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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싸움에 말려야만 하는 아이들..

김용건 |2007.01.11 11:00
조회 5,760 |추천 60

제가 어느 날인가..

 

친구들과 술을 한잔 하고 걸어가던 중이었는데요..

 

저 앞에서 택시 기사분이랑 어른 분이랑..

 

막 싸움이 일어난 거에요..

 

무슨 일인지는 몰랐죠..

 

그냥.. 지나가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걸어가고 있는데..

 

가까이 갈 수록..

 

싸움하는 두 아저씨는 주의 신경도 안 쓰고..

 

욕하고.. 서로 밀치고 막 그러는데..

 

그 옆에서 어떤 아주머니 << 보니깐.. 싸움 일어난 아저씨와 부부사이임..

 

랑 아이 둘이 있는데.. 아이들은..

 

"엄마 그냥 가자.. 엉~"

 

막 울고 있는데.. 옆에서 아주머니는 막 싸움을 더 크게 만들려고 하시더라구요..

 

특히나 주의 분들은 아무도 안 말리구요..

 

저는 솔직히 아이들이 불쌍해서..

 

중재를 나섰습니다..

 

ㅡㅡ;; 남의 일에 참견하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

 

그래도 중재를 나섰죠..

 

이유인 즉..

 

가족이랑 아저씨 친구 분 둘이랑 택시를 잡아서 탈려고 두대를 멈춰섰는데..

 

아저씨 한 분이.. 택시 기사분한테 안 좋은 말을 해서였어요..

 

그래서 택시기사분 2명이랑 아저씨 3명이랑 막 이러구 저러구 싸움 하는데..

 

갑자기 아주머니가 욕하면서 기사분들한테 머라고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아주머니 얘들이 우니깐.. 잠시 다른데로 가시라고.. "

 

그런데.. 이 아주머니 그 말 신경도 안 쓰시고..

 

저한테 너무 충격적인 말을.. 아이들 앞에 있는데도..

 

아주머니 : "우리 아저씨(남편) 조폭이야"

나 : "그래도 얘들이 울잖아요.. "

아주머니 : " 이 새끼야 나 조폭 마누라야 안 꺼져..!"

자기 아이들 가르키면서..

아주머니 : " 이 새끼들도 조폭 새끼들이라고.. 안 꺼져.. 그냥 가던 길이나 가.. 이 어린 놈의 새끼야.."

 

이게.. 자기 자식한테 할 말입니까..

 

어이가 없어서..

 

그러던 중 경찰분들이 오시고..

 

저 어이가 없어서 가만히 있다가..

 

제 친구들한테 끌려서 갔습니다..

 

솔직히 아이들이 무슨 죄라고..

 

어른들 싸움에 휘말려야합니까..

 

차라리 안 보이게 싸우든가.

 

얘들이 이런 걸 보고 크면 머가 좋다고..

 

부끄럽지 않은 어른들이 되었으면 하네요..

 

제 짧은 경험담이었습니다..

 

그럼..

 

추천수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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