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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DIY - 나무로 만든 컴퓨터 케이스 (2)

조진호 |2007.03.10 23:01
조회 1,125 |추천 0

이 글이 메인에 올라서 주인장인 저도 정신이 없군요.

기쁘기도 하고 얼떨떨하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덧글에 많이 나온 의문 사항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릴까 합니다.

 

먼저 무슨 나무로 만들었느냐... 하는 건데,

원목이 아니라 15mm MDF를 가공한 후 위에 월넛 무늬목을 입힌 것입니다. (시트지 아님)

요즈음 가구는 대부분 그렇게 만듭니다. 저도 따라해 본겁니다.

나무 가공 과정은 http://blog.naver.com/blsword/20034357107 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발열로 인한 화재 위험성을 친절하게 걱정해주시는 분도 많은데,

그런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컴퓨터 부품이 전기난로도 아니고...--;;;

3D게임을 돌려도 CPU 쿨링팬 깊숙한 부분의 온도가 38도가 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중에서 파는 금속 케이스보다 내부 온도는 훨씬 낮습니다.

 

접지에 관한 말씀을 하시는 분도 있는데,

컴퓨터 전원 케이블 및 220V 콘센트에 접지극 있는 건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가구 DIY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는게 어떨지요.

정말 보람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잘것없는 포스트에 들러주시고 관심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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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번 글에 이어서 나무 컴퓨터 케이스에 컴퓨터를 조립하는 과정을 적을까 한다.

 

 


  메인보드/카드 지지대(?)를 장착한 사진. 사이즈는 mATX보드에 맞도록 되어 있다. 오래된 케이스에서 잘라온 것인데... 스틸이고 모양도 복잡해서자를 때 정말 힘들었다. (이번에 자른 건 아니고... 처음 만들 때 잘랐더랬다.)  

  보드 공간 오른쪽면에는 하드 지지대를 붙였다. 사실 저기에 어떻게 하드를 고정하느냐... 가 정말 큰 고민이었는데, 오래된 케이스에서 떼낸 지지대 덕에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앞판과 케이스 사이에는 경첩을 달아 여닫을 수 있도록 하였다.   케이스 쪽을 강하게 지지할 수 있도록 L형 경첩을 썼는데, 경첩 사이즈가 좀 커서 3mm 아크릴판을 잘라서 끼워넣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경첩 머리 부분이 많이 돌출되어 보기에 좋지 않기 때문이었다.    
  쿨링팬을 장착한 모습. 이 팬을 꼭 달아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각진 디자인이니까 둥글둥글한 면도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외장 USB 단자를 장착하는 모습. 공간이 좁아서 나사를 롱 노즈 플라이어로 돌려 박았다.   이 기판은 젠텍아이엔씨의 EME-3000 LCD 케이스에서 떼온 것이다. 원래는 전면 오디오 잭도 있었는데... HTPC라 그건 떼어버리고 USB만 사용하였다.
  바깥에서 본 전면 USB 단자와 스위치. 감쪽같지 않나?   스위치는 8mm 목심을 적절히 가공하여 나무의 멋을 살렸다. 물론 목심 뒤에는 전자 부품으로 된 누름 스위치가 있다.
철망을 씌운 윗면 환풍구의 모습. 눈치챈 이도 있겠지만... 가장자리를 살짝 팠던 것은 이렇게 철망을 씌우기 위해서였다. 그냥 박아 놓으면 절단한 부분이 보여 다칠 위험도 있고 보기에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철망은 알루미늄으로 된 것이어서 가위로 쉽게 자를 수 있었다. 철망 파는 곳에서 구할 수 있다.  
아랫면에도 같은 방법으로 철망을 씌웠다.  
  전면 표시창을 장착중인 모습. 전면 표시창에는 현재 온도, 하드 동작 여부, 팬 회전 여부 등이 표시된다. (역시 EME-3000 LCD 케이스에서 떼온 것이다.)   기판 위에 커넥터가 두 개 보인다. 이것은 전원/HDD LED이다. 원래는 안 달려고 했는데... 앞면이 너무 썰렁한 것 같아 급히 구멍을 뚫고 장착하였다.  
  모든 컴퓨터 부품을 조립하고 난 뒤의 모습. 복잡하기는 하지만... 배선은 모두 가장자리쪽으로 정리하여 될 수 있으면 깔끔하게 했다.   앞판이 케이스의 사이즈보다 약간 큰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왼쪽으로 연결되는 배선을 조금 가리기 위해서이다.
  동작중인 컴퓨터의 모습. 전면 표시창이 인상적이다~ 이곳의 스위치 역시 목심을 가공하여 만들었다.   케이스의 크기와 기본 골격은 이전 케이스와 동일하기 때문에 벽에 고정되는 위치도 같다. 별 어려움 없이 벽에 붙일 수 있었다.  
  DVD 재생 장면. TV 오른쪽 아래에 외장 케이스에 연결한 DVD롬이 보인다. 아무 문제 없이 잘 작동하고 있다.       꽤나 많은 시간이 걸렸던 작업이었지만, 그만큼 보람있었다. 나무로 된... 벽에 걸린 컴퓨터.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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