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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옵빠

이현주 |2006.07.24 15:42
조회 42,236 |추천 102


주위 사람들이 말하는 장동건이란 사람에 대한 글


 

- 동아일보 고미석 기자

누구도 가볍게 대하지 않았다.
사진촬영과 인터뷰 도중에도 그를 알아본 사람들이 다가와 사진 찍자,
사인 해달라고 부탁하자 군말 없이 다 응해줬다.
계산된 매너가 아니라, 상대를 배려하지 않으면 자기 마음이 더 불편한 듯했다.
동행한 매니저 홍의씨는 “사람과도 한번 인연을 맺으면 오래가는 스타일”이라고 귀띔했다.
잘생기고 인간성 좋고, 완벽해 보이는 이미지에 스스로 싫증난 적은 없을까.
대한민국 대표 미남배우로 꼽히는 그에겐 뭔가 특별한 게 있었다.
만나는 사람에게 자신의 잘생긴 얼굴이 아니라 내면의 힘을 주목하게 만드는 특별함이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냉정한 연예계에서 열두 해를 버텨온 스타에게
어떻게 생채기가 없으랴.
그럼에도 온화한 말과 행동에서는 도무지 거친 세파에 비틀린 흔적이나
사나운 성정(性情)을 찾아보기 힘들다.
여리고 선해 보이는 심성(心性) 안에 세상에 쉽게 길들여지지 않고자 하는,
단단한 심지가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


 

- 이미선 기자 2005년 1월 3일 맥스무비가 뽑은 최고의 배우들 - 인터뷰의 추억 中

로 만난 장동건은 외모에 맞지 않게(?) 예의가 바른 사람이었다.
좀 이상하게 들릴 지는 모르겠지만, 기자의 느낌은 그랬다.
장동건은 그의 이국적이고 조각같은 외모에 어울리는 차가우면서도
딱 갖춘 매너가 있는 편이 더 어울린다. TV나 CF에서 봤던 우리가 늘 봐 왔던 것처럼.
그런데 그는 매너와는 조금 다른 예의가 배인 사람이었다.
인터뷰 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그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대가족의 맏아들이었다.
그래서였을까. 매너좋다는 말로 묘사하기에는 2% 부족한, 특유의 침착함과 조심스러움이
몸에 배어있었다.
누가 방으로 들어오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가도 돌아서서 인사를 건네고,
하얗게 칠해놓은 스튜디오를 더렵히면 안된다고 신발바닥을 닦고 들어서는 모습에서
그런 태를 느끼게 된다.
이런 첫인상때문인지, 아니면 이후 의 헌신적인 맏형 연기를 봐서인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장동건' 하면 차분한 맏이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반듯한 장동건'이라니... 성깔있는 평범남들은 속상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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