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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 |2007.02.20 22:55
조회 67 |추천 0


 

 

1931년 만주사변을 계기로 "군의 사기를 진작시킨다" 는 명분 하에 만들어진 '군위안부' 는 1937년 중일 전쟁 이후부터 '본격적' 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중국, 말레이시아 등 수많은 나라의 여성들이 이 위안부 제도에 의해 강제 동원됐는데 그 중 일제의 식민지였던 한국 여성들이 받은 핍박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직업과 나이에 상관없이 사기, 위장, 납치, 인신매매 등의 방식으로 강제 연행된 한국 여성들은 그 수가 10만여명에 달했고 그 중 상당수는 10~20대 젊은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여자도, 인간도 아니었다. 그저 10평도 안되는 협소한 공간에서 합숙생활을 하며 외출부터 언어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통제를 받는 철저한 '일본군 성노예' 로서의 취급을 당할 뿐이었다.

 

 

하루 평균 30~40여명의 일본 군인에게 유린당하며 그녀들을 가장 먼저 고통스럽게 했던 것은 '성병' 이었다. 일본은 이들에게 명목 상 콘돔을 2개씩 분배했는데 일본 군인들의 숫자에 비해 콘돔의 수는 턱없이 모자른 수준이었고 위안소를 이용하는 군인들은 대부분 성병에 관한 개념이 부족했기 때문에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위안부들은 성병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됐고 성병에 걸린 위안부들은 "군대의 사기를 저하시킨다." 는 이유로 그 즉시 처형됐다고 하니 이 어찌 기막힌 일이 아닐 수 있으랴.

 

그러나 성병보다 그들을 더욱 힘들게 했던 것은 정신적인 측면이었다. 알아들을 수 없는 일본어를 끊임없이 쏟아내는 군인들과 치루는 치욕적이고 변태적인 성행위는 여린 소녀들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고 이들은 80살이 된 지금까지 정신질환과 분열증세로 고통을 받고 있다.

 

 

세월은 아픔을 씻어내고, 시간은 상처를 치유한다는 말도 이들에겐 예외일까. 70년전의 일을 마치 어제의 일처럼 절절히 쏟아내는 그 '한(恨)' 은 시간이라는 숫자도 범접할 수 없는 처절한 고통의 극치를 보여준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역사의 희생양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그녀들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만 하는가.

 

그렇다면 일본군이 물러간 전쟁 후, 그녀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대부분의 위안부들은 전쟁 직후 일본인들에게 사살 당하거나 전투기 폭격으로 사망했고 살아남은 위안부들의 삶도 '죽느니만' 못한 악몽의 세월이었다. 정부 차원이나, 민간인 차원이나 위안부를 생각할 여유가 없었던 한국 사회는 그들의 아픔을 철저히 외면했고 그들은 일본 아닌 한국인들에게 또 한번의 상처를 받아야만 했다.

 

 

가학적인 성생활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게 된 이들은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면서 '생존' 을 위해 몸부림쳐야 했고 그 아픔이 채다 가시기도 전에 한국 전쟁을 맞이하면서 다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는 비운을 겪었다. 극심한 정신질환, 대인기피증, 성병으로 사람들의 얼굴을 보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다는 그들에게 이같은 격동의 한국사는 벗어날래야 벗어날 수 없는 가혹한 굴레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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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우리나라는 지금껏 무얼 하고 있었던 것일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조금만 더 힘을 썼더라면 이렇게까지

질질 끄는 일이 아니었을텐데.

 

 

우리의 어머니, 할머니의 일인데 어째서 그렇게 무관심한걸까.

 

 

꽃다운 나이에 참혹하고 끔찍한 일을 겪었고 손, 발에 주름이

져서 흉해질때까지 일본 위안부라는 입에 담기도 싫은 일을 매일매일

떠올리며 고통스럽게 살아가야 했던 여성들이 너무나 불쌍하다..

 

 

하루 빨리 일본은 이 일에 대해 사죄를 해야 한다..

배울점도 많은 나라지만, 이런 사진과 글을 볼때면 정말이지 어찌나

뻔뻔스럽게 느껴지는지.

 

 

보기만해도 내가 다 고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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