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MO LC-A
로모를 몇 마디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터무니없는 오산이다. 로모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로모와 관련된 수많은 사이트들을 찾아다니다 보면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굳히 말하자면 러시아제 기계식 카메라라고 말할 수 있겠다..그것도 아주 허술한...카메라.
+ 로모는 무엇이 특별한가?
로모는 특별하지 않다. 단지 가볍고 좀 구린 말하자면 누가 봐도 비쌀것 같지 않은 허접한 카메라다. 특별한게 있다면 로모를 사용하는 사람이다. 로모를 사용하는 순간 그 사람은 특별해 진다.
+ 로모는 특별한 필름을 사용하는가?
당연히 그렇지 않다. 당신이 쉽게 구할 수 있는 35미리 필름은 무엇이든 사용할 수 있다. 당신이 신경써야 할 것은 필름에 적힌 감도대로 감도레버를 조정하는 것 외엔 없다.
+ 필름감도라는건 무얼 말하는가?
필름의 감도는 빛을 받아들이는 단위같은 것이다.
숫자가 클수록 많은 빛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일반적인 자동카메라는 바코드를 통해 알아서 감도를 결정하지만 로모는 사람이 조정해 주어야 한다.
로모가 선택할 수 있는 감도는 400까지 가능하다.
그 이상은 사용할 수 없다는 건 아니고 단지 로모는 그 이상의 감도는 무시한다.
+ 로모는 특별한 현상소를 요구하는가?
그렇지 않다. 당신이 알고 있는 사진관 어디든지 이용할 수 있다. 중요한건 맡길때 노말로 보정없이 무조건 한장씩 찾아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해주지 않는 사진관이라면 다신 찾아갈 필요가 없다.
+ 로모는 흑백사진을 찍을 수 있는가?
당연하다. 흑백필름을 사용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로모는 칼라에 강하다.
+ 로모의 골든룰이 있다는데?
당신이 그 골든 룰을 지키던 안지키던 간에 로모는 멋진 결과물을 보여줄 것이다. 단지 문제는 얼마나 재미있게 찍느냐는 거다.
+ 나는 왜 로모이벡트가 생기지 않는가?
로모이벡트는 로모만의 특징은 아니다.
저가의 렌즈들은 비슷한 효과를 갖는다고 한다.
하지만 로모는 유별라게 그 특징이 강하다. 사실 로모이벡트는 그렇게 잘 나오는 건 아니다. 특정한 환경에서만 볼 수 있다.
가령 복잡하지 않은 단일 피사체의 경우나..
아주 밝은 날 또는 적당히 어두운 날.. 그리고 배경이 단일 배경이나 단색일 경우 잘 나온다.
복잡한 피사체의 경우도 나오긴 하지만 눈으로 쉽게 보이진 않는다. 결국 로모이벡트가 생기기 않는다면 당신이 너무 잘 찍기 때문이다.
+ 내가 찍은 사진은 너무 많이 흔들려 있다.
그건 전적으로 로모가 아닌 당신 탓이다.
당신이 흔들거나 흔들려서기 때문이다.
흔들리지 않으려면 팔을 몸에 최대한 붙이거나 도구를 이용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게 좋다. 삼각대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전봇대나 자동차의 지붕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흔히 인간삼각대가 되라고 말한다.
+ 나는 왜 촛점이 맞지 않는가?
그건 로모가 목측식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느끼는 거리감과 실제와의 차이에서 나오는 결과다.
때문에 방법은 빨리 거리감을 익히거나 자를 들고 다니는 방법이다. 실제로 줄자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
+ 로모에는 먼지가 많이 붙던데 청소하려면 어떻게?
우선 카메라 렌즈는 최대한 청소를 않는 방향으로 보관해야 한다. 그러니까. 뭔가로 자꾸 닦다보면 흠이 생기기 때문에 렌즈 코팅이 벗겨지게 되기 때문에 결국..방법은 카메라 상점에서 파는 바람불어주는 도구를 사시는게 좋을 것 같다.
그걸로 불어주는게 딱이다..딱...
아니면...화장솔로 몇 번 훔쳐주는 것도 좋고 :-)
+ 로모는 근접촬영이 안되는가?
안된다!...80센티가 한계다..
정 하고 싶어 목견디겠다면....정말 못견디겠다면
접사 렌즈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수 밖에 없다..
접사렌즈는 카메라 점에서 알아보면 될 것 같다.
+ 밤에 셔터를 도대체 얼마나 누르고 있어야 하는 건가?
그건 로모 맘이다.
오래 누르고 있다보면..정정수준이 되서..
로모가 셔터를 알아서 닫는다...이건 팁인데..익숙해 지다 보면..어떤 상황에서 얼마나 노출을 주어야 하는지 알게된다...
그럴때는 기다릴 필요 없이 셔터를 놔버리면 닫힌다.
+ 닫힌 걸 어떻게 아는가?
