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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의 꿈..ㅠ

쏴쏴~ |2006.07.19 16:31
조회 1,540 |추천 0

저희 어머니와 아버지.. 올해로 24년째 함께하고 계시죠..

제가 어렷을땐 저희 아버지가 무지 악덕한..못된..사악한.. 나쁜 분이셧어요

뭐....물론 지금은 나이가 잇으셔서 그런지 엄마한테 꼼짝 못하고 사시지만요..ㅎ;;

 

저희 엄만 제가 외동딸이기 때문에 이혼을 하고 싶으셔도 저때문에 그냥 꾹꾹 참고 사신거죠

맨날 바람피고 구타하고...ㅜ.ㅜ

 

그런데...저희엄마가 어느날 꿈을 꾸셧다고 합니당~ 아마 한 20년쯤 전이죠..

이 얘기듣고 어찌나 소름이 끼치던지..

저희 어무이가 쫌 예지몽이라 하긴그렇고... 암튼 꿈을 잘꾸셔요.

꿈의 배경은 저희 할머니댁 안방이엇데요.  집이 한옥이라 그 마루 잇고 나무로 된 그런문 아시죠??

할머니 방에서 저희 부모님 두분이 주무시고 계셧다나봐요. * * * 좀 지나고 뭔가 이상해서 눈을 떠보니 검은 양복을 입은 등치좋은 남자 둘이서 엄마를 너무 안타깝게 쳐다보더래요

그러더니 엄마한테 아버지를 데려가야겟다고.. 이사람은 지금 가야한다고 그러더래여

당연히 엄마는 안된다고 절대 안된다고 울며불며 사정을 하셧데요. 그랫더니 그 남자들이 엄마에게 보여줄것이 잇다면서 건너(?)방으로 데려가시더래요.. 방문을 열엇는데 정말 정신이 없을정도로 뜨게질 하는 실 잇죠?? 그 실들이 거미줄 처럼 엉키고 또 엉켜서 온 방안을 뒤덮고 잇더래요

한남자가 하는 말이..

"내가 너의 남편을 지금 데리고 가지 않으면 앞으로 너의 인생이 이렇게 꼬일텐데 그래도 괜찮겟나?"

 

엄마는 상관 없다고 그러니까 델꼬가지 말라고 애원을 하셧다더군요..

그렇게 꿈이 깼는데.. 정말 생생햇데요..

저희엄마 불과 몇년 전 까지만해도 아버지에게 많은 수모를 겪으시면서 사셧어요

지금도 물론 아버지가 썩 엄마 말씀을 듣는 편은 아니지만 아까도 말씀드렷듯이  그래도 엄마 한마디에 기죽어서 암말도 못하시고 계시지만요...ㅎㅎㅎㅎㅎ

엄마 말로는 그때 그 남자들이 저승사자 였다더군요.정말 검은 양복이긴 한데 그렇게 어두울 수가 없더래요.. 생긴것도 사람의 표정에서 나올 수 없는 그런 무서운 얼굴들을 하고 잇엇구요..

 

가끔씩 우스갯 소리로 하시는 말씀이..

이그~ 그때 엄마가 잡지 말앗으면....ㅎ 그러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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