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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 하고 떠오를때마다 씁쓸하다....

가끔떠오른다 |2006.07.04 16:09
조회 359 |추천 0

비가 오고 날이 흐리니...마지막으로 본게 작년 이맘때인것 같아... 지난 일이 떠오르네요

여전히 사랑하고 그도 절 사랑한다 말하지만

가끔은 씁쓸하게 웃게 만드는 일이 종종 있고 이건...그 원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보다 4살 어린 그사람 3년 전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전 20대 초반에 자격 지심일지도 모르겠지만 집안차이때문에

제가 용기를 내지 못하고 돌아서고 가슴에 묻어둔 사람이 있습니다. 그뒤 6년여를

사람을 맘에 담는다는 것을 생각을 안하고 살았구요

독해지더군요 현실에 눈뜨니 딱 한달 멍하니 하고 난뒤에 혼자라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바쁘게 살다보니 세월이 약이 되고

그때의 추억은 가끔 떠오르는 옛일이 되어버렸습니다

 

3년전 그를 동호회에서 그사람을 처음 봤을때 전 그가 어디서 뭐하는 누구인지도 몰랐습니다.

전혀 관심이 없었고 전 제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구요

어느날 부터인가 누나누나 하면서 친하게 부르더군요

전 처음에 잘 모르는 사람이고 그래서 어색하다 그냥 XX님 이나 XX씨 라고 부르라고 했지만

싫다고 누나라고 부른다고 우기더니 저도 점차 거기에 적응해간거 같습니다.

같이 이것저것 찾아보고 토론도하고 그러다가 각자 지금까지 살아온거에대한

이야기도 하고 하면서 점점 호감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반년쯤 지났을까 다들 주변에선 둘을 사귀는 사이로 알더군요

전 딱히 사귀자는 말을 들은것도 아니었고 그저 습관처럼 같이 다니는 정도였고

호감은 있었지만 아직 정확하게 제감정의 정체를 몰랐던때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해 겨울 그녀가 등장하더군여

그의 친구라고 했습니다. 역시 동호회에서 알게된

알게된지 얼마안된 사이에 친구라고 야자를 하는것에 전 그다지 익숙한게 아니라 의아했지만

그둘은 친구라고 편하게 지낸다고 하더군요

그 여자는 그보다 1살 연상이고 결혼할 약혼자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웬 유부남한테 최근에 험한꼴을 당해서 힘들어하는걸 고민을 들어주다가

그가 친구로써 자기가 보호주겟다고 했다더군여 그래서

저와 그가 놀러다닐때면 그녀가 항상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전 솔찍히 왜 저까지 그 그룹에 포함되어야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그렇게 한 3주 지나고 나니 이젠 매일 보게 되더군여 약속장소에 가면 둘이 먼저 만나고있고

웬지 제가 덤 같았았습니다 둘은 편하게 대화하지만 전 존칭 대상이니 -_-

그래서 그때부터 제가 슬슬 피하기 시작햇습니다 그 둘을

맘은 조금 쓰라리더군여 확실하게 호감있고 좋아하기 시작했으니

그러나 그냥 한 몇일 이러다 말겠거니 재들은 재들끼리 잘놀겠거니 생각했고

저도 그냥 다시 옛날처럼 저혼자 씩씩하게 다니면 되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을 피하려면 핑계거리가 필요했고 그때마침 저랑 비슷한 일을 하는분이

일손이 필요해서 3일정도 그분이랑 매일 보면서 바쁘게 지난거 같습니다.

그랬더니 그가 그러더군여 갑자기 왜그러냐 왜 혼자 놀려구 하느냐 그러지마라

없으면 재미없다 심심하다 같이 있어달라 하는말에 정말 필요한가보다 하고 다시 갔더니

여전히 둘이 잘 놀더군여 둘이서 정신없이 얘기하고 가다가 저혼자 역에 덩그러니

남겨지는 사건도 발생했지요 그래서 그날이후로 전 확실하게 거리를 두겠다고 맘먹었고

그렇게 점차 거리를 두게 되었습니다.

