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화중에 그가 말했다
"xx어떤 xxxx가 동네 시끄럽게 하고 xx이야"
나의 침묵에 당황한 그가 베시시 웃으며
"아..다시 말할께" 하고는 덧 붙인 말
"아이참~ 나쁜 아이가 소리를 지르네"
그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일에
"너 그러다 폐에 구멍날꺼야!" 라고 썼다
그러자 다음 날 담배와 라이터를 나에게 맡기면서 건네는 말
"내 목숨 니가 관리해^^"
공포영화를 보러갔다
내가 무서움에 떨며 안겨오기를 은근히 기대하던 그 사람
그런데 내가 비명소리 한번 내지 않자
조용히 다가와 속삭인 말
"할 수 없다 내가 안겨야지.."
그가 설악산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와
내게 건네준 열쇠고리에 새겨져 있던 말
'바람피면 죽는다'
"이거 새겨달라니까 주위 사람들이 다웃더라"
그가 술에취해 전화를 했다
수화기 저편의 소음이 굉장한데도 어눌한 발음으로
나의 말에 꼬박꼬박 대답하는 그
"시끄러워서 내 목소리 잘 안 들리지 않아?"
라고 묻자 그가 대답한말
"난 지금.. 니 목소리만 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