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쓸쓸하진 말구, 커피 한 잔 마실 동안만 쓸쓸해 하라는 글귀. 순간적으로 눈시울이 젖습니다. 그게 뭐 그리 눈물 방울 떨궈 낼 일이냐면 아무 말 못할 나지만 스스로 선명하게 설명할 수도 없음이지만 그랬답니다. 이번 가을은 청명한 덕분에 대체로 마음 관리 잘하며 잘 지내고 있다 여겼는데, 그 구석 어딘가 서걱거림이 있었나 봅니다. 사는 게 그런 거고, 사람이 다 그런 거겠죠. 자기 몫의 쓸쓸함, 외로움 그런 게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어찌 좋은 것만 취하고 살겠어요. 그렇게 생각한 후론 내 몫으로 정해진 건 친구하며 잘 지내고 있었는데, 오늘은 조금 흔들렸네요. 뭉클..하면서 마음이 와르르 흐뜨러지더라구요. 금방 다시 추스렸지만요. 궁금함입니다.. 나는 이런데 당신은 어떠함인지. 이 가을, 잘 지내고 있음인지..
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