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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백두대간, 한남정맥 그리고 마루금이란?

이장연 |2007.06.02 18:55
조회 91 |추천 1

[동영상]백두대간, 한남정맥 그리고 마루금이란?

 

 

지난(26일) 인천녹색연합 회원들과 함께 한남정맥 시민탐사단 활동에 함께 했습니다.

이번 시민탐사단 활동을 통해 한강이남 수도권을 가르며 지나가는 한남정맥 중 인천 가현산과 롯데 골프장 개발로 신음하고 있는 계양산까지 도보로 마루금(산마루끼리 연결한 선, 능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도로와 검단신도시 등 택지개발, 송전탑, 군부대시설 등으로 무분별하게 훼손된 생태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관련하여 이번 시민탐사에서 엿볼 수 있었던 한남정맥 마루금의 생생한 모습과 무엇이 한남정맥과 생태계를 어떻게 파괴하고 있는지 몇 차례에 나눠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불편한 이웃 리장 올림.

첫째. 야생뱀 생존 위협하는 밀렵용 뱀그물 방치
둘째. 산불 조기발견 시스템? 구멍뚫린 무용지물 산불감시탑?
셋째. 당신은 아까시 이파리로 사랑을 점쳐본 적 있나요?



오늘(2일)은 한남정맥 시민탐사 중 백두대간과 한남정맥, 마루금이 무엇인지, 이번 코스에 있는 가현산의 유래를 탐사에 함께한 인천녹색연합 보름 활동가(계양산지킴이)가 설명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전합니다. 그리고 한남정맥 종주를 자랑하고 지나간 이들이 남기고 간 보기 싫은 리본 사진도 전합니다.

* 한남정맥은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김포시 문수산에 이르는 한강 남쪽의 산줄기로 그 서쪽의 물은 서해로, 남쪽의 물은 진위천과 안성천으로 흐른다고 합니다.

가현산으로 향하는 마루금에서 한남정맥과 백두대간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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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을 종주하는 등산객들이 한남정맥 마루금을 지나간 흔적이 나무가지에 남아있다.


일행에게 길을 안내하기 위해 걸어놓는다는 리본은 후미에 오는 사람이 수거해 오는 것이 등산매너라고 한다.


한남정맥 종주를 이런 식으로 자랑하고 있다.


나무가지의 리본들을 보면 한남정맥 종주가 무슨 의미일까 곱씹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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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 산줄기를 따라 탐사에 함께한 사람들


덧붙여, 한글 산경표의 저자이신 현진상님의 '우리 땅 산줄기 백두대간'이란 글에 따르면,

1. 백두대간은 말 그대로 '백두산에서 비롯된 큰 산줄기'라는 뜻으로,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지리산에 이르기까지 물줄기에 의해 한 번도 잘리지 않고 연속되어 국토의 등뼈를 이루는 산줄기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백두대간은 14개 정간.정맥의 모태이며 모든 강의 발원지이며, 한반도 산지 분류체계의 상징이며, 한민족의 인문.사회.문화역사의 기반이며, 자연환경과 생태계의 중심축을 이루는 대표 산줄기라 합니다.

「대동여지도」(김정호, 1861년)



2. 그리고 백두대간이라 함은 1800년 경에 편찬된 '산경표'라는 책에 실린 백두대간을 말하고, 산경표는 1대간, 1정간, 13정맥을 분류해 놓았는데, 그 정간.정맥에 딸린 부속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백두대간으로 본다고 합니다. 이 경우 백두대가은 기둥줄기와 이에 부속된 기맥 또는 지맥을 모두 포함하게 되어, 정간.정맥이 갈라져 나가듯이 정간과 정맥에서도 수많은 갈래가 나뉘어 뻗어나간다고 합니다.

* 산경은 산의 흐름을 천의 날줄에 비유한 말로, 산경표는 우리나라의 산이 어디서 시작하여 어디로 흐르다가 어디서 끝나는지 족보 형식으로 도표화 한 책이다.

조선광문회본 『산경표』 1쪽

『산경표』의 산줄기 분류체계


3. 우리나라 산의 족보인 산경표에 의하면, 산줄기 15개는 1개의 백두대간과 1개의 장백정간, 그리고 낙남정맥, 청북정맥, 청남정맥, 해서정맥, 임진북예성남정맥, 한북정맥, 한남금북정맥, 한남정맥, 금북정맥, 낙동정맥, 금남호남정맥, 금남정맥, 호남정맥 13개의 정맥으로 나눠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간과 정맥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간 2차적인 산줄기로 백두대간보다 규모와 세력이 작기는 하지만 큰 강을 구획하는 산줄기라고 합니다. 이 산줄기에 의해 두만강, 압록강, 청천강, 대동강, 예성강, 임진강, 한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낙동강 등 수계 또는 유역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백두대간을 비롯한 15개 산줄기를 분류한 산경표의 기본원칙은 '산은 물을 가르고, 물은 산을 넘지 못한다'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산천관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원리이자 원칙이라 합니다.

백지도를 이용한 산경도(현진상)


4. 우리가 교과서를 통해 배운 산맥이란, 지질구조와 지체구조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 합니다. 이 이론은 일본인 지질학자 고또 분지로의 논문에 뿌리를 둔 것으로 1900년과 1902년 두 차례에 걸쳐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14개월 간 전국을 답사하면서 지형과 지질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일본에서 세 차례에 걸쳐 논문으로 발표한 것에 의한 것이라 합니다. 결국 산맥이란 우리나라의 산줄기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그렇다고 산맥이란 것을 버려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학문적으로 재검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산맥과 정맥은 그 개념이 다르고, 분류 방법과 목적과 쓰임새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현대지도를 이용한 산맥도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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