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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는 고딩들에게 훈계한 사람...

최대훈 |2007.10.20 21:00
조회 13,365 |추천 317

제가 다음아고라에서 어떤분의 글을 읽었는데 네티즌들 의견이 굉장히 많으시더군요.

전 글쓴이분께 표를 던졌지만 리플보면 뭐 그냥 지나치지 그랬냐,그런애들은 그래봤자 소용없다 부터 시작해서 어떤경우도 폭력은 용납될수없다. 저건 명백한 폭력이다,어디 딸년운운거리면서 바락바락 대드냐 오바지마라 등등...

개인적인 생각으론 물론 가장큰잘못은 학교탓도아니요,사회탓도아니요 부모라고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부모였으면 바로 자식놈한테 싸대기올리고 그분께 죄송하다고 나왔겠지요.

조금이나마 더 어른된 도리로서 어린애들에게 훈계한게 그렇게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진않습니다만..

여튼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여러분들생각은 어떨가싶어 퍼왔습니다, 어떠세요 ?

여러분들이 글의 글쓴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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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월초 저녁 7시경 경기도 모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 저녁을 먹기위해 길을 가던중

 

길가에(골목입구) 버젓이 그것도 교복을 입은체로 담배는 피는 여자고등학생 두명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서 담배 끄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했는데...

 

이 놈들이 말도 안듣고 저쪽 가면 다른애들도 피는데 왜 자기들한테만 뭐라고 하냐..

 

계속 이러는겁니다...

 

화가나서 담배는 어디서 샀냐 그 가계 신고해 버릴꺼다라고 하니깐 하니깐 땅에 있는 장초 주워서 핀거라고...ㅡ.ㅡ;

 

아저씨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 상관이냐... 가던길 마저 가시라고..이것만 피고 자기들도 갈꺼라고...

 

눈 똑바로 뜨고 말한마디 지지않을려고.....(그러면서 담배는 계속 핌)

 

3명이(원래 2명있다 나중에 한명 더옴) 있었는데 그렇게 바득바득 개기는 것이였습니다.

 

정말...화가나서 3명중 한명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내려쳤습니다.

 

근데 마구잡이로 막 팬것도 아니고 거짓말 안하고... 머리 한대 주먹으로 쥐어박았습니다...

 

정말 딱 한대 때렸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살짝 쥐어박을려고 그랬는데 때리는 순간 은근히 힘이 들어간것 같음 나중에 보니 멍이 조금 생김)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

 

이것들이 112 신고해서 경찰들 출동해서 옴 ㅠ.ㅠ

 

지구대연행 ㅡ.ㅡ;

 

처음에는 참 황당했습니다. 뭐 이런거 가지고 신고를 하나

 

아니 버젓이 교복입고 사람들 다니는 곳에 담배피는 것들이

 

세상을, 시민을, 사회질서를 우습게 여기는 것들이  자기들 한 대 맞으니...바로 휴대전화 꺼내들고

 

경찰 부르는 모습이 참으로 웃겼습니다. 자기들이 불리할때만 법을 찾는 꼬라지라니...

 

하지만 이렇게까지 될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렇게 된거...그래 갈때까지 가자라고 생각했습니다.... 합의할 생각은 없었죠

 

(솔직히 얼음찜질한다음에 파스 한번 바르고 자면 2~3일내 그런 자국 다 없어지는데 뭐

 

내가 큰 잘못했냐 싶었습니다.)

 

지구대에 가서부터 정말 허리 똑바로해서 어깨 바로 피고 신문까지 보면서 여유롭게

 

앉아있었습니다. 그 고등학생들이 절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쳐다보더군요.

 

그래서 눈이 마주칠때 마다 윙크를 날려주고 메롱하고 혓바닥을 내밀었습니다.

 

왜 그렇게 당당하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당당히 이렇게 말해줬습니다.

