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en
'여성이 몰리는 점포는 성공한다.'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필자도 항상 점포를 기획할 때 여성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20대의 젊은 여성들은 트렌드 중심으로 움직이며 자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이다. 따라서 소비의 유형이 다양하며 구매비율도 높다.
30대 이상의 기혼여성들도 가족과 자신을 위한 소비에 인색하지 않다. 여성에게 인정받고 여성에게 감성적으로 어필하는 점포의 성공 확률은 매우 높다. 여성은 남성 또는 가족, 친구를 동반하고 소비한다. 따라서 외식업이나 서비스업, 판매업을 기획하고 점포디자인, 운영할 때 필히 여성을 염두에 두고 해야 한다. 여성들이 현재 소비시장의 주류라는 것 을 인식해야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퓨전주점이나 일본식주점(이자까야) 같은 남성고객 중심적 업종에서도 여성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리나 서비스로 매출 상승을 이끌어 내는 업체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Well-being
이젠 웰빙이란 말이 너무 흔하다. 하지만 이 웰빙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현대인에게 매우 중요하게 느껴지는 부분이기에 간과해서는 안 된다. 많은 유명 브랜드들이 웰빙 트렌드에 부응하고자 다양한 상품들로 고객들의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반면 패스트푸드는 을 뜻하는 '정크푸드(junk food)'라는 비판을 받으며 시장이 급속히 위축되었다.
이에 대응하여 조금 더 기다리더라도 갓 조리한 신선한 음식을 먹고자하는 니즈(needs)로 슬로우 푸드가 생겨났다. 요즘은 ‘먹는데 돈 들고 살 빼는데 돈 드는 시대’이다. 남녀모두가 건강과 칼로리를 생각하며 살아간다. 이젠 맛있는 것 하나 가지고 만족 할 수 없는 시대이며, 맛 좋고 건강에도 좋지만 칼로리는 적당한 음식이 각광받고 있다.
얼마 전 필자도 이러한 웰빙 트렌드에 맞춘 를 압구정동에 디자인하여 오픈한 바 있다.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아침식사를 가정에서 먹는 컨셉의 이 점포는 비록, 작은 점포이고 음식제공시간이 패스트푸드에 비해서 길지만, 맛과 심리적 만족감, 웰빙 트렌드에 맞아 점차 충성고객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Weekly
주5일제의 정착과 함께 주말엔 많은 사람들이 교외로 나가거나 가족들과 외식을 즐긴다. 주5일제 근무는 외식업 시장의 다변화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회사나 관공서 주변 외식업소들은 주말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영업에 어려움이 더해가고 있으며, 어쩔 수 없이 영업을 쉬는 점포가 많아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던 수도권 이외의 지방상권, 교외상권이 활성화되는 등 전체적인 상권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상권변화로 요즘은 동네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네이버후드레스토랑의 형태까지 발전했으며, 앞으로도 점점 더 많은 유형의 창업아이템들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오피스중심상권에로의 창업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주중의 점심, 저녁 매상만으로는 점포비용(보증금, 권리금, 월세) 대비 수익성이 더욱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창업자금이 부족한 창업자는 점포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상대적으로 알찬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동네 상권, 교외형 상권에 네이버후드 레스토랑을 창업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진익준 디자인그룹제이원 대표 및 외식/상업점포 기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