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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남자.

이신영 |2006.05.19 18:10
조회 761 |추천 9
통화중에 그가 말했다 "씨발 어떤 개새끼가 동네 시끄럽게 하고 지랄이야" 나의 침묵에 당황한 그가 베시시 웃으며 "아 다시 말할께" 하고는 덧 붙인 말 "아이참~ 나쁜 아이가 소리를 지르네" 그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일에 "너 그러다 폐에 구멍날꺼야!" 라고 썼다 그러자 다음 날 담배와 라이터를 나에게 맡기면서 건네는 말 "내 목숨 니가 관리해" 공포영화를 보러갔다 내가 무서움에 떨며 안겨오기를 은근히 기대하던 그 사람 그런데 내가 비명소리 한번 내지 않자 조용히 다가와 속삭인 말. "할 수 없다 내가 안겨야지" 그가 설악산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와 내게 건네준 열쇠고리에 새겨져 있던 말 '바람피면 죽는다' "이거 새겨달라니까 주위 사람들이 다웃더라" 그가 술에 취해 전화를 했다 수화기 저편의 소음이 굉장한데도 어눌한 발음으로 나의 말에 꼬박꼬박 대답하는 그 "시끄러워서 내 목소리 잘 안 들리지 않아?" 라고 묻자 그가 대답한말 "난 지금 니 목소리만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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