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가 피시방에서 알바를 합니다.
원래 아침시간이였는데 오후 시간대 알바생이 한달 쉬는 관계로 오후 시간대로 밀려나서
오후 4시부터 12시까지 알바를 합니다
그 피시방 처음에는 커피 셀프가 아니였는데;
제 남자친구가 오후시간대로 가면서 사장님이 커피 셀프로 바꾸더군요;
특히나 그 피시방은 일명 '호출맨'으로 불리우는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너무 심하게요 -_- 10분? 아니 5분에 한번씩 호출을 해대면서 ;
커피갖다주라 음료수 뭐 갖다주라 ; 이런 손님들 많습니다..;
남자친구 알바 할 때 제가 가끔 도와줄때가 있었거든요..
암튼 커피가 셀프로 바꼈지만 ; 그걸 적응 못하는 '호출맨'들은 호출과 메세지를 적절히
이용하면서 커피를 갖다주라고 하곤 했죠
제 남자친구 애가 어리버리하고 착해서 -_- 커피 셀프라고 말도 못하고;
갖다 주곤 했죠.. 근데 어느 날 어떤 한 손님이~
커피를 갖다주라고 해서 제 남자친구가 커피를 갖다주었답니다;
근데 피시방 아시죠 ㅡ ㅡ 그 유리 칸막이 쳐져있는거 ;
남자친구가 커피를 놓을려다가 ; 그 칸막이에 부딪혀서 손님 바지에 커피를 쏟았다군요 ;
남자친구 막 죄송하다고 계속 말했대요 ; 그랬더니 손님이 괜찮다고 괜찮으니깐 ;
가보라고 했대요; 그러다가 몇일 뒤 제가 남자친구 가게 놀러 갔을 때
그 손님이 와서 커피물이 안빠진다고 돈을 달라구요 ;
바지가 59000원인데 자기가 많이 안입었으니깐 4만원만 달라구요;
이렇게 얘기를 하는 상황에 제 남자친구 화가났는지 ;
대뜸 "근데 솔직히 저 지금 사기 당한 기분인거 아세요?"
이럽니다 -_- 이 얘기를 들은 손님이 욕을 욕을 하면서 뭐라합니다 ;
저 너무 당황해서 남자친구 말리고 그 손님이랑 얘기를 했습니다
일단 바지를 갖고 오시고 안지워지면 돈 드릴테니깐 그 때 얘기 하자고요;
그리고 5일 뒤 그 사람이 바지를 갖고 왔습니다
제 남자친구가 저에게 문자를 해서 하는 말이 얼척이 없답니다 -_-+
커피물 보이지도 않는다고 말을 하더군요 ;
남자친구가 바지를 세탁소에 맡겼습니다 그리고 그 세탁소 아주머니께 절대 이 분홍색물이
안빠지게 해 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답니다 ;
다음 날 남자친구가 옷을 찾으러 갔더니 커피물을 뺐습니다!
그 바지를 돌려주는 날 제가 또 남자친구 가게에 갔습니다 -_-
저 그날 그 바지를 처음 봤습니다...;
진분홍색 반바지더군요 ㅡ ㅡ 전혀 5만9천원으로 보이지 않는 바지였습니다......;
그리고 커피자국이 아니여도 그 바지 많이 더러워졌더군요;
기름때같은것도 있었구요 ; 보풀도 좀 일어났구요 ;
그 손님이 와서 바지를 드렸더니 불빛에 막 비쳐보고 -_-
조그만한 커피 자국 하나라도 더 찾아볼려고 애쓰더군요 .......+_+
지워진거 확인 하더니 좀 황당한 표정을 하곤 휭~ 하고 가버렸습니다 ;
...-_-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 마무리를 짓기가 ... 애매하군요ㅋㅋㅋ
암튼 제 남자친구의 ㅇㅣ야기였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