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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그리고 새삼스런 화장품에 대한 회고.

유승효 |2006.04.14 03:16
조회 39 |추천 0


 

 언제부터 그런 바람이 불었던지, 세라마이드와 항생제를 재료로한

 

재생크림을 최고의 베이스로 치던 세상의 모든 화장품회사의 라인

 

은 어느새 당연하다는 듯이 자연성분으로 관심을 돌려서 서로 친환

 

경제품임을 자랑하고 있다.

 

 

 미네랄 워터에서 초저분자수(水)까지...

 

그러나 많은 화장품들을 구경할때마다 과연 저게 사실일까

 

하는 의심에 빠진다.

 

 

 

 

 

 

 새삼스레 말할것도 없지만, 매일같이 윗입술에 붉은 줄을 긋고 사

 

는 나는 부분적인 극민감성 아토피를 가지고 있다. (공업성제품 아

 

토피: 식물성분만을 발라야 함) 내가 첫번째로 말하고 싶은 것은 제

 

일 지명도있는 약국화장품인 아토코스를 비롯한 모든 국내 아토피

 

케어가 쓰레기라는 것이다. 매일같이 느끼는 바이지만 그나마 더 악

 

화되지 않음을 다행하게 여길 정도의 퀄러티를 가진 그 크림들의 

 

세라마이드 무첨가라는 말은 우리같은 사람들에겐 너무 무의미하

 

다는 것이다.

 

 

 

 이런 국내시장의 부재 속에서도 나는 살길(?)을 찾기 위해 해외의

 

보습크림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아덴, 크리니크,

 

클라린스등을 포함한 수많은 실수의 정화를 통해 친환경 브랜드야

 

말로 내가 찾던 바로 그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마침내 피

 

부에 자극없는 그 제품을 찾게 되었으나 그 환상적인 가격대들과 용

 

량의 압박을 느끼면서 나는 인상을 찡그릴 수밖에 없었다.

 

 

 

 

 

 

 

(명품화장품에 속지 마라..그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해로운, 더 싸구려 성분을 유화제로, 방부제,알콜을 사용하며 당신의 피부를 자극하는 그 어느물질로 재료비를 줄일 궁리만을 하고 있다.)

 

 

 

 심지어 기능성을 중요시하는 독일 화장품라인에서도 내가 원하는

 

내가 바라는 피부 상태를 지속시켜주는 크림은 존재하지 않았다. 

 

내가 사용했던 그 크림은 그저 피부진정기능을 가진 간단한 작용을

 

함에도 불구하고, 아토피전용크림이라는 이유로 15g에 40000을 호

 

가하는 가격을 책정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더 경악스러운 것은

 

이 크림의 원료만을 계산한 총 합계는 기껏해야 2000원? 2500원을

 

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수많은 기업에 자의로 주머니를 강탈(?)당해야 했던 내가 말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짐이 아토피인 이상, 유해성분 0%인 아무리

 

비범한 모이스춰라이저라도 우리의 피부를 정상인과 같게 하지 못

 

한다. 우리가 가진 소수의 대안들은 부작용이 의심되는 세라마이드

 

를 바르거나, 그 밖의 재생크림을 바르거나..(재생크림을 과 사용할

 

경우 피부뿐만 아니라 호르몬에 악영향을 준다) 그나마 우리에 피

 

부에 맞는 알로에성분을 주 원료로 한 로션을 바른다던가, 뭔가 항

 

생제의 역할을 하는 성분의 로션을 바른다는 것인데, 가장 최선의

 

대안은 이것들을 섞어 바르는 데 있다.

