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이 쓸고 간깊은 계곡 깊은 게곡 양지녁에
비바람긴세월로 이름모를이름모를 비목이여
돌담에소색이는햇발같이
돌담에 소색이는햇발같이
풀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보드라운 에메랄드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우르르고 싶다
봄의교향악이 울려 퍼지느 청라언덕위에 백합필적에
나는 흰나리 꼬 향기맡으며 너를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청라언덕 과같은 내맘에 백합같은 내동무야
네가여기서 피어날적에 모든슬픔 사라진다.
넓은 벌 동쪽끝으로 옛이야기 지즐대던 실개천이 휘돌아 나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게을을 울음을 우는곳
그곳이 차마 꿈엔 들 잊 힐리이야
질화로에 재가식어 지면
뷔인 밤바람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우신 아버지가
짚벼개 돋이우시는곳 그곳이 차마꿈엔들잊힐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