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동해는.. 올 여름 들어 첨으로.. 장마비 같은 제대로 된.. 시원한 장대비가 내리네요~~
어젠 랑이 회사에 저녁 야외행사가 잡혀 있어서 좀 늦게 마친다길래..
사우나를 하고 9시 반경.. 랑이 회사 앞으로 가서 마치기만을 기다렸어요..
저녁 늦게 부터 내리기 시작한 장마비가.. 왔다리.. 갔다리...
빗방울이 굵었다.. 가늘었다..하네요..
차안에서 라디오를 켜 놓고.. 기다리고 있으려니..
비를 맞으며 행사 마무리를 하고 있을 랑이 생각에..
맘이 짠..하게 아파옵니다..![]()
10시쯤 마친 랑이..
직원들이 하나둘.. 집으로 가고..
맨 마지막으로 랑이가 나오네요..
차안으로 뛰어들어오는데..
아니나 다를까.. 머리며.. 옷이며.. 홀라당 다 젖었네요..
"에구에구... 어떠케..어떠케.... 속옷까지 홀라당 다 젖었겠네..."
"웅.......... 다 젖었어.."
"우산이라도 쓰고 하지 그랬어.."
"행사 도중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급하게 마무리 짓느라..."
젖은 머리를 털어 내는 랑이를 쳐다보다가.. 꼬옥.. 안아줬더랬죠..
"아이~~~ 하지마... 다 젖었어..."
몸을 피하며 손사래를 칩니다..
그렇게 집에 도착을 해서..
애기 옷을 벗기듯.. 다 젖어서 몸에 착~ 달라 붙어 있는 와이셔츠며.. 바지며.. 속옷까지..
한겹.. 한겹..? 싸~악~ 벗겨주고는...
다시한번 포옥~ 안아줬더랬죠..
"자갸.. 수고했어~" 토닥토닥...
그러곤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눕혀.. 안마를 해주는데..
그제서야.. 힘든 표정 역력했던 랑이가.. 시원스레 웃음을 터뜨립니다~
"햐~~~ 마누라가 있으니.. 이래서 좋구나~~
밖에서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아도.. 마누라 얼굴만 보면 다 풀려버리네~~!!"
행복해 하는 랑이가 안마를 제대로 받기도 전에.. 금쟁이 팔을 이끌어 품속에 포옥.. 안아줍니다..
그렇게 랑이 품속에서...
당신이 힘들고 지칠때면.. 언제든지 지금처럼.. 쉼터가 될 수 있는 부인이 될게요..
하고.. 다시한번 다짐하는 금쟁이입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어제 못한 테스트를 하려고 화장실로 갔더랬죠..
그리곤 임테기를 화장대 위에 평평하게 올려놓고..
울 부부.. 이제나..저제나.. 리트머스지에 생길 선을 기다리며..
뚫어지게 쳐다봤더랬죠..
"엇~ 자갸!! 생긴다!! 생겨~~~ 와하하~~~" ![]()
![]()
울 랑이가 박수치며 좋아라했던 선은.. 바로......
세로선이 아니라.. 리트머스지에 흡수되는 동안 생기는 희미한 가로선...
"이거 아냐... 세로로 생기는 선만 보면 돼.." ![]()
잔뜩 긴장에.. 초조에 쩔어 있는 금쟁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허리 숙여 한참을 쳐다봐도..
임테기에 선은 하나밖에 없네요................![]()
뜨아......
뭡니ㄲ ㅏ.... 이게.....![]()
![]()
분명..
친정 엄마.. 돼지꿈이라며.. 삼신꿈.. 태몽꿨다고 하신 날에 맞춰..
착상혈과 같은 피가 비치고..(하룻동안만..)
그러고 이틀을 감기 몸살로 아파서 드러누웠건만..
휴~~~
이번엔 정말 90% 이상을 확신 하며.. 잔뜩 기대에 차 있었건만...ㅠㅠ
실망한 금쟁이.. 다시 침대에 드러누워 이불을 똘똘 감아 구석탱이로 가 콕.. 쳐박혔죠..
울 랑이 옆에 와서 꼬옥.. 안아주네요..
"실망하지마~ 우리.. 애기 가지려고 노력했던것도 아니고..
계속 체외사정 해 왔으니.. 앞으로 얼마든지 기회가 있잖아~"
아직 애기 생각이 없었던 랑인.. 계속 그렇게 피임을 해왔더랬죠.
"그래두.. 이번은 정말인 줄 알았단 말야........" ![]()
![]()
"나 하나면 안되겠니~~~"
그러다가 침대에서 내려가 울 랑이 또 이상한 춤을 추며 노래를 부릅니다.. 미쵸..
"자갸~~ 봐바~~ㅎㅎ"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아버지~께~서~ 남~자는~~
태어나~서~~ 여자~를~ 보호해 줘~야 된~다고~~ 말씀하셨느은~데~~
너도 이 다음~에~ 여자~를 보호해~주~는 흑기사~가 되어야~한다고~ 말씀하~셨지~
이건 아니잖아~이건 아니잖아~~"
막춤을 추어대며.. 코미디 흉내를 내던 랑이...
또다시 금쟁일 웃기려고 애를 써 봅니다..
그러다가..........
" 어?? 흑기사??? 흑기사 아니잖아?? 백기사 아냐???"
그러면서 계속 되는 노래..
" 흑기사 아니~잖~아~~ 백기사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지~~"
이런.. 바보같은 랑이...ㅎㅎ
흑기사라 하니.. 괜히 검은 색.. 안좋은 느낌을 받았던지..
백기사가 백마탄 기사라 생각했던지..
암튼.. 흑기사와 백기사가 헤깔렸나 봅니다...
흑기사라 했다가.. 백기사라 했다가... 왔다리.. 갔다리.. 이런..이런.. ![]()
"푸하하~~ 내가 뭘 믿어~~~ 흑기사 해야될 지.. 백기사 해야될 지도 모르는 남푠인뎁...!!"
(이렇게 쓰다보니.. 저도 헤깔리네용...??? @@)
침울해 있던 금쟁이도 뒤집어 쓰고 있던 이불을 벗어 제끼고 나와..
랑이와 함께 이상한 춤을 추며..
아침부터... 이건 아니잖아~~~이건 아니잖아~~
하며 놀았네요..ㅋㅋ
덕분에 기분은 많이 풀렸지만...
이번달은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컸던.. 결과 였습니다..
에구구..
신중을 기한다고.. 해놓구선...
마음의 안식처인 신방에선 테스트한다고 열라 떠들어 대놔서리..
좋은 결과가 아니라.. 쪼매 지송스럽네요~ ![]()
아빠 돼지꿈 사서.. 로또나 함 사볼까여~~~?ㅎㅎ
내일은 간만에.. 울 부부 함께 쉬는 날인데..
놀러가기로 계획 다 세워놨는데..
비가 오면 안될 터인데.. 걱정입니다..
신방님들도~ 즐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