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앙카는 새로운 꿈을 안고 한국으로 갔다.
지혜와 아람처럼 새로운 삶을 개척하기 위하여 파라과이를 떠났다.
보다나은 미래를 위하여 사랑하는 부모님과 가족곁을 떠나야 했다.
이처럼 많은 해외 교민들은 자녀들의 교육과 미래를 위하여 자녀들을 품에서 떠나보내야 한다.
그중에는 출생지가 한국이 아닌 해외인 아이들도 많다.
부모님은 한국인이지만 사고나 관념면에서 외국인이나 다름없는 자녀들이 많다.
태어나서 자란 토양과 성장배경 그리고 문화와 언어가 다른 자녀들이다.
가깝게는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그리고 기타 교민들의 자녀들에 비하여 파라과이 교민들의 자녀들은 순박하다.
그리고 언어적으로도 현지어뿐 아니라 모국어인 한국어에 아주 능통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해외의 많은 교민들의 자녀가 한국어에 서툰것을 보았다.
피와 혈통은 대한민국이지만 정신적으로는 이미 한국인이 아니다.
본인이 아무리 한국인이라 하여도 한국어로 언어 소통을 할 수 없는 사람을 한국이이라 할 수는 없다 할 것이다.
이민초기 생계나 경제적 활동에 치중하다 보니 자녀들의 한국어 습득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일 것이다.
그리고 뒤늦게 언어의 중요성을 깨달은 부모들은 어떻게 해보려 하지만 이미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나 다름없다.
이민초기의 교민들은 경제난과 생계에 치중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어린 자녀들에 대한 관심과 교육에 미흡한 것이 당연하다.
뒤늦게 이를 깨달은 부모들은 자녀들의 언어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이런 저런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이에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모국에서의 한국인들의 관심과 배려이다.
모국의 문화와 생활에 어색하고 낯선 교민 자녀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애정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기대와 이상을 가지고 모국으로 돌아간 교민자녀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하고 싶다.
이왕에 굳게 마음먹고 도전의 길에 올랐으니 반드시 성공하기를 바란다.
비록 시련과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꿋꿋하게 전진하다 보면 극복의 환희를 체험할 것이다.
한국시간 17일 오전 9시, 이곳 시간으로는 16일 저녁 9시이다.
남미는 하루중에서 많은 시간을 휴식과 잠으로 보낸다.
오후 1시부터 저녁 3시까지는 시에스타(낮잠시간)이다.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 저녁 그리고 공휴일에는 밤늦게까지 음악과 음주를 즐긴다.
파라과이의 금요일밤은 유난히 요란스럽다.
심지어는 승용차 트렁크를 개조하여 출력 높은 스피커를 장착하여 둔다.
트렁크를 연 상태에서 음악의 볼륨을 한껏 높여 놓는다.
이런 소음은 이곳의 문화이기때문에 그대로 이해하여야 한다.
타인들의 수면방해나 사생활침해가 아닌 것이다.
오늘밤도 이런 소란속에 잠자리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