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터널 선샤인[2004]

이용국 |2007.05.23 12:14
조회 56 |추천 0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이 순간은 정말 잊고 싶다"

이 일은 정말 잊고 싶다"

"이 사람은 정말 잊고 싶다"

 

그러나 어느 때 돌아보면 그 기억조차

아름다운 추억으로 돌아올 때가 많다는 것을 알 것이다.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일이라면 더욱 그러하리라...

 

이 영화는 말하고 있다.

 

"기억은 지워져도 사랑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터널 선샤인의 메인 카피 중에 하나이다.

 

이 말이 이 영화를 정말 잘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한가지만 바꿔놓는다면 더 좋을 듯 싶다.

 

"추억"은 지워져도 사랑은 지워지지 않는다...

 

 

 

"재미있는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은 굉장히 주관적이다.

 

누군가에게 재미있는 영화가 누군가에겐

최악의 영화일 수도 있다.

 

하지만, "좋은 영화"에 대한 의견은

조금은 덜 주관적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조심스럽게나마

나는 이영화를 "정말 좋은 영화"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한 커플을 중심으로 또 다른 커플의 이야기를 동시에 전개해 가는 

구성(plot)이 절묘하고

 

생활의 작은 일상과 스쳐가는 단상을 메모(독백)으로 처리하는 

대사가 꼼꼼하고

 

우리의 일상처럼 별 것 아닌 곳에서 대립을 이끌어 가는 절묘한

심리묘사가 예리하고

 

원하는 기억을 지워주는 세라피스트(심리치료사)을 만들어낸

상상력이 훌륭하며

 

조금 복잡하긴 하지만,

이야기를 가장 잘 풀어갈 수 있도록 뒤바꿔 놓은

시간 전개가 멋지다.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이

너무나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한다.

 

 

 

"이터널 선샤인"을 화려하게 해 주는데는

유명 배우들의 열연도 빼 놓을 수 없다.

 

코믹한 연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연기변신에 완벽하게 성공한

짐 캐리

 

타이타닉을 통해 잘 알려진 

케이트 윈슬렛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주연으로 활약한 

일라이저 우드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여자 주인공으로 나오는 

커스틴 던스트

 

특히,

일라이저우드와 커스틴던스트는 주연급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대본(스토리)가 훌륭해서 

 

조연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영화 만큼은

 

스포일러가 되고 싶지 않기에

 

줄거리는 언급하지 않으려 한다.

 

다만, 이터널 선샤인에 인용되었던

알렉산더 포프의 글로 감상평을 맺고 싶다.

 

 

 

 

How happy is the blameless vestal"s lot   The word forgetting, by the world forget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Each prayer accepted, and each wish resigned     " 행복은 순결의 여신만의 것일까   잊혀진 세상에 의해 세상은 잊혀진다   흠 없는 마음에 비추는 영원의 빛   여기엔 성취된 기도와 체념된 소망 모두 존재한다. "       - 알렉산더 포프 -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