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도 아는지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
하루가 흘렀지만 아직도 믿기질 않고 마음이 답답하여
담밸 피워 보아도 이 가슴 또 답답해지고 쓰리기만 합니다.
한 달전 원주에서 그 멋진 웃음으로 반겨 주시던 소령님이
뭐가 그리도 급하셔서 우리곁을 벌써 떠나신단 말입니까.
아직 더 멋진 비행과 그 웃음... 보여 주셔야죠.
동향에서 왔다고 반겨 주셔도 그마음 제가 헤아리지
못하고 더 많은 이야기와 시간을 보내지 못한 내 자신이
너무나 원망 스럽습니다.
사모님과 두 아들은 어쩌라고 벌써 가십니까.
남은 블랙이글즈의 가슴속의 슬픔은 어쩌라고 벌써 가십니까.
이글윙 식구들의 슬픔은요.
하늘이 원망스럽고 쳐다볼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용기내어 쳐다본들 더욱더 가슴은 답답하고 아프기만 한 걸요.
김소령님...
김소령님의 그 멋진 웃음, 저는 언제까지나 제 맘속에 간직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블랙이글스의 비행을 볼때마다
생각하겠습니다. 김소령님도 영원히 블랙이글스의 멤버로
남아 계시겠죠.
김소령님...
부디 하늘에서 내내 평온하시고,
남은 가족들도 보살피시며,
우리 블랙이글즈와 이글윙을 지켜봐 주십시요.
몇자 적어보아도 이 가슴 답답하고, 원통하고,
뭐라 표현 할 수없는 이 심정 어떻합니까.
온 종일 제 마음속의 비도 그치질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