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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현종 학생의 빈소 모습..

김준희 |2007.11.15 11:58
조회 2,152 |추천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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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조용하다 못해... 슬픕니다...

바로 옆 빈소에서는 화환이 줄줄이 서있고.. 사람들은 시끌 벅적한데..

현종이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왜 없을까.. 그런 의문밖에 들지 않네요..

그렇게 아프게 갔는데.. 왜...  그렇게 착한 아이였는데 대체..왜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는

걸까요... 

 

여전히 경찰측에서는 자살이라고 얘기하며 계속적으로 수사를 요청하고 항의할 경우..

 

결국은 평행선을 그어서 따라가는 것과 똑같으며 마지막에는 가족들이 지칠것이라고..

 

그렇게 얘기하더군요.. 제가 직접 들었습니다...

 

속상하네요.. 참... 현종이를 위한 수사가 진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경찰의 시간때우기 수사가 되어버리는 것 같아서요..

 

저렇게 어머니는 주무실때도 핸드폰을 놓지 못하고 꽉 쥐고 주무십니다..

 

이모님들도 다 지쳐 주무시고.. 결국은 친구들 몇명만 남아있는....

 

그런 빈소가 되었더군요...

 

경찰청쪽에서는 14일에 찾아와서 합의하러 왔다고 얘기했답니다.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합의하자는 것인지... 참... 기가 막힙니다...

 

현종이가 11일에  사고를 당해서 그렇게 차가운 곳에 누워있는데... 얼굴 한번 보이지 않다가

 

경찰청에 찾아가 항의한 그 다음날... 여러명이 우루루와서 합의하자고 하자니요...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현종이가 억울하게 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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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추락사로 알려진 의경이 다니던 학교, 학과의 조교입니다.

뉴스에 나오는 것보고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올려보네요...

 

뉴스의 내용은 네티즌 황정숙님의 싸이주소(www.cyworld.com/pjh070406)로 가셔서

확인해주시거나 아니면 뉴스 검색창에서 "부산 의경"이라고만 치셔도 나옵니다.

알아봐주십시오..

 

평소의 현종이와는 너무 다르게 나오는 뉴스라.. 참.. 짜고치는 고스톱도 아니고..

속상합니다. 제발 현종이가 억울하게 죽음을 당했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이 글을 퍼뜨려주시기 바랍니다.


07학번으로 학교에 처음 왔을 때부터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처음보는 저한테도 살갑게...
대해주던 그런 학생이었습니다.(절대 내성적인 성격이 아닙니다.)

또한 저희 학과에서 제일 먼저 군대를 간 학생이었습니다. 보통 1학기만 마치고 바로 군대가는
학생이 저희학과에는 그렇게 많지 않아서요.. 매번 올때마다 웃으면서 와서.. 선배~ 누나~
이렇게 부르면서 애교떨던.. 그리고 재미있게 얘기를 할 수 있던 학생이었습니다.
7월 중순에 의경으로 입대한다고.. 휴가나오면 꼭 놀러올거라고 다짐하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지금으로부터 2주전에 외박나와서 학교에 놀러왔더군요..
선배! 이러면서 들어오는데.. 정말 놀랬습니다.. 지금도 그 모습이 눈앞에 선하네요..
아무리 많은 학생들과 매일 접하는 사람이지만.. 그 학생처럼 살갑게 사람을 대하는
학생은 없었고 저 또한 동생이 없기에.. 내색은 못하지만.. 그래도 동생처럼 느껴지던..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2주전에 10월 말이었지요.. 그리고 몇일 후 정기휴가라고..
바로 또 연락이 왔습니다. 선배 나 나왔어요.. 하면서...
2주전에 제가 다른 학생들을 포함해서 술을 사주기로 했었는데..그때 못 사주고..
다음에 정기휴가 나오면 꼭 사준다고 했었는데.. 저 역시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또 한번 다음에 나오면 꼭 맛난것도 사주구.. 술도 사줄께..했었습니다..

그런데.. 12일 밤 9시가 다된 시간이었습니다. 전 대학원생으로 수업 중이라
학과 학생이 연락이 왔었는데.. 전화를 못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쉬는 시간이라
밖에 나와서 문자를 확인하는 순간 제 눈이 잘못됬다고 생각했습니다..
"언니 현종이가 죽었데요.." 완전 사람 바보되는 것 같았습니다.
바로 문자를 보내준 학생한테 연락하니.. 울면서 전화를 받더군요..
지하철타고 장례식장으로 가고 있다고.. 정말 못믿었습니다..
수업도 뒤로하고.. 바로 옷을 갈아입고 장례식장으로 갔더니.. 진짜...
영정사진이 눈앞에 있는데도.. 못믿었습니다. 눈물만 나더군요...
그런데 왜 죽었냐고 물으니.. 폭행당한거 같다고 하더군요...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저 역시 나이가 많지는 않습니다만 이제 20살 학생이었습니다.
저한테는 한없이 이쁜 동생이었습니다. 그런 애를... 어떻게 도대체 어느정도나
때렸길래.. 저렇게 사진만 있고 애는 안보이는건지...ㅠㅠ

구타, 폭행이라는 말을 듣고 제가 기억나는건 딱 4가지 입니다.

첫번째로 처음 학교에 놀러왔을 때 살이 많이 쪄서 왔더군요...
"와~ 얼굴 좋아보이네.. 편한가봐?"  ->"그르게요.. 근데 살은 쪘는데.. 몸은 전보다 더 힘든거 같아요... "이렇게 답하더군요...

두번째로 현종이가 친구들과 노래방에서 놀고 있다는 것을 알고 밤에 11시 좀 넘어선가..
그 노래방에 들렸었습니다. 근데.. 애가 핸드폰을 가지고 있었는데.. 전화가 오는데..
일부러  안받는것 같더라구요.. 그러다가 전화를 받으러 나갔다가 오고.. 다른 친구들과
집으로 가기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선배가 근처에 있는데.. 집에 있다고 했다고.. 빨리 집에 가야겠다고...

세번째로 마지막으로 저와 문자로 주고 받은 것이었습니다.
"누나 잠을 못자겠어요.. 어떻게하면 잠을 잘 잘까요?" 이 문자를 보내고 그 다음날 낮에
현종이는 정기 휴가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해야 했었습니다.

 

그리고 네번째로 현종이는 담배를 피던 학생이 맞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노래방에서 같이 노래를 부르다가도 담배를 피려면 밖에 나가서 피고
들어오던 학생이었습니다.
군대 들어간지 100일도 안된 이병이 어떻게 내무실에서 담배를 필 수 있다고 하는지
정말 이상합니다.

이렇게 맞아서 그렇게 가버린것도 억울한데 이렇게 애기하는 것 또한 누명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러분 현종이가 억울하게 가지 않도록 꼭!! 이 글을 여러곳에 퍼뜨려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이렇게 던진 말들을 알아주지 못하고 그냥 흘려 넘기는 못난 선배이자 누나입니다.
여러분 현종이는 절대 자살할 친구가 아닙니다.
도와주세요.. 경찰청 홈페이지 및 청와대에 항의 글 남겨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현종이가 그렇게
억울하게 가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두렵습니다. 현종이가 가는 길마저 아파서.. 제대로 가지 못하고 있지는 않을까해서요...

 

도와주십시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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