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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

손기주 |2006.07.23 15:23
조회 27 |추천 0


-이치로의 14세시절, 학교문집에서 발췌.-

저는 프로야구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일류 프로야구선수가 되기 위해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365일 가운데 360일은 혹독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연습한다면 언젠가는 프로야구선수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제가 일류선수가 되면 제가 신세진 많은분들에게 경기장 출입권을 나누어 주는것도 저의 꿈입니다.저는 17세에 3할을 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의 백넘버는 51번이었음 좋겠습니다. 일본에서 최고가 된후에는 메이저리그로 가서 MVP를 타는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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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7세에 7할을 치고...
메이저 MVP 와 신인왕을 동시에 거머쥔 역사상 두번째 선수가 되었다. 시애틀에서는 그를 위해 51번을 준비해 두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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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거만함의 극치를 달렸던 몇몇 발언에 화가 나는건 당연한 일.

 

하지만 제 아무리 건방지고 인간성이 떨어진다고 해도,

 

'프로' 세계에서 결국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는자는 결코 욕할 수 없는 것.

 

꿈을 꾸는 자는 수없이 많지만, 그 꿈을 실현해 내는 자는 극 소수에 불과하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나 어떻게 그를 옹호하냐고 전 국민이 나를 욕하고 돌을 던진다 해도,

 

한국프로야구에서 아시아 홈런 기록을 세운 이승엽보다는, MLB에서 262안타로 메이저리그역대 기록을 갈아치운 이치로가 훨씬 더 뛰어난 선수라는건 지나가던 어린애한테 물어봐도 당연한게 아닐까?

 

대한민국이 냄비정신이라는 오명을 떨쳐내기 위해선, 한국이 이기고 지고를 떠나 야구라는 스포츠안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냈고 거만하지만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기위해 미친듯한 근성을 보여준 그를 존중해주는게 먼저일 듯 싶다.

 

말이 길어졌지만 어차피 결론은 하나.

 

'프로'를 볼 때 그의 인성이나 사생활을 보는 이는 영국 왕족의 사생활이나 들쳐보시고, 제대로 '실력'을 인정 할 수 있는 이들만 프로의 세계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PS. 아무리 그래도 역시나 WBC 라 그런가, 4강전에서는 일본을 이기고 마쓰이,사사키 전부 나온 경기에서 쳐발려서 대한민국 언론이 정신 차리길 바라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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