 

“너네 학교서는 잘하고 다니냐? 애들 삥이나 뜯고 으슥한데나 가서 담배나 피지? 공부야 잘할 리가 있겠냐? 밖에서 새는 바가지가 안에서는 어떨라고? 너네 같은애들 나중에 무슨일이나 하고 다닐지 안봐도 비디오다.."

 

당당하게 지구대에서 사건 시인하고 지장찍고

 

경찰서로 넘어 갔습니다.

 

경찰서에 가있으니 피해자 부모들이 오더군요.

 

사건 경위를 들은 피해자 엄마가 저한테 와서 말걸더군요.

 

(피해자)아줌마 : “하이구 그래 넌 담배 안피냐?”

 

본인 :“ 네 안피는데요”

 

(피해자)아줌마: “하이구 아주 오래살겠네...쯧쯧쯧” (비꼬으면서 이야기함)

 

본인 : “아줌마는요?”

 

(피해자)아줌마 : “나도 안피는데”

 

본인 :“ 네...아주 오래 사시겠네요...벽에 똥칠할때까지...”

 

이쯤되니 막 기분이 흥분한 모양입니다...

 

(피해자)아줌마 : “야 임마 너 이 녀석 얘 얼굴 어떻게 할꺼야? 엉? 니가 책임질꺼야?”

 

“니가 데리고 살꺼냐고? 어?” 하면서 막 제 멱살이라도 잡을듯한 기세로 이야기하는겁니다.

 

짜증나서 이래버렸죠..

 

본인 : “내가 미쳤어요? 얘랑 결혼하면 기형아 낳을지도 몰라요. 기형아 손자보고 싶으세요?”

 

(지구대와 경찰서에 있는 동안 제가 때린 애 말고 나머지 여자애 2명이서 저를 째려보고

 

귓속말로 자기들끼리 뭐라하는데 욕을 한것 같았습니다. 아저씨는 뇌가 없는것 같아요,

 

이런말을 저한테 했습니다. 해서 감정적으로 무척 화가나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솔직히...정말 죽이고 싶었음...ㅠ.ㅠ 군대있을땐 한 중대원이 다 절 상급자로서 깍듯하게

 

대해줬는데 사회나와서...나이 한창 어린 여고생들이 한테 그런 소리나 듣고 있다니..ㅠ.ㅠ) 

 

여기서 폭발...피해자측 엄마(아줌마)가 막 달려듬...주위경찰들이 와서 뜯어 말림 ㅡ.ㅡ;

 

 

(피해자)아줌마 : “니가 뭔데 나도 생전 한대로 안때리는얘 때려!? 엉?” (소리지름)

 

본인 : "딸년 교육이나 제대로 시켜요 노상에서 교복입고 담배나 버젓이 피고 말야!

 

 

..결국 저는 잔깐 다른 방(?) 같은데 있다가 피해자들이 조사 다 끝나고 돌아왔습니다.

 

조서를 꾸밀 차례...담당형사가 피해자가 저보고 반성에 기미가 안보인다고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그랬답니다...허허

 

담당형사가 말했습니다. 너 왜 그렇게 당당하냐고 뭘 믿고 그러느냐고

 

하면서 면박을 주는겁니다..해서 이랬습니다

 

“내가 나라에 반역을 했습니까? 엄청나게 많이 때려서 피해자가 당장 병원이라도 갈 정도 인가요?

 

앞에 계신 형사님 보다야 못하겠지만 저도 학비벌기 위해 사회생활 해봤다구요

 

남이 싸질러놓으거 하루종일 치우면서, 노가다판에 먼지 들어마셔가면서 일도 해봤다구요

 

군대에가서도 정해진 2년복무 완전하게 채워서 나왔고 실탄근무도

 

서봤습니다. 내가 저런 사회쓰레기 머리 한 대 쥐어박은게 뭐 큰 죄입니까?“

 

했습니다. 그랬더니 뭐 어쨌거나 때린건 잘못이고...법적처벌을 받아야 한다 어쩔수 없다...

 

조서써야 한다...하고 결국 조서를 다 쓰고 죄를 인정하고 경찰서를 나왔습니다.