그뒤 몇달을 괴롭더군여

주변에선 둘이서 뭐한다라는 얘기를 가끔 해주고 그는 그대로 내가 이유없이 그런다고

왜 도망가느냐며 자기와 그녀는 친구다 자기한테는 내가 우선이다 라구요

제가 누구랑 다니면 꼭 그 대상에 대해서 나쁜말이 흘러나왔고

전 화가 날대로 나서 거의 분노수준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와 모든 대화를 단절하게 되었지요

아는체도 하지 않았고 눈앞에 없는 사람으로 취급했습니다. 한달 조금 넘게

독하게 아주 힘들게 버티는데 그래도 여전히 이런저런말이 나오더군여

점점 파문이 주변으로 확산되고 민폐라면 엄청 민폐를 주변에 끼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 동호회를 나오기로 결정했고 나오기전에 저때문에 독품고 악악대는 사람

독기라도 풀어주고 나오려고 작년 봄 한달조금 넘은 시간만에 말문을 트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가만히 듣고 있더군여 그리고 제가 그동안 미안했다 잘지내길 바란다

라고 마지막 인사 하는데 잡더군여 돌아오라고 가지말라고 필요하다고 옆에 있어주길 바란다고

눈앞에 없는사람으로 취급했는데 그랬던 내가 돌아오길 바라느냐고했더니 그렇다고 하더군여

결국 그뒤 일주일여를 고민하고 한달가까이를 진짜 돌아가도 되는건지 아니면 그만둬야하는건지

판단이 서질 않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그녀와 이야기도 했는데 그녀는 얘기해서 잘푸시고 어디가시던지 잘내라고 힘내라고

하더군요 안가셨으면 좋겠다는 말과함께

친하게 지내던 오빠한분이 저랑 그랑 헤메는 꼴을 보다못해서 중간에 중재해주셨고

다시는 울리지 않는다는 다짐과 함께 저는 다시 그의 곁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다르더군여

둘다 전에는 그냥 친한 누나 동생 호감정도있고 편한 분위기였는데

다시 돌아간 자리는 둘다 서로 남녀라는걸 뚜렷하게 인식하고 있는 자리였습니다.

저도 좋았고 그도 좋았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했고 서로의 행동이나 실수에 대해서

그리고 서로 마음에 대해서 그리고 하나 달라진 점이

그가 나와 있을때 그녀를 안부르더군여 그리고 그냐와 친구의 경계를 확실하게 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뒤 한달정도 저와는 매일 있었지만 그녀와는 가끔 통화나 메신저로 보거나

만나도 잠깐 보고 저에게 바로 오는정도가 되었구요

전 신경이 안쓰이는건 아니었지만 그가 행동을 확실히 해줬기에 나름대로 믿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갑자기 동호회 탈퇴를 하고 그와 연락을 끊었다더군여

그는 무지 괴로워했고 저도 그녀에게 미안해했습니다.

그러고 한 두주뒤 전 일때문에 일주일정도 멀리 가야했고 돌아와서 보니

그녀가 다시 동호회 가입하고 그와 같이 다니기 시작하더군여

-_-a 제가 없을때 다시 돌아와서 그와 같이 다니는걸 보니 솔찍히 그리 썩 내키는 건 아니었지만

둘이 절친한 친구라고 하길래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대신 전과는 다르게 그가 그녀와 만나야할 일이 있으면 전 기다리거나

혼자 시간을 보내거나 했구요 그럼 그는 재빨리 돌아오고 했으니까...

그리고 작년 여름 막 장마가 끝날때쯤 일요일에 큰 행사가 있었어요

저도 참석을하고 그와 그녀도 참석을 하는 날인데

그가 저보고 먼저 가있으라고 하더군여

그녀가 잠시 이야기 하자고해서 근처에서 이야기한다고 곧 가겠다고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리고 약속장소에서 40분을 기다렸는데 안오더군여 소식도 없고

결국 안오냐고 제가 연락을 햇습니다 그는 곧가겟다고 하더군여

그런데 여전히 안오고 있어서 다시 연락했더니 저보고 와달라고 하네요

그녀가 저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고

그래서 갔습니다.

그리고 그날 하루종일 기가 찼습니다.

그녀 이렇게 말하더군여

자기가 처음 우리들이랑 어울리기 시작했을때 자기를 별로 달갑게 안여기는거 같았다고

그리고 그가 그녀에게 제가 무관심하다고 자기를 방치한다고 그래서 힘들다고 이런저런 얘기를하면서

저에대해서 안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더군여

그리고 저와 그가 사이가 나빠졌을때 제가 그녀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당신이 힘들때 그가 친구가 되어줬으니 당신도 지금 그가 힘들때 친구로써 신경써달라

난 이제 더이상 내자리가 아닌곳에 있을수가 없으니 단호하게 끊을거라고

그녀가 이말을 하면서 그래서 그에게 잘해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연락을 끊었을때 그가 자기보고 그랬다더군여

연인처럼 지내자고 그런데 자기가 거절했답니다.