밤사진 찍다보면...오해하는 부분이 있다..그건 찰칵찰칵 두번의 소리가 나는게 아니라..찰~~~~~~~~~~~~~~~~칵하고 소리가 난다는 거다. 조용한 곳이라면...들리겠지...머.
+ 맨날 A모드만 찍으라고 하는데 다른건 뭐할때 쓰는가?
시도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익숙해 질때까지 A모드로 사용하란 말이다.
그외의 조리개치수는 후레쉬 사용을 위해서 존재한다..
후레쉬의 광량과 거리에 따라 조리개 치수조절이 달라지기 때문에..이건 왠만한 후레쉬의 뒤쪾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기때문에 그대로 하면 될 것 같다...
참고로 조리개를 조절하면 1/60초로 셔터속도가 고정된다..
그걸 주의하면된다. 그리고 밝은 실내의 경우는 A모드가 아니라 다른 조리개로 조절하셔서 찍어도 상관없다..
실내에서의 기본 권장 셔터 속도는 1/60초이기 때문이다.
+ 거울 보고 셀프 찍고 싶다..어떻게 하면 되는가?
두 가지를 생각하면 된다..
우선은 거울까지의 거리를 기준으로 맞춰도 되고.
또 한 가지는 거울에 비친 상까지의 거리..
그러니까..거울까지 거리의 두배로 맞춰도 된다.
난 그렇게 해서 다 잘 나왔다..
+ 좀 어둡게 찍고 싶다...방법을 알려다오
그렇다면 두가지 방법이 있다...
조리개를 최대한 조여서 찍는 방법과...
ASA숫자를 가지고 장난 치는 방법인데...ASA100짜리를 사용한다면...그 레버를 임의로 400정도에 놔 두면 로모는 들어있는 필름이 400짜리라고 생각하고 노출시간을 적게 갖게 된다.
그럼 당연히 어두운 사진이 나온다.
+ 로모 코가 빠질려구 한다...어쩌면 좋은가?
로모코의 나사가 빠져서 일꺼다..찾아서 끼운던지..아니면 가까운 안경점을 찾아서 맞는 나사를 달라고 하는 방법이 있다...로모는 나사가 잘 빠지기 때문에 수시로 조여주는게 좋다.
그게 귀찮다면..안경점 같은데서 쓰는 나사 고정제를 발라두거나...여자들이 사용하는 메니퀴어를
살짝 발라주는 방법이 있다...그게 편할 것 같다.
+ 밤사진을 잘 찍고싶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밤사진을 잘 찍을려면 우선 위에 있던 글들 중에서 필름감도와 인간삼각대 그리고 셔터를 얼마나 누르고 있어야 하는가를 숙지해야 한다..그리고 덧붙이자면 술을 끊어라...
흔들리는 걸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삼각대를 사용해야 한다. 보통 일반 카메라의 경우는 1/8초만 되도 삼각대 사용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익숙한 로모그래퍼들은 로모를 들고 10초 이상은 흔들리지 않고 유지한다.
밤사진을 잘 찍으려면 안 흔들리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 필름을 감았는데 구멍이 다 찢어져 버렸다. 왜그런건지..
그건 당신이 멍청하게도 메뉴얼을 숙지 하지 않아서 그렇게 된 거다. 필름을 감을 때 로모 밑에 있는 검정색 버튼을 눌러야 제대로 감긴다. 계속해서 같은 실수를 하면 톱니가 마모되서 제대로 촬영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
꼭 기억하자...다찍고 감을 땐 검정색 버튼...
+ 잘못해서 감지 않고 덮게를 열어버렸다..다 날라간 것인가?
휴우...그래도 다행이다. 뒤 덮개를 열었다 해도 날라가는 장수는 기껏해야 석장 정도일 뿐이다.
빛에 노출되는 순간 필름은 불투명해져서 감겨있던 나머지 필름엔 영향을 안 준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다시 잘 감아서 사진관에 가져다 맡기자. 세 장은 포기하고
+ 보정하지 말라고 말하라고 하던데 그렇다면 보정은 무엇인가?
보정은 말그래도 고치는 작업이다.
누구나 다 사진을 잘 찍을순 없다. 찍을때 가끔 어둡게도 나오고 너무 환하게 나올 수도 있다. 이런 필름을 현상 인화시 기기로 작업을 해서 적절하게 조절하는데 이런 작업을 보정이라고 한다. 근데 보정하면 괜히 잘 찍은 거 처럼 보여서 결국엔 사진은 잘 안는다. 제일 좋은 방법은 스스로 잘 찍도록 하는 방법인데 그러기 위해선 보정없이 찍어서 적정한 노출이 어느정도인지 감을 잡는게 중요하다..게다가 로모는 보정없이 뽑아야 제 맛이다. 무조건 노말로 뽑자.!
+ 로모는 튼튼한 카메라인가?
당신이 로모로 누굴 때리던가 아니면 발로차거나 다른 카메라와 카메라 먹기 시합을 하지 않는 이상은 로모는 충분히 튼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