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말이야.
전화를 5분 이상 못했는데 통화를 하다 핸즈프리를 꽂은채로 잠을 자버리고,
'커피집은 사치야!' 라고 했었는데 pc방 처럼 자연스럽게 들어가고,(사실 스타벅스는 아직 모르겠어. 훗)
종로 하면 유흥거리 밖에 안 떠올랐는데 인사동에 쌈짓거리를 오르락 거리고,
동대문 이상 나가는걸 힘들어 했는데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에 냉면 먹으러 신천으로 나들이 가고,
남대문 에는 수입상가 말고는 볼때가 없었것만 종일 아이쇼핑을 하고 아예 자리 잡고 포차에서 얼굴 발그래지고,
여의도 윤중로는 살면서 갈 일 없을줄 알았는데 도시락 까지 싸들고 사진찍으면서 돌아다니게 되고,
사람 많은데서 무언가 하던것을 영 내켜하지 않았는데 백화점이건 지하철이건 거기에 그제 갔던 윤중로 한복판에서 핸드폰 벨소리에 맞춰 꼭지점 댄스를 추고,(허나. 죽었다 꼭지점 댄스는 이제. 훗)
왼손 네번째 손가락에 끼던 금가락지말고는 '緣'이 없을 것 같았는데 만난 시간만큼에 자국이 남겨지게 되었고,
전혀 해본적이 없는 색다른 경험. 이제것 체 못된 반년가량즈음에서 150여일은 툭탁거리고 지냈고,
군대 다녀오고는 야식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상계역을 지날때마다 둘둘치킨 냄새에 '꼴깍' 침을 삼키고,
유치해, 재미없지않아? 라고 해버렸던 맞고나 카트에 빠져버리게 되었고,(허나 메이플스토리는 이해못해. 훗)
하루에 한번씩은 꼭 보고 지냈던..정말 마음속으로 간절히 간직해왔던 우리 이슬씨와도 조금씩 멀어지게 되었고,(웃긴 왜 웃어, 맞잖아? 훗)
사랑..한다는 말을 그렇게 쑥스러워 했었는데 이제는 너무 자주해서 머쓱하고,
친숙함이, 하루하루에 낯설지 않음이, 무척이나 고마운 사람이 되어버린 너가.
일전에 말 건냈었지? 다 꺼내 놨다고. 가져가세요. 라고,
가져가기 전에 내가 먼저 드릴터이니 번거로우면 그냥 두어.
서로 싸우지만 않으면 된다고 둘다 말하고 생각하면서 그렇지 못하는 아이들,(M.H~ 그렇습니다. 멍청하다는 거죠. 훗)
굳이 이렇게 나타내야 알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지만,
그러고 보니 여기서는 처음 하는 말이네.
사랑해.
@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