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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보는거 들켰을때 난감하겠죠?

고민이예요 |2006.07.18 00:38
조회 1,564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24살 여자입니다

 

밑으로 19살 고3짜리 남동생이 하나있어요

 

원래 각자 컴퓨터가 있었는데

 

동생이 고3이라고 컴퓨터도 치워버려서

 

지금은 제컴퓨터로 같이 쓰는데요

 

제가 가끔 친구들하고 술먹거나 늦게 들어가면

 

동생이 컴퓨터를 쓰거든요

 

컴퓨터가 이상하게 용량이 부족해서 뭐가 있나 살펴보는데

 

내컴퓨터 - 다운로드 - 어쩌고 저쩌고

 

아주 깊숙한곳에 두둥~ 야동이 10개쯤있는거예요 ㅡㅡ

 

제 동생이 받아놓은것들.. ㅠㅠ

 

"미야끼의 하루..  "

 

"받으면 후회안함"

 

"초강추 노모 고화질 일본AV "

 

등등..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일단은 모른척햇어요

 

그리고 또 pmp 에 EBS 동영상 올린다고 잠깐 컴터 쓴다고 들어오더니

 

"누나 자기전에 바이러스 체크좀해봐 컴터가 이상해 " 이러길래

 

말할까 말까 심호흡을 가다듬고 한마디 던졌죠...

 

.....

 

"니가 야동만 지우면 다 돼.................."

 

...............

 

순간 둘다 침묵..

 

그러다 너무 어색해서 제가 정적을 깨려고

 

"야!! 그런거 그렇게 숨겨놓지말고 그냥 공유하자

 일단 바탕화면으로 옮겨나봐 누나가 평가해줄께"

 

이러니까 그제서야 피식 웃더군요 ㅡㅡ

 

그러다 또 침묵 ㅠㅠ

 

"너 그런거 친구들하고 바꿔보고 그러지않니?"

 

물어보니까

 

"이런거 공유안해.. 어떻게 모은건데..-_-"

 

이러면서 한술 더뜨더라구요

 

다른분들은 모르실꺼예요

 

저희 남매 딸랑 둘..

 

나이차이도 5살이나 나서 개인적인 일들은 서로 말안하고 살거든요

 

그런데 오늘 이런얘기까지 하게된건  저희 남매에겐 참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예요

 

그리고 나서 계속 피식피식 웃길래 저도 덩달아 웃어버렸습니다

 

어디선가 남자가 야동보고 그러는거 자연스러운거고 누나가 인정해야 한다길래

 

그냥 농담조로 넘겼어요

 

얼마나 죄책감이 들었으면 그렇게 깊이깊이 숨겨놨을런지 ㅋ

 

그런데 걱정이예요

 

대학교 올라가서 봐도 되는데.. 지금 고 3 수험생이라

 

공부하는도중 미유끼인지 아유끼인지 가슴이 어른어른거리면 어쩌나 ㅠㅠ 하구요

 

어디서 본 기억으로.. 그런일있으면 그냥 모르는척 해주고

 

아니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게 더 낫다고 읽은적이 있는데요

 

제가 잘 한건지 모르겠어요

 

 

아깐 분위기상.. 말못했는데

 

내일 마주치면 

 

"고 3이니까 대학가거든 실컷보거라..

 

그리고 항상 숨기지말고 바탕화면에 까는거 잊지말고..-_-같이보게.."

 

라고 농담섞어 말하는게 낫나요? 아님

 

"한번만 더 보면 엄마한테 이를꺼야" 라고 말하는게 낫나요 ㅠㅠ

 

제가 차라리 남자형제였으면 야임마 작작 봐라 하고 넘길껄

 

어찌해야하나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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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남자친구한테 상담하니까

 

얼른 파일보내달라고 같이보자고 난리예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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