 

집에 가려는데 그 사무실에 같이 있던 경찰관 한분이 뒤에서 부르시며 이러시더군요

 

"그래 니 기분안다. 요즘애들 얼마나 막되먹었는지 잘 안다.

 

차라리 못본척하고 그냥 가질 그랬냐. 뭐같애도 그냥 참고 살아야지

 

봐도 못본척, 알아도 모르는척....어른이 잖냐"

 

지금은 법원에서 어떤 처벌이 올지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막상 이런일을 당하니깐

 

당당한척 했지만 마음이 놀라기도하고 중요한 시험공부 앞두고 자꾸 신경쓰이고..

 

다음번에도 이렇게 행동할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p.s 많은 리플이 보고 추신을 올립니다.

 

물론 폭력을 쓴것이 정당하다고 말하고 싶은건 아닙니다.

 

저는 처음 의도가 말로 하려고 그랬고...제 예상외로 강경(?) 뻔뻔하게 나오는 학생들을

 

보고 감정적으로 순간적으로 욱해서 주먹이 나오게 된것이구요

 

(거기서 그냥 물러나면 웃음거리만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물론 한대 때리고 그

 

고등학생들이 신고한 이후에는 내가 실수했구나 아차 라는 생각도 물론 들었습입니다

 

전 정말 경찰까지 신고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또 제가 정의의 사도도 아니지만 이 세상 담배피는 모든 고등학생들에게 훈계할 생각도

 

없지만 최소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가에 그것도 버젓이 교복입고 담배피고 있는

 

학생들을 그냥 지나칠수 없는 저에 최소한에 양심을 이해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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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 이야기가 아니란말입니다..ㅡㅡ;

리플보니까 님이 잘못하셧어요.가식덩어리 뭐 등등.. 제가 뭘..ㅠ_ㅠ)....

어떤 난독증분이 온갖 비난을 한 쪽지도 보내시던데 왜 나한테 보내냐고 그걸...-_-

다음 아고라에 글 어딧는지 궁금하신분은 말씀하세요. 원본주소 써드릴테니까..

원본에 그 글쓴이 메일주소도 들어있는데.. 퍼올때 일부러 지우고 왔는데.... 

여튼-_- 저건 제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요 !

추천수317
반대수0
베플최윤환|2007.10.21 09:06
저런학생들이 많음으로써 앞으로 우리나라 3D업종의 미래가 밝습니다.
베플윤지혜|2007.10.21 14:07
학생이나 아저씨 중 누가 더 잘 못했는가를 따지는 것 자체가 논의의 초점에서 벗어났다. 이 상황은 누가 봐도 양쪽이 잘 못 했다. 법의 논리를 떠나서 아저씨는 학생에게 진정으로 학생을 염려해서 바른길로 이끌어주고자 훈계를 한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지극히 감정적이었으며, 글에서도 그 학생을 사회의 쓰레기로 단정지어버렸다. 그리고 학생들의 흡연(거리에서든 뒷골목에서든)은 지양되어야하지만 담배는 기호식품이기에 진정 그 학생들의 걱정을 염려하는 부모의 경우를 제외하면 맞으면서까지 제지당할 이유가 없다. 학생들이 잘 못한 것은 흡연 자체가 아니라 사회적 통념이 허용하지 않는 '학생 흡연' 이라는 일종의 문화적 현상이며, 그들의 지나치게 당당한, 어른에게 말을 함부로 한 태도가 잘못이다. 그리고 아주 개인적으로는 이 글의 주인공(아저씨)의 글에서 아주 분명하게 드러나는 권위적인 태도(군대에서 떠받들어졌다느니)나, 위계서열을 중시하는 가치관이 보여지는데 아주 깝깝하다. 나는 솔직히 이 글을 보며담배를 피는 학생에 대한 사회적 문제보다는 여전히 권위적인 시선으로 학생을 바라보는 어른들이 마음에 걸렸다.
베플장채원|2007.10.21 08:26
그럼 한국에서 나가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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