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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남자친구이야기입니다!

커피는셀프... |2006.07.21 12:14
조회 674 |추천 0

제 남자친구가 피시방에서 알바를 합니다.

원래 아침시간이였는데 오후 시간대 알바생이 한달 쉬는 관계로 오후 시간대로 밀려나서

오후 4시부터 12시까지 알바를 합니다

그 피시방 처음에는 커피 셀프가 아니였는데;

제 남자친구가 오후시간대로 가면서 사장님이 커피 셀프로 바꾸더군요;

특히나 그 피시방은 일명 '호출맨'으로 불리우는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너무 심하게요 -_- 10분? 아니 5분에 한번씩 호출을 해대면서 ;

커피갖다주라 음료수 뭐 갖다주라 ; 이런 손님들 많습니다..;

남자친구 알바 할 때 제가 가끔 도와줄때가 있었거든요..

암튼 커피가 셀프로 바꼈지만 ; 그걸 적응 못하는 '호출맨'들은 호출과 메세지를 적절히

이용하면서 커피를 갖다주라고 하곤 했죠

제 남자친구 애가 어리버리하고 착해서 -_- 커피 셀프라고 말도 못하고;

갖다 주곤 했죠.. 근데 어느 날 어떤 한 손님이~

커피를 갖다주라고 해서 제 남자친구가 커피를 갖다주었답니다;

근데 피시방 아시죠 ㅡ  ㅡ 그 유리 칸막이 쳐져있는거 ;

남자친구가 커피를 놓을려다가 ; 그 칸막이에 부딪혀서 손님 바지에 커피를 쏟았다군요 ;

남자친구 막 죄송하다고 계속 말했대요 ; 그랬더니 손님이 괜찮다고 괜찮으니깐 ;

가보라고 했대요; 그러다가 몇일 뒤 제가 남자친구 가게 놀러 갔을 때

그 손님이 와서 커피물이 안빠진다고 돈을 달라구요 ;

바지가 59000원인데 자기가 많이 안입었으니깐 4만원만 달라구요;

이렇게 얘기를 하는 상황에 제 남자친구 화가났는지 ;

대뜸 "근데 솔직히 저 지금 사기 당한 기분인거 아세요?"

이럽니다 -_- 이 얘기를 들은 손님이 욕을 욕을 하면서 뭐라합니다 ;

저 너무 당황해서 남자친구 말리고 그 손님이랑 얘기를 했습니다

일단 바지를 갖고 오시고 안지워지면 돈 드릴테니깐 그 때 얘기 하자고요;

그리고 5일 뒤 그 사람이 바지를 갖고 왔습니다

제 남자친구가 저에게 문자를 해서 하는 말이 얼척이 없답니다 -_-+

커피물 보이지도 않는다고 말을 하더군요 ;

남자친구가 바지를 세탁소에 맡겼습니다 그리고 그 세탁소 아주머니께 절대 이 분홍색물이

안빠지게 해 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답니다 ;

다음 날 남자친구가 옷을 찾으러 갔더니 커피물을 뺐습니다!

그 바지를 돌려주는 날 제가 또 남자친구 가게에 갔습니다 -_-

저 그날 그 바지를 처음 봤습니다...;

진분홍색 반바지더군요 ㅡ  ㅡ 전혀 5만9천원으로 보이지 않는 바지였습니다......;

그리고 커피자국이 아니여도 그 바지 많이 더러워졌더군요;

기름때같은것도 있었구요 ; 보풀도 좀 일어났구요 ;

그 손님이 와서 바지를 드렸더니 불빛에 막 비쳐보고 -_-

조그만한 커피 자국 하나라도 더 찾아볼려고 애쓰더군요 .......+_+

지워진거 확인 하더니 좀 황당한 표정을 하곤 휭~ 하고 가버렸습니다 ;

...-_-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 마무리를 짓기가 ... 애매하군요ㅋㅋㅋ

암튼 제 남자친구의 ㅇㅣ야기였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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