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는 전남의 작은 군에 살고 있는데 어느날 길을 가다가 푸릇푸릇한 종이 한장이 길가에 굴러다니는 걸 보았답니다. 그건 다름아닌 만원짜리 지폐 한장. 재빨리 주위를 둘러본 친구는 얼른 달려가서 일단 발로 밟은 다음, 돈을 주워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남자 목소리 "저기요~" 제 친구는 가슴이 콩닥콩닥, 얼굴이 화끈화끈, 무슨 죄 지은 것도 아니고. 괜히 놀라 고개를 돌려보니 왠 군인이 서있더랍니다. 기어가는 목소리로 "으으.. 왜요?" 물었더니, 군인이 손에 돈뭉치를 들고 묻더랍니다. "이거 아줌마 꺼예요?" 제 친구는 "아니요. 저, 저도 이거 주운건데요" 하니 군인은 좋아서 히죽히죽 웃으며 가더래요. 주운 돈뭉치를 주인도 안 찾아주고 그대로 들고가다니.. 친구는 돌아서는 군인을 불러서는 순간 "저,, 저기요" 그리고 한마디 했습니다. "어차피 주운돈인데 저 만원만 더 주시면 안될까요?" (으하하하하하하하) 그날 집에가서 2만원 주웠다고 자랑했답니다. (으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