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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김원회 |2006.08.28 14:19
조회 21 |추천 1

더이상 쓸쓸해 하지마요

 

이젠 저와 같이 가요

 

아버지.. 

 

 

 

 

요즘 쏘주를 마시면..

 

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난다..

 

왜 매일 로보트처럼 일만 하시는지..

 

그다지 즐거움도 별로 없으신거 같고..

 

요즘처럼 더운날씨에 매일 일만 하시고..

 

불평없이 묵묵하게 일만.. 죽어라 일만 하시고!

 

왜 그리 고생만 하시는지..

 

영화관에 가서 영화 한편 안보시고..

 

해외여행이든 국내 여행이든..

 

지친 심신을 풀어줄 만한 여행 한번 안가시고..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재미있는 게임같은 것도 안하시고..

 

그렇게 늦게 까지 고생하시면서..

 

늦잠 한번 주무신적 없으시고..

 

정신없이 즐거운 놀이공원 같은곳도 안가시고..

 

어디 분위기 좋은곳에서 근사한 식사를 자주 드시는것도 아니고..

 

도데체 무슨 재미로 사시는걸까?

 

매일 일만 하시면 좋으신가요? 힘들어 보이시는데..

 

땀에 흠뻑젖으셔서 윗옷을 몇벌을 갈아입으시며..

 

하루하루를 일에 찌들어 사시는데..

 

왜 그리만 사시나요..

 

계속 늙어만 가시는데..

 

정말 늙어만 가신다구요..

 

쓸쓸해 보이신다구요..

 

 

 

정말 슬프고 답답하고 죄송스럽고 감사하고..

 

아..

 

죄송스럽고 안쓰러운데..

 

결국 내가 해드릴수 있는게 없네..

 

에휴..

 

 

 

 

 

나도 곧 아버지처럼 살게 되겠지..

 

 

 

 

 

 

 

남자놈은 울면 안되는건데..

 

눈물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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