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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yoon

김상빈 |2007.02.20 20:05
조회 35 |추천 0


당신과 연락하고 문자하는 게 가장 행복한 요즘이야.

 

라고 말한적. 느낀적이 있다면.

그 맘 끝까지 변하지 마세요. 내가 보내는 문자에

돌아오는 글자들과. 이모티콘들에 마냥

신기해하고. 감사해하고. 그저 행복해했었던

그 감정들을 잊지마세요. 잃지마세요.

지금 이 사람이 나의 부름에 답해줄 수 있는.

그 자리에 있음을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하는

그 이쁜맘 간직한다면. 가볍게. 건성으로 보내

상대방에게 상쳐주는 일은 없겠죠.

 

언제나 신중하고 정성을 다하길 바라는게 아니예요.

처음 그 마음을 간직해주길 바라며.

우리의 말 하나하나에 당신이 무뎌지지 않길 바라며.

문자를 주고 받는 일이 '별일'이 되지 않기를

소망할 뿐이죠. 가장 두려운 일이니까요.

당신이 무감각해지고 무뎌지는 일.

너무 거창한 소망일까요.

 

분명 힘이 없는 날도 있을 거예요. 까칠해지고 모든일에

질려버려서 건성으로 짜증투로 보내도.

기분 나쁘다고. 똑같이 보내지 말고.

조금 서운해도. 조금 섭섭해도.

아마 그 사람은 따듯하게 감싸줄거예요. 무기력한

당신에게 기운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죠. 무미건조한 당신의 문자에.

하트가 가득차있는 답장을 보내겠죠. 오바스러우리만큼.

변함없는 당신의 무기력함에 좌절을 느껴도.

무미건조한 당신의 문자와 말투에 또다시 서운해도.

그 사람은 계속해서 노력하겠죠.

진심은 언젠간 통한다고 믿으니까요.

 

이젠. 그런 그 사람을 한번쯤은 따듯한.

사랑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세요. 한번쯤은 뒤돌아서서.

바라봐주세요. 알아주세요. 이제 그만 알아주세요.

알-음답던 처음 맘 변치말고.

당신도 그 사람에게 감사해 할 줄 알며.

그리고 역시나 많이 지쳐있을 그 사람을.

이제 그만 당신도 감싸고 아껴주세요.

 

그게 바로 사랑입니다.

그게 바로 사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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