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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교통카드 지하철역에서 환불, 교체 안되나?

이장연 |2007.06.12 12:41
조회 35,989 |추천 109

고장 난 교통카드 지하철역에서 환불, 교체 안되나?

오늘(12일) 아침 출근길, 또다시 교통카드 때문에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교통카드(서울교통카드)로 요금을 낼 때는 잘 되었는데, 버스에서 내려 인천 지하철 경인교대역에서 지하철을 타기 위해 개찰구를 빠져나가려는데 갑자기 'Error' 메시지가 떴습니다.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몇 번씩 대보았지만 계속 'Error'라며 '삑삑' 거렸습니다.

방금까지 잘 되던 교통카드가 먹통이다.


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한가 싶어, 역무원에게 충전을 부탁했는데 단말기에 이리저리 대보더니 '충전이 안 된다고 고장 난 것 같다'며 '버스 회사에 전화를 해보라'고 하더군요. 다른 승객들이 교통카드를 충전하려 승차권을 사기위해 줄서고 있고, 바쁜 출근길이라 할 수 없이 T-머니 교통카드(한국스마트카드)를 역내 판매소에서 구매해 다시 충전해야 했습니다.


새로 산 교통카드를 이젠 가슴에 품고 다녀야겠다.


방금 전까지 이상 없던 교통카드가 갑자기 고장 난 것도 난감했지만, 아직도 지하철역에서 고장 난 교통카드를 환불, 교체해주는 서비스는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서울 강남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늦은 밤 집으로 가는 길에 고장 난 T-머니 교통카드(한국스마트카드) 때문에 강남역과 인근 편의점(환불대행처)을 찾아 1시간가량 헤매고 돌아다녔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당시에도 지하철역에서는 교통카드 충전은 해주지만, 고장 난 교통카드의 환불 대행서비스는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환불을 요청하기 위해 T-머니 교통카드 환불대행처 편의점, 그것도 서울 소재 직영 편의점을 보물찾기 하듯 찾아야 했었습니다. 관련해 T-머니측에서는 이에 대해 '철도공사와 지하철공사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그렇다'고 하더군요. 결국 한 달이 넘게 기다린 끝에 교통카드 잔액의 일부분만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고장난 서울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T-머니 교통카드를 구입해야 했다.


아무튼 일터로 오는 길에 다시 한 번 교통카드의 이상 여부를 역곡역에서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먹통이 된 교통카드는 마찬가지였고, 역무원은 '조금 기다렸다가 다시 해보라'는 말을 건네주었습니다.(동영상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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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곡역에 도착해 고장난 교통카드를 확인해 보았다.


그래서 일터에 도착해서는, 교통카드 뒷면의 문의처(서울시버스조합)로 전화 연락을 취해, 고장 난 교통카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전화를 받은 이는 '서울 소재 우리은행 지점에서 환불접수를 하면, 계좌로 잔액을 입금해 준다'는 말만 되풀이 해주었습니다. '서울' 교통카드라서 그런 건지, 인천 경기 소재 은행은 안 되고 작년처럼 서울 소재 은행을 찾으라는 말과 '파손된 카드는 환불시 카드비용 3,850원을 공제하니 주의하라'는 교통카드 뒷면의 사용안내 문구가 정말인지 확인하고 통화를 마쳤습니다.(통화내용 참조 : http://savenature.tistory.com/385)

알고 보니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발행하는 '일반카드'였습니다. 이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발행된 충전식 선불교통카드로 1995년 5월 최초 발행하여 현재까지 약 1200여 만장이 공급, 사용 중에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내버스, 서울시내마을버스, 경기/인천버스, 서울지하철, 도시철도, 한국철도공사, 인천지하철, 경기/인천지역 택시 등 교통수단 이용시 사용할 수 있다고 하고요.

어쨌든 고장 난 교통카드 덕분에, 오늘 아침에 이래저래 참 불편했습니다.
지하철도 제 때 타지 못하고, 교통카드 환승할인도 받지 못하고, 역무원들에게 교통카드를 확인해 달라 구차하게 말해야 했고, 생돈을 들여 새 교통카드를 사 충전을 했고, 환불을 받기 위해 교통카드를 발행한 해당사업자에게 전화를 해야 했습니다. 이젠 서울 소재 우리은행에 찾아가서 환불을 해야 하는 일까지 생겼고요.

20년 동안 대중교통 그리고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하철.전철역에서 고장 난 교통카드 환불, 교체까진 바라지 않습니다.
환불대행, 접수만 받아주시면 안될까요? 역내 고객센터가 이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작년에 어렵게 찾은 환불대행처(편의점)에서 환불 신청을 해보았는데 정말 간단했습니다.

어떻게 안 되겠습니까?
이러다간 교통카드 고장 날까 무서워, 가슴에 품고 다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파손된 카드 환불시 카드 구입비용 3,850원을 공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 관련 사이트 :
-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http://www.sbus.or.kr/index.htm
- 한국스마트카드 http://www.t-money.co.kr/

* 관련 글 :
- 교통카드 환불.보상 서비스, 서울사람 아니면 '하늘에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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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로 알아본 하루 교통비, 네티즌 '경기도-서울 대중교통 환승할인' 강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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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협상 안한다더니....하나마나 안하나마나한 한미FTA 협상은 원천무효다! -
- 이 글은 한미FTA 찬양하는 오마이뉴스에 송고되지 않는다! -
- 광우병 쇠고기와 한미FTA 환각제를 국민들에게 강매하는 모든 매체는 각성하라! -

- 괴물 '롯데'에게 인천 계양산을 빼앗길 순 없다! NO LOTTE -
- 시민운동마저 외면한 을 살려주세요! -
추천수109
반대수0
베플정창윤|2007.06.12 21:59
역무원들도 차라리 자신들이 환불해주기를 바랍니다. 노조도 계속 환불권한을 달라고 요청합나다. 그 문제로 승객들에게 여간 고초를 겪는게 아니거든요. 직원들이 생각해보아도 판매하고 충전한 곳에서 반환처리가 안된다는건 불합리하다는걸 잘 알고도 있구요 그러나 그 문제는 아무리 지하철측이 의사가 있어도 서울시와 스마트카드사, 버스운송조합에서 NO하면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이 그런 실정이지요. 젊은 분들은 이점을 대개 수긍하고 이해를 하고 넘어 가는데 중년이상 분들은 정말 막무가내라서 직원들이 애가 탑니다. 어찌보면 승객이나 직원들이나 같은 희망사항을 가진 사람들인데 싸워야 한다는게 안타깝고 그런 점에서 뒤에서 팔짱만 끼고 무책임한 서울시,스마트카드사가 원망스럽지요 따라서 이 문제는 호소의 방향이 이 기관들에게 향하여야 효과가 있고 지하철직원이나 회사에 아무리 애기하고 싸워봐야 해결방법이 없는 무익한 수고입니다. 왜냐면 지하철도 거기에 호소하는 입장이니까요
베플박성경|2007.06.13 18:52
고장난거 처리 안하면 또 남는 잔액은 지네가 쳐 드신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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