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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에 보내렵니다

love is.. |2003.02.07 12:03
조회 713 |추천 0

항상 남의 글만 읽다 제가 이런데다 글을 쓸진 몰랐네요...

1년을 넘도록 죽도록 사랑만 했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정말 거의 부부(?) 수준이였죠...

오빠집에서 놀다가 차가 끊기면..그냥 오빠네집에서 부모님 허락하에 거기서 잠도 잤었구

집안 식구 생일이면 일일이 다 챙겨가며 참석하곤했죠..

이 남자...

절 너무도 끔찍히 아끼고 사랑하나 봅니다.

친구만나는것도 안된다...회사에 늦게 까지 있는것도 안된다..무슨 여자가 술이냐?...

처음엔 다 날 사랑해서 그런가 싶었죠..

그런 억압속에 하루 하루 날날이 저도 익숙해질때쯤...

꼭 참석해야하는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었죠

가면안되냐는 제 물음에 절대 안된다던 이 남자.

결국 전... 거짓말을 하곤 거기에 참석을 했죠..

나중에 들통나고...제가 잘못했다며 빌고...

이러길..몇번 반복했었죠..

몇일전...

제 친구가..힘든일이 있었어요..

그건 그 남자도 잘 알고 있는 일이였구요..

그 친구를 만난다니 웬일로 만나서 위로 잘 해주라고 하더군요..

친구와 삼겹살집에서 소주 한잔하구...

그러다 보니 회사 사람들한테 전화와서 어떨결에 합석이 되었구

회사 사람은 그냥 와서 밥만 먹고...우리가 먹었던 밥값까지 계산을 해주곤 가버렸습니다.

제 친구와 저...

버스가 끊기기 전에 집에 가야하는걸 알고 있기에..

(친구가 그 남자 성격을 무지 잘 알고 있다고 말하는게 낫겠군요)

커피숍에 술 깨러 들어갔죠..

제 핸드폰에 밧데리가 없다는걸 그제서야 알게 됐고

그 남자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친구의 핸드폰을 빌렸죠

부재중 38통....

제 핸드폰이 꺼져 있었기에 그 남잔 제 친구핸드폰으로 전화를 한 모양이더라구요..

아~! 걱정 많이 했나보구나..싶어

전화를 하니 다짜고짜 어느놈이랑 있냐고...

왜 핸드폰 꺼놓냐고...

난 밧데리가 없어 그랬다고 상황설명을 하곤... 커피숍을 나왔습니다.

버스가 끊길려면...아직 여유의 시간이 있어서..

그때 시간이..겨우 9시 반쯤이였거든요..

둘이서 그냥 간단히 맥주 마시고 가자 싶어 맥주 한잔 더 먹고

집으로 갔죠..

집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반쯤 된걸루 기억하네요..

제가 술을 잘 못하는데 친구가 술을 잘해 맞추다보니

어느 정도 취기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 남자와 통화를 했는데 제가 속이 안좋다구 그냥 끊었거든요..

그냥 잠들어 버렸는데 그남자가..

새벽 5시 반..술에 쪄들려가지고 전화가 왔더라구요..

너 땜에 힘들어 죽겠다는둥~~

새벽 5시 반부터 아침 8시 10분까지 통화를 했습니다.

그 남자 ..

저 한테 이러더라구요..

헤어져 줄래?

......

저 떄문에 힘들어서 잠도 안온다는 남자에게 제가 무슨말을 하겠습니까?

그냥..생각할 시간을 갖는게 어떻겠냐구 했죠

근데 자긴 생각할 시간갖은거 필요없대요..

그러면...오빠가 그렇게 생각하면..그러자고..

근데..난 자신없다고..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덕분에 아침에 지각을 하고(회사원) 하루 종일 일하느라 정신없이 보냈죠

오후에 회사로 전화가 와선..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제가너무 피곤하다고..몇일있다가 만나자고 했죠

그 남자..

어제..제게

동생아~! 이러면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전..오빤 참 편하네.. 애인하다가 한순간 동생하고..그러냐구..그랬죠

오늘아침...7시

또 전화가 왔더라구요..

니가 뭔데 사람 이렇게 힘들게 하냐고..바보 만드냐고...

힘들어서 돌아버리겠다고...

그래서 제가 오빠만 힘든거 아니라고..

혼자서 그러지 말라고...

마찬가지라고..그랫더니

나랑 못 헤어진다고 하더니..

저와 헤어질려면..

저랑 똑같은 여자 자기 곁에 두고 헤어지래요...

그래서..전..

이 남자가 날 많이 아끼는구나

싶었는데

또 다짜고짜

잘 지내라고..

힘들어서..진짜 죽겠다고..

너 같은거 땜에... 내 자신이 너무 비참해진다면서

꼴도 보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이젠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잘 모르겠네요..

열분들의 조언 기다릴께요

두서 없이 너무 길게 쓴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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