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헝가리 신문에 난 우리 섬김에 관한 기사

김흥근 |2007.01.21 00:46
조회 22 |추천 0

안녕하세요? 한국인으로서 외국에 살면서 그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것,

그것이 저희 한국인 선교사들의 소원입니다. 감사드리며... 흥부선교사네 나눔.



(헝가리 신문에 난 우리 섬김에 관한 기사와, 동부역에서의 급식및 거리사역)


미스터 홍이 말했습니다.
"땅을 사면, '재활선교센타' 건물 자재를 내가 대겠습니다.
그리고 사회복지 관련 국회의원을 잘 아는데, 지금 비엔나에 갔지만 오면 만나려고 합니다."

그는 땅을 사서 연립주택을 여럿 지은 뒤 분양하는 사업가 중국인 입니다.
우리 둘째 아이는 대학을 갔지만, 같은 반 친구 레이(Rui)는 난징에서 온 지 얼마 안되어  
한 해 더 학교(ICSB)를 다녀야 해서, 학교와 가까운 우리집에서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니 레이의 어머니(Bin)가 일주일에 한 두 번 씩 우리집을 오가며 음식을 갖다주는데,
미스터 홍은 중국인 교회의 개척멤버요 , 빈의 오랜 고향 아저씨며, 회사의 보스이므로
중국인 교회 주일 밤 예배 후, 가끔씩 함께 오시곤 합니다.

그는 이제 우리의 가까운 친구가 되었는데,
지난번 성탄절 이브 때 300 여 명이 모인 중국인 교회에서,
나의 남편 흥부목사가 초대받아 독창을 하였을 때, 미스터 홍은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찬송가 40장 이었는데, 대만인 선교사 주목사님이 영어 가사를 중국어로 성도들께 미리 통역해주었지요.
"목젖이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온 몸으로 찬양드리는 모습에서 전률했습니다." 하며...
또 지난번 금식수련회를 중국인 하우스에서 할 때도 방문하여 '퐁당기도'를 받은 뒤,
"이제 내 돈은 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것 입니다." 그렇게 울먹였던 것입니다.

참, 한가지 빠뜨릴 뻔 한 것이 있네요. 그 성탄절 이브 예배 때 헌금통에서 한 봉투가 나왔는데,
"한국인 김목사"라고 한자로 적혀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봉투를 빈이 우리에게 전달해 주면서, 그럽니다.
"중국인은 요즘 한자를 그렇게 안 써. 한국(韓國)이라고 쓴 걸 보니, 대만인 주 목사님인 것같애."
열어보니 2만 포린트(약 100불) 였습니다. Wow~... Amazing, Amazing Grace...여!

재밌는 것은, 그때 흥부선교사의 찬양 후 누가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앵콜!"
그 고함소리에 오히려 회중들은 박수도 그치고 조용해졌는데, 나중에 레이 어머니가 내게 물었습니다.
"꺼띠! 그때 누가 '앵콜' 했는데 그게 무슨 뜻이야?"
대학을 우수하게 나오고, 경제담당 공무원으로 1997년 부다페스트에 온 후,
지금은 미스터 홍과 함께 비지니스를 하는 그녀가...

한번은 크리스마스 캐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을 때, 제 남편이 저녁밥상에서 레이에게 물었습니다.
"너가 좋아하는 캐롤은? 아니면, 중국사람들이 많이 부르는 캐롤은 뭐야?"
"예? 캐롤(carol)이 뭐예요?"
학교 ICSB(International Christian School of Budapest)에서도 아직 안 들어봤나 나는 의아했지만,
아하! 바로 문화차이 였습니다. 공산주의 국가에서 살아서... 아직도 지하교회라서 그런가 봅니다.
레이 아빠, 미스터 곽은 중국에서 기술관리직에 있어서, 기러기 가족인 셈인데
지난번 부다페스트에 왔을 때, 우리가족이 그의 집에 초대받아 중국음식 엄청 먹고 친해졌습니다. ㅎㅎ

미스터 홍이 우리집에 다녀간 그날(2007년 첫번 째 주일인 1월7일) 밤, 나의 남편이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바로 곁에 와 있는데..., 나 금식기도하고 올께."
흥부선교사는 또 다시 3박 4일간(9-12일), 중국인 리전의 하우스를 빌려, 혼자 금식기도에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남편이 없자, 마침 방학이라 집에 와있는 두 아들이 급식사역을 도왔는데
우리집에 놀러온 아들친구 '작은 바울'이, 노벨상을 많이 받은 유명한 '부다페스트 공대'를 다니는데
부엌에 있는 나에게 뭔가를 내밀었습니다. 신문이었습니다.
"이거, 내 여동생 보라가 읽고 선교사님께 갖다드리라고 했어요."
아~ 언젠가 화요일 저녁 모스크바역 광장에서 우리가 '급식과 거리사역' 할 때, 멀리서 보고있던 보라!
헝가리에 한국인선교사로 제일 먼저 오셨던 CMI '큰 바울' 선교사님(그당시는 UBF소속)의 딸로
우리 여름단기선교 때 함께 한 적도 있고, 역시 명문인 '부다페스트 경제대학'에 다니고 있지요.
(온통 '바울'이라 혼동 되시죠? 그래서 끼쉬(작은), 너지(큰)를 붙였어요. 거기다 흥부선교사도 바울^^)

