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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사상 최초로 16강 진출… 코스타리카에 3-0 승리

김석기 |2006.06.16 11:12
조회 23 |추천 1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에콰도르는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2006년 독일월드컵 A조 예선 2차전에서 주전 투톱 카를로스 테노리오와 아구스틴 델가도, 그리고 후반에 교체투입된 이반 카비에데스가 한 골씩 넣는데 힘입어 북중미의 코스타리카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예상 외의 2연승을 내달린 에콰도르는 15일 오전 폴란드를 1-0으로 제압한 독일과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에콰도르는 경기 초반에 선취골을 터트리며 16강행 티켓을 서서히 손에 넣기 시작했다. 전반 8분 델가도가 오른쪽에서 오버래핑하던 루이스 발렌시아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 때 올린 발렌시아의 크로스가 테노리오의 헤딩으로 연결된 것. 볼은 코스타리카 골문을 흔들면서 에콰도르의 리드를 알렸다.

첫 골을 올린 후에도 에콰도르는 델가도와 테노리오, 미드필더 에디손 멘데스를 중심으로 공격의 주도권을 계속 유지했으며, 이에 비해 코스타리카는 간판 공격수 파울로 완초페가 철저히 봉쇄당해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코스타리카는 전반 42분 레오나르도 곤잘레스의 왼쪽 크로스에 이은 더글라스 세케이라의 슈팅이 골문 오른쪽을 살짝 빗겨나간 게 전반전에서의 유일한 공격 찬스였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에콰도르의 편이었다. 후반 8분 델가도가 골문 앞에서 몸을 날린 발리슛으로 상승세를 유지한 에콰도르는 1분 뒤인 후반 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멘데스의 패스를 델가도가 가슴트래핑한 뒤 슈팅, 코스타리카 골망을 흔들었다. 2-0으로 달아나는 쐐기골. 지난 10일 폴란드전에 이어 테노리오-델가도 콤비가 나란히 한골씩을 합작한 순간이었다.

다급해진 코스타리카의 알레산드리 기마랑이스 감독은 후반 11분 수비수 곤잘레스를 빼고 미드필더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를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해나갔으나 실효를 거두지는 못했다. 후반 13분 마우리시오 솔리스가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회심의 슛을 시도했으나 에콰도르 골키퍼 크리스티안 모라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41분엔 알바로 사보리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겪었다.

결국 에콰도르는 코스타리카의 공격 의지를 분쇄한 뒤 경기 종료 직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멘데스의 크로스를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카비에데스가 오른발 아웃사이드 발리슛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완벽한 완승이었다.

쾌거를 달성한 에콰도르는 20일 오후 11시 베를린 올림픽경기장에서 독일과 A조 1위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반면 탈락이 확정된 코스타리카는 같은 시각 하노버의 니더작센슈타디온에서 폴란드와 최종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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