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흐느적 글 : 도칠이
미칠듯이 답답한 공기 속에서, 순간 그가 나를 쳐다보며
성큼 다가선다.
갑자기 두려움이 엄습했고, 내가 두려운만큼 그도 두려
울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곳이 누구를 위한 자리였는지는.
나도 모르겠고, 그도 모를거라 생각했다.
불쑥 솟아오른 호텔의 전경이 시리고, 집으로 돌아
온 밤, 모르겠는 마음만큼이나
소리없이 내리는 빗방울에,
속이 아릴만큼 매운 고추 백개를 먹어치웠다.
http://cafe.naver.com/mediaction.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