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걸.
고등학교때까진 남녀평등이란 개념을
정말 진실되게 믿고 있다고 생각했다.
남자와 여자는 당연히 동등한 존재이고
같은 기회와, 같은 역할을 담당해야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남.녀는 동등하다고 믿었는데
대학에 오고, 사회의 현실에 대해 조금씩 배워나가면서
정작 남녀평등의 의미를 부정하고 있는건
여성들 자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남자들이 여성의 실력보다 외모만을 따진다고
불공정하다고 역설하지만
사실 그만큼 여성들 스스로가 자신의 미모를 가꾸고 있지 않은가?
아름다워 보이는 옷을 입고 싶어하고
예쁜 화장품을 갖고 싶어하고
이 만큼 예쁜 자신에게 어울리는
멋진 남자가 나타나
낭만적인 데이트 코스를 선물받길 원하니깐.
남성들이 그만큼 여성의 외모에 관심을 갖으니깐
스스로 외모를 가꿀수 밖에 없다고 말할수 있겠지만
그건 솔직히 핑계가 아닌가.
엄격히 말해서 어떤 이유에서건 스스로 예뻐지길 원하지 않는 여성이 어디있을까.
여성들은 스스로가 사회적으로 유리하게되는 조건에서는 남녀의 동등한 대우를 강조하고, 남성으로부터의 여성 해방선언을 부르짓지만.
아직도 내 주위에 남자에게 보호받고 사랑받고 싶어한는 여자친구들이 많은건,, 내가 별나라에 살고있기 때문인가?
여성들은 남성들이 스스로 우월한 위치에 놓이기 위해서 여성을 보호받아야만 하는 존재로 만들어간다고 주장하지만, 자신을 사랑해줄 남자를 만나고, 보호받길 원하는 여성이 아닌가?
나는 듬직한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친구들은 많이 밨어도, 자신이 보호해주고 싶을정도로 가냘픈 남성을 좋아하는 여자는 한번도 못밨다. 이건 내가 달나라에 살고있기 때문인가?
여기서의 보호는 단순한 생계적 보호만을 의미하는건 아니다. 오히려 그것보단 남자에 대한 여성 내면의 정신적인 의지나,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그런 의미가 강하다.
알파걸이란 신조어처럼 최근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 가고 있다.
각종 명문대의 수석생은 단연 여성들이며, 학과의 우등생도 여성, 여러 고시의 수석도 여성들이다. 이러한 사회 현상에 대해서 남성은 우려하고 있고, 여성은 반겨하고 있다.
글쎄.. 중요하건 남자와 여자중 누가 사회적 주도성을 갖느냐. 혹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되어 남성이 설곳을 잃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은 바람직한 현상이며, 우리 나라 사회의 새로운 발전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묻고 싶은것은, 얼마나 여성 스스로가 정신적으로 남성으로부터 독립하였느냐이다.
아직도 자신의 남성은 여성을 위해 데이트 전날밤부터 데이트 코스를 연구해야 하는 존재인가?
아직도 여성은 단순히 자신을 위해 남자가 모든걸 준비해 주고, 마련해 주길 기다리고 있나?
이런거까지 쪼잖하게 따지냐? 가 아니다.
사소한것부터가 대상의 의식을 반영하는 법이다.
내가 볼때. 내가 사는 별나라와 달나라의 여성은
사회적 독립과 정신적 독립이 아직 모순되어있어.
두 장단을 동시에 맞춰줘야 하는 남자인 나는..
솔직히 매우 힘겹다...
과도기라고 생각한다.
난 이 변화 단순한 성대결이 아닌.
양성 모두에게 바람직한
남성에겐 반드시 여성과 가족은 내가 보호해야만 한다는
의무로부터의 해방을.
여성에겐 당연히 남성의 보살핌을 받아야만 한다는
편견으로부터의 해방을.
이끌어오리라 믿는다.
남성과 여성. 그 둘의
인간적 배려와 지혜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