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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석과 검은당나귀

이은영 |2007.12.24 10:47
조회 52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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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석과 검은 당나귀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석을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석을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커피를 마신다

커피를 마시며 생각한다

석과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검은 당나귀 타고

도시로 가자 비둘기 나는 깊은 도시로 가 롯데캐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석을 생각하고

석이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 한다

도시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석은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검은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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