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헛~~ㅡ,ㅡ;;
이런 저의 허접한 경험을 적은글도 톡이 된다니요......좀 퐝당하기도 하고....
뒷 얘기 안썼다고 궁금해하시는 분들 있는데요....
결과는 좋았죠.....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었으니까요....
그러나....군대로 인해 헤어져버린 결과적으론 안좋게 되버린거죠......
핑계라면 핑계겠지만 군대때문에 헤어졌어요.....
지금은 다른 착한여자 만나서 잘 만나고 있습니다......
이여잔 미행 안했어요....ㅠ.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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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을 보다가 5년전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이 글남긴거 보고 올려봅니다
20살의 풋풋함이 가을을 맞이할때쯤이었죠....
대학교에 다니고 있던 저는 학교에 여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자친구가 없었던 찌지리였었죠
학교가 끝나면 항상 집에 같이 다니는 형이 있는데 이형이 전철안에서 저랑 얘기하다 말고 다른곳을 계속 보는거에요....
그쪽을 계속 쳐다보면서 저한테 이러더라구요...
"야~~ 쟤 진짜 괜찮다....내가 지금 여자친구만 없어도 어떻게 해보겠는데...."
"너 한번 대쉬해볼래??"
전철에 여자가 한둘도 아니고 이 썩은눈에 이쁜여자가 한둘이었어야 말이죠.....
그래도 형이 저정도로 말하는걸 봐선 정말 괜찮은 여자인가보다 생각하고 형이 알려주는 여자를 쳐다봤습죠....
"머야....그다지....그냥 형이 대쉬해....형 여자친구는 내가 잘 데리고 살께...""
"-.-;;"
그렇게 첫만남은 저의 관심 밖이었던 관계로 그냥 지나갔죠....
그리고 다음날,....학교를 가려고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드랬죠....
학교가 수원이라 이래저래 갈아타야하거든요.....
꼬물1호선....수원방면 맨앞칸....전철을 기다리는데....
'헛....어제 그여자네....'
'지금보니까 쪼금 개안네.....누구 닮은것 같기도하고.....'
그냥저냥 힐끗힐끗 관찰하며 학교까지 갔죠.....
학교 다니면서 우리꽈 여자들하고만 놀았지 다른과 여자들한텐 관심도 없었고 다른과 여자들도 저한테 관심을 안가졌었으니 그냥저냥 털레털레 학교로 드갔죠....
'헛...또 어제 그여자네....'
'우리 건물이구나... 아까보고 지금봐도 괜찮네...'
이런저런 생각과 그녀가 이뻐보이는듯한 감정을 안고 꽈방으로 가서 우리꽈 형이랑 얘기를 했죠.....
"형 나 어제 그여자 오늘도 봤다...."
"어젠 별로였는데 몇번보니까 괜찮은거 같애.....걔 우리랑 같은 건물이야..."
그형은 우리건물인건 이미 알고 있었다....
'형 여자친구한테 일러줄텐다....'
형은 모든걸 이미 알고 있으면서 자긴 여자친구가 있어 대쉬를 못하니 여자친구 없는 나에게 정보를 흘린것이었다.....
그렇게 다가오는 설레임과 그녀생각을 가지고 수업을 듣다 집에 갈시간.....
형과 전철역까지 가면서 ...."형 그여자 또 우리랑 같은 칸에 탈까??...탔으면 좋겠다....^ㅅ^"
이런저런 그녀의 얘기를 하다 어느덧 전철역에 다왔고 승강장에 들어선 순간...
'헛...그녀가 있다...' '푸힛....^ㅅ^'
그냥 이제 학교 다니는게 너무 좋아질려고 했다.....
아니 전철을 타고 학교를 다니는게 너무 좋아졌다....
집에 가는 내내 형이 옆에서 얘기하는건 귀로만 듣고 눈은 그녀만 바라보고 있었다.....
"야..그러지말고 가서 얘기해바...."
"나 그런거 못해..."
형이 옆에서 자꾸 재촉한다.....
하지만 여자에게 말을 걸어본적도 없다.....여자와 대화하는게 어색하고 무서웠다
그래도 형이 옆에서 힘을 실어주듯이 얘기하길래 넘어가고 말았다....
"좋아 그럼 저 여자도 있다가 나랑 같이 내리니까 내려서 얘기할께..."
그렇게 얘길하긴 했지만 정말 자신이 없었다....
이제 전철을 갈아타기위해 녀려야할시간이 왔다....
그녀도 전철을 갈아타기에 같이 내렸다....조심히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말을 걸어야한다....
하지만 사람도 많고 떨려서 도저히 못하겠다..
그래서 계속 따라가기만 했다....
'사람이 없는 틈을 타서 얘기하자....'
지하철을 갈아탔다.....그녀도 같은 방향이다....다행이다....그녀는 3-4 나는 4-1
이렇게 타면 그녀가 눈치 못챌것 같은 생각에 좀 떨어져서 탔다...