"한국인의 봉사, 역에서 무료 식사로"
그 아래 보일드한 문자로는 "축복 후(Aldas utan)"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한 페이지의 4/5 기사였습니다. 신문은, Magyar Nemzet(Hungary Nation). Magazin으로
2006. 12. 23. 수요일 자(36 면), 아래엔 사진도 크게 나와있었습니다.

한달 전 쯤, 금요일 부다페스트 남부역에서 급식 후, "우짜이(거리의) 교회" 예배가 이어졌는데
한 여자가 오더니 노숙자들 사이에 앉아서 끝까지 예배를 드렸습니다.
나는 그녀도 노숙자인 줄 알았습니다. 수수하고, 무슨 보따리를 들고 있어서...
나중에 그녀가 자신은 작가이며 신문기자인데 취재를 하고싶다고 했을 때, 흥부선교사가 말했습니다.
"괜찮습니다. 우린 그저 하나님의 servant 며,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선교헌금을 대신하는 종일 뿐..."
그다음 일요일, 우리 "쇼 빌라고샤그(소금과 빛) 교회"에 와서 조용히 예배 드린 후
노숙자와 똑같이 줄을 서서 점심도 배급받아 식사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우리가 동부역에서 "급식과 거리사역" 하는 모습을 한 남자가 사진 찍었습니다.
기사는, 여기자 에디뜨(Edit)가, 사진은 사진작가 토마쉬(Tamas) 였습니다.
내용은, 우리가 역에서 급식하는 모습과 주일예배 모습, 노숙자와 섬김이들과의 대화 내용이었습니다.

"부다페스트 남부역에서... 한국인이 스피커로 헝가리말을 하고 있었다.
Pal 또는 Paul Kim 그는 1991년 가족과 함께 부다페스트에 왔다..."
흥부선교사는 한국이름도 발음하기 좀 힘든데, 영어식은 더욱 어려워요. 흥근(Heun Keun)^^
그래서 헝가리 선교사로 나올 때, '유럽선교'를 시작했던 사도바울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 입니다.
"...행복합니까? 당신이 누군지, 자신이 아십니까? (조용) 매일 아침,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옆사람과 말하십시오, 세레뜰렉(사랑합니다)!"

우리는, 흥부 목사의 설교내용을 그대로 인용한 채 끝맺은 신문기사를 보며 많이 웃었습니다.
좀 실수로 고유명사가 잘 못 기록된 것도 있지만, 생생한 현장의 모습들, 설교내용 등...
헝가리 신문에 나다니... 참으로 감사한 일 입니다. 아니, 이것도 Amazing 합니다.

내가 우리 아들들에게 물었습니다.
"Amazing한 것보다 더한 amazing한 표현은 뭐가 있어?"
큰 아들이 생각하는 사이, 둘째 아들(신학교 1년생)이 얼른 말합니다. "Majesty!"
좋아! 작년 한 해, 내가 가장 많이 썼던 표현은 아마, Amazing Grace 였을거야.
올해에는, 그래! Amazing한 것보다 더 amazing한, Majesty야!

"세상에! 믿어지지 않지만... 올해는 내가 태어난 지, 반 백년이 되는 해예요.
구약에선 희년(喜年;희쁜 해, Jubilee)이라죠? 올핸 좋은 일, 많게 하소서!"
옆에 있던 나의 남편 왈, "여보! 난 아직 아니잖아? 그리고 희년이란 그 전에 속박이 있었다는 뜻이야."
"음~ 당신과 결혼한 지 22년, 연애까지 합하면 24년 반... 그럼 희년이랄 수 없고...
어쨋든, 태어나 삶에 구속된 기간 50년 말예요... 내년엔 당신의 희년!" ^^

성경(레위기 25장 10-12절)에, "제 오십년을 거룩하게 하여 전국 거민에게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에게 거룩함이니라 너희가 밭의 소산을 먹으리라"

'오! Majestic God, 전지전능의 하나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에 임하옵시며,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리이다!'
제발! Please! 밭의 소산을 맛보게 하소서...


2007. 1. 18 부다페스트에서,
금요일 "거리의 교회' 급식을 준비하다가, 흥부선교사네 서명희 나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