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람 한 구석에 누워있는 영화 티켓
지폐와 섞여 있는 영수증 조각
무언가 잔뜩 적혀 있는 어느 봄날의 일기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도
기억은 느닷없는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누구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이렇게 하나하나 더듬어가며
조각난 기억들을 끼워 맞추다 보면
가끔은 이런 의문이 든다
기억되는 것과 잊혀지는 것
그건 어떤 기준으로 선택되는 걸까 하고 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쉼 없이 밀려드는 기억들
과연 내 머리 속에서 숨쉬는 것은 그 중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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