근데 이게 화근이었다.....그녀와 비슷한 옷을 입고 있던 여자를 그녀로 착각하고 우리집을 지나쳐 30분 이상을 더 갔다 온것이다....그녀는 어디서 내린지도 모르고...
그렇게 첫주의 미행은 끝나고 낙담을 하며 주말을 보냈다....
그리고 두번째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학교를 갈때나 집을 갈때나 항상 1호선에선 그녀를 볼 수 있었다,.......
말없이 그녀만 바라보고 있는 나를 형이 옆에서 자꾸 놀린다...
"푸헤헤헤...이새끼....푸하하하하....ㅋㅋㅋㅋ"
"-.-;;"
"야 그러지말고 한번만 더 얘기해바...."
또 옆에서 꼬득인다.....
또 형의 어이없는 설교에 넘어가고 금요일 저녁 집에 가는 길에 얘기하기로 했다....
금요일 저녁....
그녀와 역시 같은 지하철 같은 칸을 타고 같은 곳에서 갈아탔다...
이번엔 놓치면 끝이다라는 생각으로 당당하게 그녀와 같은 칸에 같이 탔다....
3정거장을 갔을까....그녀가 내린다....
'-.-;;' 3정거장만가서 내리는 그녀를 못보고 30분을 타고 이상한 동네에 갔던때를 생각하니 어이가 없다...
여하튼 그녀가 내리기에 잽싸게 따라 내렸다....너무 근접한 거리이기에 신발끈도 묶을겸 그녀와의 거리를 벌렸다.....
'-_-;;' 너무 벌렸다....
그녀가 안보인다....젠장....잽싸게 뛰었다.....
다행이다 저 앞에 그녀가 보인다.....
표를 끊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나도 표를 끊고 나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탔다......
에스컬레이터 끝에 도착했을떄쯤.....
'헛...그녀가 또 안보인다....' 미행 조낸 어렵다.....
앞에 슈퍼하나가 보인다....얼핏 슈퍼로 들어간것 같다....
1분
.
.
5분
5분 짧은 시간일수도 있다....그러나 나에겐 길게...아주 기~~~일게 느껴졌다....
'젠장.....슈퍼집 딸래미 아니여?? 왜 안나와...'
정말 슈퍼집 딸래미인줄 알았다.....
단념하고 돌아서려던 차에 "딸랑딸랑..." 슈퍼문짝에 달린 종에서 소리가 난다...
돌아보니 그녀가 나오고 있었따.....
당황해서 이래저래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이리도 숨어보고 저리도 숨어보고...
'헛....쌩쑈하는 사이 그녀가 또 안보인다...'
진짜 짜증나 디지는줄 알았다....
조낸 뛰었다.....
저앞에 그녀가 보인다....기분상 이제 그녀가 집에 다온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금 얘기안하면 그녀를 이제 포기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저!기!여!"
그녀 외에도 그 길엔 여러명의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하늘이 도우신건지....다른사람들 귀는 다 멀게 하시고 그녀의 귀만 뚫어 놓으셨나보다.....그녀만 샤샤샥~ 하고 뒤돌아본것이다....
"그녀 : 저요?"
"나 : 네..헉헉...휴..."
"그녀 : 왜 그러시죠??"
"나 : 저 그쪽 마음에 들어서 쫓아왔거든요....학교에서부터 쭈~~~~욱"
"그녀 : ^ㅅ^ 방긋...."
그녀는 웃으면서 아무 말이 없었다.....
나도 그다지 할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지금이야 안먹힐수도 있겠지만 그땐 먹혔다.....핸드폰...
핸드폰을 내밀며 " 전화번호 알려줄 수 있어요??"
"왜요?" 말로는 튕긴다...그러나 이미 내 전화기가 그녀의 손에 들려있었다....
전화번호를 눌러준다.....
전화기를 돌려받고 저장을 해야한다.....그러나 그녀의 이름을 모른다......
"이름이 머에요??"
"김ㅇㅇ에요..."
"전화해도 되요??"
"너무 저녁 늦게는 하지 마세요...부모님이 좀 엄하시거든요...."
"네....^ㅅ^"
그렇게 그녀와의 첫대화가 마무리 되었고 그녀와 나는 가까운 아주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그런 용기가 생겨서 여자에게 말을 걸었는지 모르겠어요....
옛말에 그런말 있죠??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고.....
우연은 노력하는 자에게 찾아오는 선물이라고 합니다......용기도 노력입니다....
주위에 당신의 여자나 남자로 만들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용기있게 다가서세요...
이상 5년전 떨렸던 순간을 끄적여 봤습니다,....^ㅅ^
그 후로 어떻게 됬냐구요??
궁금하시면 조만간에 이어서 올릴께요....^ㅅ^
이어서 쓰면 너무 길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