그리고 얼마뒤에 제가 돌아오더라고 하더군여

그뒤에 자기는 찬밥신세이고 그가 저만 챙기고 자기는 버려진거 같아서 맘이 넘 안좋았다

그래서 보란듯이 탈퇴하고 시위하듯이 무시했는데

그가 돌아오라고 잡더랍니다. 돌아오면 백배천배 잘해주겠다고

그래서 자기가 최우선이 아니면 안돌아 오겠다고 하니까 너가 최우선이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믿고 돌아왔다고 하네요

전...웃었습니다. 진짜 크게

그는 그녀에게 따지더군여 연인처럼 지내자고 한걸 거절한건 너가 아니냐

백배천배 잘해주겠다는건 친구로써 하겠다는거지 연인이 아니다

너가 왜그러는지 모르겠다 라구여

그녀가 그에게 따지더군여 백배천배 잘해주겟다고 해놓고 델구 오더니 신경도 안쓰고

내버려둔다 다른거 필요없고 난 너랑만 놀면 된다 너가 가는데 나도 따라다니겠다

하하...

전 웃다가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그럼 그가 연인으로 지내자는말을 거절한뒤에 사실상 연인으로 지낸상태에서 내가 온거냐?

그렇게 못떨어지고 좋았으면 둘이 사귀던가 날 끌어들이지 말던가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내가 돌아가도 되는지 물어봤을때 넌 왜 나에게 둘이 연인처럼 지낸다고 당신이 올자리는

없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하니까

자기는 내가 돌아와도 자기 자리가 없어질줄을 몰랐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둘은 친구이다 연인같은 친구로 지내자는거였지 사귀거나 앤같은게 아니다

그러면서 둘다 저에게

마치 우리가 애인처럼 지낸걸로 말하지 마라 기분나쁘다고 하더군여

그리고 또다시 백배천배 잘해주겠다는 말과 내가 최우선이다 아니다 친구로써 잘해준다는말이었다

라는 걸 가지고 둘이서 옥신각신 하더군여

전 기가차서 내내 웃다가

둘의문제는 둘이 알아서 해라 난 이만 가겠다라고 하고 왔습니다.

웃음밖에 안나더군여 돌아갈때 그렇게 확인했건만

그 둘이서 날 가지고 놀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여

그는 나보고 오버하는거다 우린 그런사이 아니다라고 말하더군여

자기도 그녀가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전 아무말 없이 미소만 띄웠습니다.

그러고 얼마뒤 그녀는 갑자게 저에게 만나자고 하더니

나에게 악감정은 없다 그놈이 나쁜놈이지 라고 하면서

서로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라고 혼자계속 말하더군여

전 내내 그냥 듣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말이 끝난뒤에 나왔구 그뒤로 그녀를 몇번 본거 같지만

가을쯤인가 그녀는 소리소문없이 잠적을 감췄습니다.

저와 그는 그다지 변한거 없이 지내는 상태에서

가끔 그가 제가 멍하게 한눈을 한다거나 주변에 조금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있으면

신경을 곤두세울 일이 있거나 다른 누군가를 챙겨주거나 할때 뭐라고 한마디를 하면

제가 냉랭하게 굴면서 너는 내앞에서 반년넘게 그러지 않았느냐 라고

한마디 해버립니다 그럼 과거일인데 언제까지 그럴거냐고 그가 말하곤 합니다.

그리고 그가 그얘기는 하지마라 괴롭다 라고 말한뒤로는

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침묵만 할뿐이죠

올해 봄 그가 일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전 그를 좋아했고 힘이 되어 주고 싶었구요

그리고 둘은 공인된 사이로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전엔 애매모호한 관계였지요 ㅎㅎ....

지금의 저와 그는

그는 여자에게 친절합니다. 이점에서 전 가끔 혼란을 느낍니다.

그는 제 주변에 남자건 여자건 간에 자기랑 지내는 시간이나 자기가 저와 같이 지내고 싶은

시간에 침범을 받게 되면 극도로 싫어합니다. 이점에서 전 또 혼란을 느낍니다.

 

저는 그를 많이 좋아하는 단계인거 같습니다.

그러나 그가 여자에게 친절할때면 엣일이 생각나 냉랭하게 미소띄웁니다.

 

저와 그 어디까지 갈지 알수없습니다.

전 가끔 심장이 아프네요

그는 저를 사랑하는걸까요?

그는 그렇다고 했습니다.

헤어진다는 말따위는 하지말라고 하더군여

저보고 왜 안좋은쪽으로만 생각하냐고 그게 맘에 안든다고

 

비가 많이 오네요...

 

가끔 이런 생각도 듭니다.

저는 그가 가장 아끼는 장난감일까...

사람 속은 알수없는건가 봅니다.

 

맘속에 결정이 이리저리 여러갈래로 갈라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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