 망해서 돈이 없다고.. 돈이 없는데 어떻게 주느냐고, 그때는 고맙다는 인사 못해서 미안하다고, 정신이 없어서 그랬다고.

근데 돈 없는 애가 집이 망한 애가 맨날 남자들이랑 어울려서 클럽가고 술마시러가고 팻다흔 10만원 어치 사 먹고 한달 내내 택배를 받습니까?

그런데도 자기가 돈이 없고 엄마는 돈 안보내주고 그러니까 우리한테 돈을 못주겠다데요.

처음엔 저는 그래도 친구니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하면 그냥 용서해 주려고, 그냥 친구사이로 지내고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자꾸 발뺌을 하는거에요 자기 돈 없다고.

그래서 어제는 만났습니다. s양이랑만 만나기로 되있었어요. 제가 나가면 걔가 안만나려고 하거든요 (제가 한 성깔 하기때문에-_-만나기 전날 전화로 요목조목 거짓말에 대한 반박을 하고 하숙비를 요구하니까 내일 s양이랑 얘기해 보고 결정하겠다 하면서 제가 얘기하는 중에 끊어버리더군요)

근데 s양이 만나기로 한 장소에 10분먼저 들어갔는데 제가 들어가면서 보니 완전 울 듯한 표정이더군요. 그애가. 근데 저 보자마자 표정이 싹 굳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 모든말에 대답이 없습니다. 걔가 이사하면서 제 친구 옷을 훔쳐갔습니다. 근데 그걸 못돌려주겠답니다. 그 옷이 없댑니다. 자기가 택배로 옷을 부쳤는데 동수를 잘못써서 s양보고 영수증 줄테니 받아가랍니다. 어이가 없어서 니가 안찾아오면 안된다고 니가 그거 찾아오라고, 우리가 오늘 만나기로 되어있었는데 니가 왜 독단적으로 판단해서 그걸 부쳐버리냐고 그것도 동수도 바꿔서,

그러니까 자기는 내일 중국을 가야되니까 안됀답니다. 26일 아니면 항공편이 없댑니다. 그래서 제가 짜증나서 항공사에 물어본다 이거 거짓말이면 너 하숙비 두배로내.(제가 원래 요구한 돈이 30만원이었습니다. 지가 살던 고시원이 한달에 33만원 이었는데) 하니까 막 일어납니다. 빨리 은행에서 돈 뽑아서 가야겠답니다. 항공사에 물어봤습니다 27일날에 있더군요. 항공편이..

어이가 없었습니다.자기는 끝까지 피해자고 자기는 잘못이 없댑니다.

사기꾼들은 원래 다 그럽니까?

그러면서 저 없을때는 친구앞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동정심에 호소합니다.

 

정말. 30만원 받아내긴 냈는데 이거가지고는 분이 안풀립니다.

어쩜 이럴 수 가 있나요? 어떻게 해야 그년이 정신을 차릴까요?

그애와 막 친구된 06대학동기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너무 억울해서 어제 펑펑 울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기를 당해봤습니다.

친구한테 배신당했습니다 ㅠㅠ 흑흑.. 친구를 그런식으로 이용해먹을수가 있습니까? ㅠㅠ

 

 

요약)

친구라는 명목으로 하숙비 3개월분을 등쳐먹고는

자기는 돈이없답니다. 돈이 없으니 못주겠답니다.

옷도 훔쳐갔습니다. 3개월간 묵게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 안했습니다.

끝까지 자기는 잘못이 없댑니다. 울면서 호소를 하는데..

제가 요목조목 따지며 진실을 밝히니까 아무대답이 없습니다.

울던 때와 달리 표정이 굳습니다.

 

진짜 얘 신상공개해서 매장해 버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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