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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2580', 붉은 악마 개명 문제제기로 시끌

이미선 |2006.07.10 11:29
조회 82 |추천 1
대한민국 공식 축구서포터즈인 '붉은 악마'의 호칭에 대한 개명문제가 한 공중파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제기됐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은 9일 방송에서 '악마는 싫다?'는 리포트를 통해 '붉은 악마'라는 표현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한뒤 종교계의 부정적 반응, 국내 일반 응원 시민, 독일 프랑스 등 해외 축구팬들의 현지 반응 등을 종합해 '붉은 악마'표현이 주는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제작진은 4800만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마치 월드컵을 통해 '붉은 악마'로 비춰지는 것은 아무래도 문제가 있다는 점을 기독교, 천주교 불교계 인사 등을 통해 설명했다. 또 이같은 분위기와 상관있는 독일 현지 교포들이 붉은 악마와 붉은 타이거로 양분돼 응원하는 모습도 소개했다.

제작진은 또 벨기에 역시 사용하고 있는 응원단의 호칭 '붉은 악마'속에 담긴 '디아블로'(diablo)라는 표현은 일상적으로 쓰이는 친근한 의미인 반면, 우리가 쓰는 '악마'(DEVIL)의 경우는 사탄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차이를 비교했다.

제작진은 한국 축구국가대표 유니폼에 새겨진 로고에 '푸른 호랑이'가 새겨져 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월드컵 기간에 있었던 한 이동통신 회사의 광고에서 드러난 붉은 악마 표현에 대한 문제점 지적도 있었다. 시사매거진은 한 광고회사가 한국전 두차례동안에 '4800만 붉은 악마~'라는 표현을 썼지만 교계의 항의를 받은 이후 한국-스위스 전에서는 '4800만 붉은 함성'이라고 문구를 바꾼 사실을 적시했다. 이는 방송과 지면광고에서 모두 발생했던 일이라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한편 제작진은 '붉은 악마' 고문의 인터뷰를 통해 "축구서포터즈로서의 본연의 길을 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같은 방송이 나간직후 '시사매거진' 게시판에는 순수 서포터즈 개념으로 보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반응과 그동안 붉은 악마라는 틀안에 갇혀있는 듯해서 불편했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붉은 악마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이 방송과 관련된 공식 입장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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