 

 

 

 알로에 베라겔 크림과 프로폴리스(벌꿀에서 나오는 천연 항생성

 

분)를 합한 크림은 보통 화상치료에 쓰일 정도로 회복에 도움을 주

 

며 가장 부작용이 적은(거의 없다시피한)크림이다. (우리는 근본적

 

으로 아토피가 피부의 저항력이 떨어져 수분을 빼앗기는 병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을 바르면 갈라졌던 피부는 재생이 쉽게

 

되고, 심하게 쌓이던 각질이 놀라울 정도로 완화된다. 시장에서 유

 

통되는 프로폴리스 제품의 농도를 생각한다면 피부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100ml에 두방울 정도로 소량 첨가하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무언가가 부족하다. 아마 직접만들어 사용해보

 

면 이해가 빠를것이다. 우리들의 피부에 대입한 알로에 크림의 유일

 

한 단점은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지속력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피부막을 만들어주는 식물성오일인데, 여러가

 

지 오일중에서 나는 특히 올리브오일을 추천하려고 한다. 한때 SBS

 

비법대공개에서 아토피엄마들의 모임에서 소개된 귤 아토피 크림을

 

보시고 직접만들어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생각보다 그 크림이 얼마

 

나 수분이 부족한지에 대해 통탄해보셨을꺼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나도 그랬다. 그 크림을 만들 진피를 얻기 위해 인터넷으로 유기농

 

귤을 주문할 정도 노력을 기울였었지만. 그렇게 노력해서 만든 크림

 

은 생각보다 효과가 너무 한심했다. 크림이라기보단 연고타입인 약

 

용연고는 수분이 거의 없어 입위에 바르면 말라붙은 각질과 함께 반

 

이며 내 입술을 더욱 흉하게 만들어주었다. 내가 아는 한, 그 연고의

 

유일한 기능은 가벼운 증상의 아토피 환자에게 피부막을 만들어 주

 

는 것이였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너무나도 리치한 크림도, 쓸때가 있었으니, 위에서 언급

 

한 알로에 프로폴리스 크림과 매치하면 너무나 훌륭한 아토피 크림

 

이 된다는 것이다. 정성이 많이 들다 뿐이지 가격대도 별로 세지 않

 

아 20000원 정도면 3개월치정도를 만들수 있다. 터무니없는 다른 아

 

토피전용 크림들의 가격을 볼때 이 정도는 소위 "껌값"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 정도의 원료만 쓰면 예방할 수 있는 아토피를 아쉽게도 화장품

 

회사들은 도리어 악화시키고 있다. 화장품 회사들이 이러한 사실을

 

몰라서 좋은 제품을 안 만드는것일까? 아니면 혹시라도 있을지 모

 

르는 프로폴리스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함일까? 아니. 그럴 심산이

 

었다면 이미 우리는 화장품의 원료목록에서 여러가지 화학약품을

 

볼수 없었을 것이다.

 

 

 

 의외로 대답은 간단하다. 재료비를 아끼기 위해서..★혹은 악화에

 

따른 악화라는 악성딜레마에 빠진 고객의 무차별 지출를 위해서라

 

는 것이다.★ 이 간단하고도 분노스러운 결론에 아연실색하는 분들

 

도 많고, 또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상당수 계실꺼라고 생각한다.

 

 

 

 천연재료값을 아까워하는 "nature"을 내세운 회사들과 하나라도

 

아쉬워 그런 회사들의 제품을 힐끗거려야 하는 우리들의 관계는 매

 

일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제 화장품 회사들의 만행은 그나마

 

나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루 바삐, 우리들의, 고객들의 시원시원

 

한 권리획득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바이다.

 

 

 

 

 

 조만간 나는 초저분자 워터를 구입해서 약간의 진피연고와 프로폴

 

리스 남양알로에 식용 200%겔을 섞어 휴대용 토너를 만들 생각이다.

 

이 글을 계기로 자기 스스로 한번 크림을 만들어보기를 권한다. 진피

 

연고를 만드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만드는 방법 자체는 어렵

 

지 않으므로 겁내지 않아도 좋다. 내가 해본 방식이 다른 사람들에

 

게 충분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알로에 크림은 남양알로에와 프룻오브얼쓰를 추천한다. 프룻오브얼쓰 제품이 가격대가 더 약하다. 각 재료들의 배합은 자신의 피부의 특성상 자유롭게 맞춰도 좋다. 단, 프로폴리스를 과다첨가하면 피부에 자극을 주므로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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